◈ 속이 꽉 찬 사람 =노준원=◈
빈 깡통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고
속을 가득 채운 깡통도 소리 나지 않고
속에 무엇이 조금 든 깡통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요란스럽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말이 없고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도 말이 없고
항상 어설프게 조금 아는 사람이
잘난 체하며 시끄럽게 떠들어댄다.
속이 꽉 찬 사람은
무식을 몰아내고 지식으로 속을 채우고
거만을 몰아내고 겸손으로 채우고
따뜻함과 너그러운 인품을 가지고
고매한 인품의 향기를 지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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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남궁소소 / 내 고운님 옷소매에
https://www.youtube.com/embed/VfeL2jhT2Lg?si=UVC2v-9OxdgtMuCN
속이 꽉 찬 사람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 그리신 고은 인품의 향가가 나는 사람이고 싶네요...
올려주신 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