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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중국사 북제와 남진이 원래라면 망할 나라들이 아니었다(1)- 자치통감 읽어본 소감
마법의활 추천 0 조회 382 22.11.17 17:31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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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1.17 18:10

    첫댓글 결국 아무리 국력이 강해도 통치자나 내부 기강등이 엉망이면 소용이 없다는거...려나요?

  • 작성자 22.11.17 18:12

    내부 기강이 엉망이더라도 기본 체급에 지도자만 쫄보가 아니면 버틸 것 같습니다.

  • 22.11.17 18:14

    @마법의활 일단 중요한건 지도자가 어떤 사람이거냐인거네요.

    지도자가 그나마 역량이 있으면 기본 체급만으로도 버틸수 있다는거니까.

  • 22.11.17 18:17

    @paul1117 결국 적자생존이네요

  • 작성자 22.11.17 18:19

    @쉥커코리아 아닙니다. 적자여도 체급 유무에 따라 코인이 안 주어지면 훅 가는 수가 있습니다. 촉한이 그런 나라였죠.

  • 22.11.17 18:40

    요는

    "선장이 갈곳을 모르면 어떤 바람도 순풍이 아니다."

    라는 오래된 격언으로 연결되는듯요.

    뭐 낡아빠진 정신론이나 권력의지 옹호, 더 나아가서는 정치질 합리화로 이어지기 쉬운 경구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ㅇㅅㅇ

  • 22.11.17 22:10

    이런면 때문에 오히려 촘촘하고 빈틈 없는 관료제국가가 지니는 약점도 있는것같습니다. 컨트롤 타워가 무너지면 하부조직들이 자생적인 대응능력이 아예 사라지니까요. 마치 매우 효율은 좋은데 중요부품 하나 고장나면 제기능못하는 정밀기계랄까...

  • 22.11.17 22:05

    마키아벨리도 이런 상황을 두고 16세기 프랑스와 오스만의 예를 들면서 "이기기는 비교적 쉬우나 정복은 어려운 국가"와 "이기기는 무척 어려우나 일단 꺾으면 정복은 쉬운 국가"를 논했던것으로압니다.

  • 22.11.17 22:09

    잘 아시는 로마제국이야 정복하려면 아예 모든 군단장들이랑 차례로 타이틀 매치를 떠서 이겨야하는 구조였고요. 대신 여긴 뻑하면 내분나서 그거 이용하기도 쉬웠지만...

  • 22.11.17 22:32

    남북조시기 북조나 남조나 귀족제가 발달해 둘다 서민문화 보단 후한때 발달한 호족 장원제가 발전한 귀족 중심(귀족장원제)의 문화가 꽃을 폈고 특히 남조 육조시대는 폐군와 혼군이 제일 많이 등장했고 북조의 경우 대체로 안정된 시기가 있기도 하지만 북위의 멸망으로 북방 민족의 관습법을 법율로서 확립하지 못한 시기라.. 남북조의 왕조가 길게 간 것이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물론 100년을 넘기 왕조가 없다는 것이 그것과 관련이 있지만 북제의 경우 고씨 황실은 조정의 기강이 잡히지도 않았고 황제가 아침 저녁으로 제도를 바꾸는 난맥상이 일어나고 남조도 왕실과 귀족관리나 군벌을 견제하지 못해 정변이 안 일어난 황제가 없으니..

  • 22.11.18 17:18

    작금의 북한도 어느 정도 통하는 말인 것 같네요. 김씨 왕가를 위시한 지도층이 확고한 이념으로 버티며 명맥을 이어가는 나라. 국력이나 국가 체계는 개판인데 핵과 정신력 중국 헬프 로 유지한 나라.

  • 작성자 22.11.18 18:49

    김정은이 북제 군주보다는 제정신이죠. 고종보다도 낫습니다.

  • 22.11.28 16:59

    현재의 우리가 북제 같습니다.

  • 작성자 22.11.28 17:01

    중국하고 비교해보면 여전히 양상은 비슷할 겁니다. 우리가 지금도 북주고 중국이 북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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