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가족 23-27, 추석을 보내고
27일 오전, 문은영 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읍내로 향했다.
어머니와 명절 장을 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에는 밑반찬 조금 사고 마트에서 장을 봐야겠다. 과일은 큰아가 사 온다 하니 안 사도 되고, 전은 재료 사서 집에서 조금 부치지 뭐.”
어머니 말씀 따라 반찬가게에 들러 반찬 몇 가지를 사고 마트에 들러 고기와 야채, 탕국 끓일 전복, 전 부칠 재료를 샀다.
조카 둘이 온다는데 그냥 있을 수 없어 화장품 가게에 들렀다.
성빈이와 성원이에게 줄 기프트카드와 어머니 기초세트를 골랐다.
“성빈이, 성원이가 좋아하겠다. 고모가 명절 때마다 챙긴다고 저번에도 고맙다카대. 은영아, 엄마 화장품 사 줘서 고맙다. 잘 바를게.”
“예, 엄마. 쓰세요. 엄마, 이뻐요.”
30일, 문은영 씨는 가족과 명절을 보내고 귀가했다.
어머니 댁에서 사흘밤을 잤다.
일요일에 교회 가겠다는 마음이 어찌나 간절한지 어머니도 그 마음을 알기에 토요일에 귀가한 것이다.
2일 아침, 문은영 씨를 만났다.
“선생님, 나 왔어요. 갔다 왔어요.”
“은영 씨, 오랜만이지요? 어머니 댁에서 잘 지내다 오셨나요?”
“예, 왔어요. 집에 왔어요.”
“오빠와 새언니, 성빈이와 성원이도 만났지요?”
“오빠 갔어요. 오빠, 집에 갔어요.”
“오빠도 대구 집으로 가셨구나. 조카들 선물은 전하셨나요? 좋아하지요?”
“예, 선물 줬어요.”
“다음 명절에도 어머니 장 봐드리고 조카들한테 선물할 거죠?”
“예. 선물 사요.”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김향
어머니 댁에 자주 왕래해도 또 명절에 다녀오는 건 달라요. 은영 씨도 딸 노릇, 고모, 동생 노릇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어머니 댁에서 사흘 밤을 잤다.’ 가족들과 추석을 보내니 감사 감사합니다. 해가 갈수록 평범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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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머니 댁에서 사흘 밤을 잤다." 저도 이 문장이 가슴에 남아요. 명절 준비부터 돌아오는 순간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