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30년 후의 동창 모임.
30년의 세월이란.....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손에 잡힐듯한 엊그제의 시간.
그렇게 휘릭 지나가 버린 세월 같은데...
우리나이 어언 반 백살.
앞으로 우리 살아갈 날들이 졸업후 지금까지의 시간정도 쯤 될까?
그 30년은... 아마도 지금까지의 시간보다도 더 빠르게 흐르지 않을까 싶다.
2004년 6월 12일.
그날 낮은 아주 더웠다네.
하여,
3시부터 운동장에서 뛰자던 우리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덕분에 여유가 생긴 시간... 추억이 서리서리 베인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봤지.
운동장.
예전은 저만치 아래에 있던 그 운동장이 이젠 본건물의 현관과 비슷한 레벨이
되었고 인조잔디가 깔렸으며 그 아래 공간은 식당,도서관,주차장들의 대학부속 건물로...
본관.
우리 학창시절 보다 1개층 더 올라간 우리의 본관.
깨끗한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본관및 운동장은 이 방 #916 참조)
강당.
이상도 하여라~ 우리 전교생이 모이던 강당이 예전에 이정도의 크기였나?
대형 에어컨으로 무장된 우리의 강당은 그 강력한 바람으로 오히려 춥더이다.
교실
의자가 몇 개씩인가 세어보니 30개 정도.
거기에 예쁜 꽃들과 에어컨이며 난방기구라~
햐~ 깔끔하지만 난로위에 도시락 구워먹던 낭만은 어디서 찾노?
화장실
담배연기와 가끔씩 주먹 자랑도 하던곳에서 이젠 향수냄새가 폴폴 나더군.
하지만 아직도 뭔 이유에선지 군대식으로 문짝의 윗 부분은 터 있더라~
그렇게 학교를 다 기웃거리고 한참을 기다리니 친구들이 하나씩 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참으로 반갑고도 다정한 친구들...
반가움에 입이 벌어지고, 소리가 나가고, 다음은 악수의 손이 나간다.
자~어디~ 누구가 왔나 함 챙겨볼까?
예나 지금이나...먼데서 더 빨리 오는법.
부산에서 온 서병호가 1등으로 방명록에 기재하여 스타트를 끊었지.
하지만 더 먼 미국서 온 김기모/신형식, 너무너무 대단한 성의에 경의를 표하고 싶고...
그 다음으로 멀리서 온 대구의 김진찬과 서동보, 창원에서 온 김용호에게도 감사!
또한,
영업 전폐하고 온 안동수, 유고준, 한영희...참 귀한 시간 내주었구나!
가족들과 함께 한...김원옥/양승국/정진섭/김근식,김기모,김태영,권홍표,
민장환,백두현,정태철,신형식,박창연 참 보기 좋았어요~~
머리에 무스로 잔뜩 힘주고 나온 터프가이 김덕영과 1공수를 나와 아직도 씩씩한 심봉섭
우리 행사날 아침에 너무나 기가막힌 일을 당한 노경이의 상가를 조문하고 조금 늦게 온,
김명서/신민형/민장환/최근원.
이날은 곳곳에서 시위가 있었다. 미선 효순 추도 2주기 맞이하여 광화문에서 촛불시위등등.. 하여,
서남원은 택시비가 2만원이 나올 정도로 길이 막혔다네.
1년 12달 그리 술과 벗하는데도 오히려 지난번 모임때 보다 얼굴이 더 좋아진 김병진,
갑갑해서 벗고 왔다는 하이모의 주인공 김동일, 프로패셔널한 카메라를 가져와 열심히 찍어준 홍승남
"승남아 사진들 CD 만들어 줄꺼지?"
끝까지 접수 창구를 지켜준 배수환과 언제나 식을 줄 모르는 정력으로 물심양면 돕는 우리의 블랙장 장수석,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친절한 장기명,프로스펙스 제품을 염가로 사주겠다는 이계무,
"상품을 이리 많이 주려면 담아갈 봉투를 줘야지!" 하면서도 오랜만에 나왔더니
반가운 친구들 만나 너무 좋다는 김명신,경희고 9회이신 형님이
갑자기 위급하시게 되어 전날 밤 병원에서 꼬박 새우고도 참석하여, 마냥 분위기에 취한 이영욱.
졸업 사진때 비쩍 마른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멋쟁이로 보이는 전선철,왕년의 축구 스타 권홍표.
배명균이 사는 포틀랜드에 나갈거라는 차재국,영어 교사로 근무한다는 조용한 친구 이홍재,
너무 오랜만에 만나 마냥 반가운 하얀 얼굴의 공진원,빙긋이 사람좋은 인상으로 웃는 박덕종,
이번 나오기 전에 카페 다 뒤져 공부하고 나왔다는 정한준,
"한준아~ 모처럼 네 사진이 촛점이 안 맞았구나 담엔 신경써서 잘 찍을께~"
눈웃음이 일품인 표준협회에 다니는 김흥철과 교육방송 다니며 모든게 넉넉~~한 김상철.
동국무역 상무로 재직중에 있으며 푸근한 인상의 김정현, 농산물 수출입 관련 일을 하려는 이재구.
"재구야 사업 잘되고 더욱 건강하거라~~~"
아차차~! 존경해 마지옵고 점잖은 이기태교수님을 빼먹었네! 내 머리가 이래요~
또 누구 빼먹은 사람 없나 모르겠네~
"모두 모두들 정말 정말로 반가웠다!"
2부의 순서는 (1부 사회를 맡은 정태철에 의하면) 카사노바인,
아니지~ 영원한 우리의 명사회자 백두현이 맡았는데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예정된 시간이 지나 2차 밤무대 사회 보러 가야된다나~ 뭐라나~
작년 12월의 모임보단 아기자기한 웃음은 적었지만 상품이 너무 많아 그거 뽑느라고 시간 다갔네~
산삼"뿌리"보다 더 좋다는 "그랑뿌리"는...
(역시 하나님 빽은 대단해!) 김원옥 목사 사모님께서 거머 쥐셨지.
이번 행사에 정말 고생이 많았던 우리의 임원진들-김근식/김태영/김기원/(김성률-애석하게도 불참)/김진홍
박창연...모두를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 다시금 전합니다.
"그대들이 있기에 이런 행사가 무난하게 잘 끝났읍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수고 부탁드립니다." ^^
또한 이번 행사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석못한 친구들은 다음 기회때는 꼭 보자!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분들...
그날 참석 해 주신 은사님들, 선후배 동문과 현재 재학생에게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첫댓글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찍은 친구들이라 여기 기록되지 않은 친구들은 나중에 올릴 동영상에 있을껄? 아마 없다면...양해 바람!영욱은 사진에 맺힌게 많다하여 특별 연출..(15도 각도 시선처리와 꽃)
ㅎㅎㅎ 이번 것은 괘안네~~~ 내 요즘 매스콤을 엄청타네~~기명이가 걸어준 포스터사진하며.. 15도 각도의 요염(?)한 포즈며...이제 CF출연 제의에 대비해서 살 좀 빼야것다!!... 동일아!!뒤좀 돌아보그라~~ㅋㅋㅋ 고맙다~~ 명진아!!
명진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후속타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위의 분들이 출연한 영화제목이 뭐지요?
꽃과 함께 찍힌 재구와 영욱이의 이미지 끝내주는구나.. 30년만에 보는 많은 얼굴들.. 일 이분만 대화하다보면 그 긴세월 30년이 싹지워져버리고 울 첫사랑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난다.
명진아! 수고했다..
다들 수고 많았구나. 근데 명진아 여기 있는 사진이 전부냐? 앞으로 더 올릴꺼지? 그리고 동영상도 기대된다.
고맙다! 친구들아~ 뉴욕의 대부 진곤이는 오랜만이군. 사업 잘되나? 사진을 창연과 승남도 찍기에 난 오랜만에 나오는 친구들 위주로 찍다보니 인물 사진은 별로 없고... 이제 동영상을 올리려 한다. 그런데 디카 동영상이라 좀 션찮네~참석 못한 친구들을 위한 영상들은 아마 계속 올라 올거라네~
명진.. 깨끗한 작품 고맙다.. 계속 올라올 글들이 기대된다.
자료실에 동영상들을 올려놓았다.
오랜만에 카페에 인사하니 home coming day로 휘황찬란한 일이 많음에 감격한다. 그리고 가보지 못한 아쉬움 또한 넘처나니 회한이 어찌 없을 수 있겠는가. 모두들 진정으로 수고가 많음을 치하한다.
글과 사진 잘 보았네, 자세한 해석까지 해주니 지금 그자리에 참석한듯.. 여기도 날씨가 덥다. 어젠 장인어른 장례 마치고 콜롬비아강에 유해를 뿌리며 인생의 마지막 가는것 지켜보며 천국의 잔치에 참여하게될 그영혼이 감사의 마음뿐이더라.
대겸,명균아 ~고맙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고 싶어도 참석 못하는 국내외 친구들을 생각하며 행사 내용을 전달코자 하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는지...국내 모임의 감격을 이번 9월 LA모임에서도 보여다오! 명균이도 가까운 사람이 떠나셨구나. 지금쯤엔 '천국의 잔치'에서 사위를 내다보구 계실까?
a명진아,,수고했다.근데 동보가 영욱이 주름살 펴주었냐?? 국회의원 나와도 되겠다~ 명신이도 반갑네,,
"으따야~ 학준이 이래저래 고생 많았네~ 이제 정신 좀 차렸나?" 헌데..에이~ 명진아? 에이(a)는 왜 차고들어왔냐?/좌간, 여욱이는 CF 나가려구 특수분장 한거고...그날 수석이가 동보 옆에 앉아서 자기 어디 고치면 좋겠냐구 계속 따리 붙데~동보 왈 "넌 뺑뺑해서 고칠데 없어!"하더라~ㅋㅋ
명진이 고생많았네.진짜오랬만에 만난친구들..아그게 벌써30년! 참 세월이란... 반가웠구 수고했다. 담 또보자.
그래 '한양 데코'의 선철아! 더욱 멋지게 변모한 네 모습이 정말 반갑구 보기 좋았어~ 보라구! 만나니 좋지? 이젠 모임만 있으면 만사 제쳐놓구 만나자~
으~~아!! 이 쪽에 다있었구먼..6월이 잔인한 달인가?? 왜이리 안좋은 소식이 많테?? 명균이도 힘내시구...대겸이두 올만이구..선철아~~그 날 즐거웠다..메인보다는 뒷풀이에 수고많았다고 동창들에게 실시간으로 연락 받았는데 울 학준이는 몸과 맴이 괘안는지?? 수고혔다!!
명균 장인어르신께서 별세하셨군요. 천국에 가심을 감사하는 그 마음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하심을 빌며 천국 소망으로 삽시다.
명진아 네 자세한 설명에 참석 못한 친구들도 참석한것 처럼 눈에 선~ 하겠구나. 그날도 고생 많았는데 또 이런 수고까지.. 모두들 고마워한다.
영욱이 형님이 완쾌되셨다니... 참 다행! 축하! / 그날 모임에서 안동수가 과거 자기가 몸짱이었다며 여러사람에게 증명을 요청했으나...결국 병진이가 "응 맞아~!" 하고 인정 해주었더니, "것봐~!" 하면서 자기 배를 움켜잡더니..."에쿠~이젠 이놈땜에~"하던데...동수야 오늘부터 복근운동 시작 혀~!
한국중공업의 영호, 너 다음에 동창회 오면 나한데 욕좀하지 마라. 학교때 나한데 욕 못해서 한이 매첫냐? 반가웠다.
수석이가 예전엔 안 그랬는데... 학준이랑 다녀서 그런가? 이름과 근무처를 완전 지 맘대로 했구먼~이름은 용호/근무처는 두산중공업인디... 아니지, 용호는 욕 잘 안하는데...혹시 영호라고 따로 있나?.... 아는 사람있으면 해명 요망!
명진 오빠, 퇴근안해?.맞다.이직도 해롱 해롱 하네/용호 맞다. 헌데 동창들이 다 그렇게 만나서 지내는거지. 거 무게만 잡고있으면 동창회는 재미가 없는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