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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제가 목과 어깨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 강의 시작전까지 완치를 위해 치료중이라 장시간 컴퓨터를 쓰기가 다소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2020년에 새롭게 신대원 입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책임적이고 전반적인 안내를 하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는 없기에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차근차근 순서대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공지에 이미 올렸던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전체적인 핵심 정리로 인식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가장 중요한 성경입니다.
사실 성경의 입시 경향은 간단합니다.
최근에 발간된 장신대 기출문제집(2003년이후 신대원 입시 문제, 2005년 이후 각종 성경종합시험 문제)과 암송구절에서 80%가 출제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알고 준비하려면 조금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장신대 신대원 입시 경향]
장신대 신대원 입시 성경 시험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고, 현재는 신약 구약 각각 암송 5구절(각 2점) 주관식 10문제 객관식 80문제(각 1점)으로 구성됩니다. 신약은 2002년, 구약은 2006년 이 후로 학부 신학과의 성경내용개관(12학점)이 요구하는 성서학전공기초소양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즉, 장신대 학부 1, 2학년의 성경내용개관과목이 바로 신대원 입시 성경시험의 경향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면, 장신대 신대원은 장로교 통합측 교단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재학생들이 특별히 말씀사역자(설교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전문적인 소양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대원은 총 3년 과정입니다. 6학기는 말씀사역자가 되기 위한 모든 기초과목을 다 이수하고 여타 목회자로서 반드시 익혀야할 소양들을 쌓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교만이지요) 그래서 학부생들이 1,2학년에 이수해야 하는 성경내용개관수업을 신대원 입시 성경과목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신대 신대원 입시의 성경시험은 매우 어렵고 방대하게 출제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대략 최근 신대원 성경입시 문제가 그렇게 출제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적절하지 않은 입시 성경 공부 방법]
물론, 기출문제가 오픈되어 있고 그 범위도 최근 17년 정도로 한정되었기에 신구약 합해서 대략 5천 문제를 다 외우고 암송을 어느 정도 외우면 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참으로 지난하고 고통스러운 일이며 쏟은 에너지에 비해 소득이 너무 적은 방법으로서 말씀사역자의 길을 가는 이들에게 고통만 안겨주는 가장 나쁜 준비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장제목과 암기 사항들을 익히기 위해 ‘그림책’이나 ‘구구단’ 등의 유사 암기 기제들을 활욯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암기방법들이 입시경향에 맞추어져 있다면 무조건 비판할 일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자료들은 1980-90년대 입시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어 성경을 각 장별로 제목을 익히며 나름 주요 내용을 정리하기에는 도움이 될 지 모르나 현재 장신대 신대원 입시의 경향에도 맞지 않고 내용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아직도 이런 암기지제들을 사용하여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 공부 때문에 합격한 것이 아니고, 그런 자료들을 가지고서도 열심히 공부한 만큼, 암송구절도 공부하고 기출문제도 다 익히고 했기에 결과를 내었을 뿐이라 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입시 방법]
반면, 기출문제들이 반복적으로 반영하는 입시의 경향인 “장신대 학부와 신대원의 성서학의 토대가 되는 개관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차근 차근 공부한다면 모든 최근 기출문제들을 다 익히지 않더라도 훨씬 더 좋은 성적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아울러 이 공부는 입시 뿐 만아니라 입시 이후 하나님의 교회에 필요한 말씀사역자의 길을 감에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 그러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1) 먼저 암송구절 익히기 입니다.
암송구절은 장신대의 성서학적 토대가 되는 중심 구절들입니다. 사실 제가 집중개관 강의를 하면 그 첫날은 거의 암송구절 강의가 됩니다. 제가 암송구절들을 이어 붙여서 강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암송구절들이 장신대의 성서학의 토대이며 내용개관의 핵심이라는 말입니다.
비전공자들이 암송구절들을 실제로 외워보면, 반 정도는 중요한 구절이라 동의가 되지만 나머지는 왜 외워야하는지 왜 중요한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바로 장신대의 성서학적 토대 즉 신대원 입시의 경향에 대해서 50퍼센트 이상 무지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암송구절익히기는 너무나 중요하고, 이왕에 그 의미와 연결관계를 알고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것이 하늘진 개관과 아카데미 강의의 핵심 축임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암송 구절을 익히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 합니다. 신구약 각각 70구절(실제로는 거의 200구절)익혀서 단순히 5구절씩 쓰고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주관식 10문제 중에 반이상이 암송구절의 빈칸 체우기이며 객관식 문제의 많은 부분도 암송구절이 나오거나 깊은 연관성이 있는 구절들이 출제가 됩니다. 대략 성경문제의 30%가 암송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어 성적이 조금 높으면 암송을 안하고 기출문제만 해도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있는데, 그런 안일한 태도로서 과연 장신대 신대원 입시 이후의 혹독한 과정을 견디어 하나님의 교회에 합당한 말씀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을 지 조차 의심스럽다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음을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묵상하면서 설교하면서 한구절 한구절 익혔습니다만, 쉬운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외우는 것이 중요하니 자신에게 맞는 노래로 된 것들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거 자료를 보면 암송구절이 바뀌었을 때도 있습니다만, 최근 4년동안 변경되지 않았고, 변경된다 할지라도 이전 암송구절 또한 암송구절 만큼 중요한 구절로서 계속 주관식에 출제되고 있으니 익혀둔다고 해서 손해가 될 것이 없습니다. 지금 당장 암송구절 익히기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2) 기출문제 공부하기
기출문제를 공부함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소위 ‘줄긋기’입니다. 똑같은 문제가 나오지만 변형된 문제가 등장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기에 출제된 문제의 구절 자체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도구가 ‘하늘진 3.0 2부 기출문제 자료집’입니다.
이 자료는 장신대 신대원 출판부에서 출간한 기출문제자료집의 대부분의 문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 이전 기출 문제 또한 포함한 자료로서 권, 장, 절 별로 정리되어 있고 출제 년도가 표기되어 있기에 혼자서 기출문제를 성경에 표기하면서 공부하는 데 가장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늘진 3.0에서 신대원 2003년 이후 문제와 모든 성경종합고사 2005년 이후 문제를 찾아서 표시를 하고 성경에도 각자의 방법으로 표시를 해 두어야 합니다. 최소한 두단계의 중요도 차이 표시가 필요합니다. 한번 나온 문제와 여러 번 나온 문제로 구분해야 합니다. 이 또한 지금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방법을 집중개관시간에 예를 들어 다시 설명하겠습니다만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더라구요. 중요한 사항은 기출문제가 자신이 공부하는 성경에 표시되어 야 한다는 것과 많이 나온 것이 당연히 더욱 중요하니 중요한 표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강의시간에 아직 출제되지 않은 개관내용을 확인하면 다른 색으로 표시해서 줄긋기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늘진 3.0 2부는 각자가 풀어보라고 만들어 둔 자료가 아닙니다. 먼저는 어떤 구절이 더욱 중요한 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성경에 표시하면서 반복적으로 확인하여 대략적인 장신대 신대원 입시 경향에 친숙해지고 반복적으로 살펴서 숙지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답을 가려놓고 풀어 가는 방법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제가 강의를 진행하면서 단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 전체 유효한 문제, 심화 예상문제까지 단계적으로 풀 수 있는 자료를 제시 할 것입니다.
3) 개관 본문 읽기
시험에 가장 많이 반복되는 핵심 단락에 대한 가장 좋은 공부는 다시 말하지만 '성경내용개관'공부입니다. 아울러 20퍼센트가 출제되는 새로운 문제도 대부분 성서학적 개관의 맥락에서 중요한 것들이 이제사 출제된 것들입니다. (작년 구약 이사야의 '화'말씀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리고 그 개관공부는 어떤 관점에서 어떤 교재를 근간으로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장신대의 공적 토대위가 이니라 개인적인 관점에서 하면 입시 이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공적인 말씀의 토대를 형성하는데 방해요소가 될 뿐입니다. 하늘진 3.0의 1부 학습자료를 권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늘진 3.0의 1부는 장시대 신대원 입시의 경향이되는 학부생들과 신대원생들의 기본 교과서와 최신 학습서들을 계속적으로 면밀하게 살펴서 입시적 측면에서 정리한 자료이기 때문에 각권의 중심사항과 주제 및 단어들과 구절들을 확인하며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4) 암기사항들
그렇다고 암기사항들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암기 사항, 입시에 나오지 않는 것들까지 지나치게 많은 량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 일 뿐입니다. 분명히 적절하고 효율적인 암기 사항들을 활용하여 재미있게 익히는 것은 크게 유익합니다. 하늘진의 커리큘럼에서는 기본적인 공부가 끝난 후인 여름 합숙프로그램중 꼭 외워야 할 사항들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합니다. 합숙에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중 하나 입니다.
* 하늘진 강의에 참여하기
올해 하늘진 강의의 성경파트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년 과정 : 3월 집중개관 - 정규 아카데미(신구약 각각 주 3시간 4개월) - 합숙(8월 24-28일/4박5일) - 하반기 심화 및 문제풀이
2) 직장인과 재학생을 위한 1년 과정 : 3월 집중개관 - 성경(구약),교양 저녁반 - 합숙 - 하반기 구약 심화, 교양 심화 + 신약 아카데미
3) 하반기 과정 : 8월 집중개관 - 합숙 - 하반기 신구약 아카데미
이 모든 강의는 장신대 신대원의 입시 경향이 되는 장신대 성서학적 토대와 개관강의를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입시와 상관이 좀 먼 세부적인 신학내용은 지양하고 반복적으로 출제 될 수 밖에 없는 주요 구절과 단어들을 중심으로 신구약 성경 전체를 공적으로 바르게 보는 관점을 세울 수 있도록, 성서학적 내용보다는 성경구절 자체를 함께 확인하며 공부할 것입니다. 이 강의를 통해 가장 중요한 내용이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구절들이 새롭게 출제 될 것인지에 대한 책임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기출문제부터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하여 한해 동안 정직하고 성실하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입시생 스스로가 입시는 그저 다음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고 나아가서 하나님의 교회를 공적으로 섬기고 책임성 있는 말씀사역자로서 세워 질 수 있는 장신대 신대원 3년과정을 위한 가장 좋은 예비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늘진 성경강의는 대략 한해 동안 장신대 학부생들의 18학점에 준하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강의시간이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란 점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곧 교양&논술과 2차 시험에 대한 안내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