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은 천사가 마리아에게 주님의 탄생을 예고하는 기쁜 소식입니다
작년 3월 오늘 따니 다이지 대주교, 일본인 사제 네 분, 한국, 중국, 일본 신자들이 함께
성모 영보 대축일 미사를 드렸습니다. 일본 신자들은 아시아의 민족들에게 진심으로 사
죄하고 화해와 평화를 누리기 위해 일본 대주교는 아무런 죄가 없지만 가톨릭 정신과 살
아있는 양심으로 대신 사죄하시는 대주교님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학을 전공한 주
교님은 한국 사회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남산에 있는 안중근 기년관 순례를하기도 했습니
다. 일본내에서 평화의 순례단을 조직해서 이곳 대련에 함께 참석하려 하자 왜 참석을 하
느냐는 인본인의 비방글에도 불구하고 안중근(토마스)의사 순국, 동양평화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 100주년 행사에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일이 참 많았지만 100주년 기념 묵주의 기도 100만단 봉
헌운동을 통해 난관에도 불구하고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도의 덕분이었습니다. 행사를 통
해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좋은 지향을 가지고 했기 때문에 성모님께서 많이 도와 주
셨다고 생각합니다. 올 해 안중근 의사 순국 101주년을 맞이 하면서 가장 손쉽게 하면서 가장
효과 있는것이 묵주의 기도를 바치는 것입니다. 로마제국 네로왕의 무자비한 박해에도 불구
하고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은 기도의 힘에서 나왔다고 여겨집니다.
101주년을 맞이하여 1,300만단 봉헌운동에 중국교회와 중국을 위해 앞으로 계속 기도 운동
을 펼칠 것을 다짐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안중근 의사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실천 하려 하고
있습니다.
천사가 하느님의 명을 마리아에게 '은총이 가득한 이' 라는 인사를 하자 "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순명을 보여 주십니
다. 순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는 구원 사업에 동참할 일꾼을 찾으
십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잘 이겨낼 수 있는 인내심, 지혜를 갖추어진 사람을 찾으십니다. 마
리아의 응답은 한 순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마리아는 늘 하느님의 부르
심에 응답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순명은 신앙의 핵심이요, 본질입니다.하느님
의 뜻을 되찾고 순명의 덕을 닦게 될 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화를 누릴 것입니다.
묵주의 기도 1300만단 봉헌운동을 하면서 무관심 하지 않았고 최소 몇 단이라도 바치면 할 일
을 했다는 위안과 오늘 뜻 있는 날에 성모님의 뜻, 성모님의 노력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하느
님의 뜻을 알고 순명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박해속에서도 평화를 위해 하느님의 뜻에 순명해야
할 것입니다
김동원 비오 신부님의 강론 말씀을 묵상하며
첫댓글 "하느님께서는 구원 사업에 동참할 일꾼을 찾으십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잘 이겨낼 수 있는 인내심, 지혜 갖추어진 사람을 찾으십니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마리아는 늘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순명은 신앙의 핵심이요, 본질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되찾고 순명의 덕을 닦게 될 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화를 누릴 것입니다."
.. 귀한 말씀 마음에 담습니다
그동안 컴퓨터 문제로 글쓰기가 되질 않아서 이곳 한국에서 이제야 강론을 올렸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한국에 5일정도 두 아들과 지낼 예정입니다. 작은 아이는 남산에 있는 안중근(토마스)의사 기념관에 꼭 가보고 싶어하네요. 현장학습 보고서를 제출 해야 한다고 하면서. 101주년을 맞이하여 뜻 깊은 순례가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최고입니다. 공기, 꽃과 나무들, 익숙한 모든 장소들, 맘껏 마음에 담아가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역사 의식이 분명한 기특한 아들을 두셨군요. 아이들과 함께 살가운 한국 깊이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아주 짧은 일정이시네요. 언제쯤 여유 있게 오셔서 직암회 월례미사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