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14시에 서둘러 장비를 챙기고 출발하여 음성톨게이트를 나와
금왕을 옆에 끼고 언덕을 넘어선 시간이 16:20 이이었다.
오른쪽으로 펼쳐진 물빛의 반가움으로 전신이 저린 듯하다.
상류의 나무를 잘라 넘겨 놓은 튀어나온 부분에 낚시대 2.5, 2.9, 3.2 3대를 펴고 낚시를 시작하였다.
심한 바람으로 제대로된 입질을 받지 못하다 저녁 7시가 넘어 서면서 바람이 잦기 시작하여 낚시에 몰입...
명경지수와 같은 밤 물빛을 바라보며 올라가는 전자케미의 불빛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다.
한쪽이 도로공사로 파헤쳐진 게 아쉬움이긴 했지만 맑은 공기와 맑은 하늘과 함께한 즐거운 하루였다.
총 조과는 붕애 20여수로 제대로된 손맛은 보지 못했지만 심심치는 않았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서울로 엘셀을 밟았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담엔 꼬옥 제대로 손맛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