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ered Scale은 도미넌트코드에서 쓰이는 여러가지 스케일들, 즉 믹소리디언, 리디언b7, 또는
반음-온음이 반복하는 Symmetric Diminished Scale, Mixo b9,b13 즉 Combination of Diminished Scale들 보다 더욱 무게감있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아마도 "변형", "변화"등 단어가 주는 느낌과 악보상의 "C7alt" 등의 표기로 인해 꼭 그렇게 연주해야 할것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책에서는 "C7alt"란 정확히 얼터드스케일을 사용하기 보다는 "Altered"의 의미 그대로 가장 다이어토닉적인 Mixolydian스케알에서 벗어나는 b9, #9, #11 등을 사용하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스케일의 기본 원리가 어디에서 오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얼터드스케일은 멜로딕마이너스케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것은 얼터드스케일이 멜로딕마이너 상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모든 코드형태와 그 스케일들은 그 모체가되는 음계가 존재하는데, 그 모체란 장음계와 세 가지 마이너스케일 멜로딕, 네추럴, 하모닉마이너스케일이 되는 셈이다.
얼터드스케일 역시 아래와 같이 멜로딕마이너에만 존재하는 스케일이다.

위에서 보이듯 맨 아래의 B음에서 시작하는 스케일을 Altered스케일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장음계, 하모닉마이너, 네추럴마이너 등 어디에도 없는것으로 C장음계의 7번째 디그리는 로크리안스케일이라 부른다. 또 하모닉마이너스케일의 제 7모드는 Alt Dom. bb7이라고 해서 B,C,D,Eb,F,G,Ab,B 의 음계이고 네추럴마이너는 Bb7 코드가 생성되고 Bb, C, D, Eb, F, G, Ab 로 믹소리디언과 같다.
그러므로 얼터드스케일을 연습하기 위해 멜로딕마이너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미 다음과 같은 연습을 시도해 본 분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Ex.1의 코드진행에서 모두 얼터드스케일을 사용해서 연주해야한다면 상당히 기계적인 프레이즈로 연주될 수밖에 없다. 특히 다른악기보다 기타의 경우는 그것은 절대음을 인식하면서 연습하는 것이아니라 Ex.2와 같이 폼 위주로 멜로딕마이너스케일을 손에 익혀 스케일 연주를 하듯 즉흥연주를 하게 된다.


또, 메로딕 마이너를 상행으로 연습하는 것에 익숙해 있고(물론 상행에서만 샾을 붙여 연주하기 위한 스케일이므로..ㅎ) 운지 또한 편협하기 때문일 텐데.. 이론적으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연습이 필요하다.
아래의 악보는 Ramon Ricker의 Improvise Series Vol.4 The Melodic Minor Scale이라는 책에서 가져온건데, 온통 책 한권이 멜로딕마이너를 연습하기 위해 만들어져있다. 아래 악보는 어떤 7th코드를 만나더라도 제7번째 스케일노트에서 시작하든지 멜로딕 마이너, 즉 Altered Scale 을 어떤 음에서 시작하든지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과정이다. 그리고는 도미넌트 뿐아닌 모든 퀄리티의 코드들에서 멜로딕마아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시키고있다.
버클리시절 필자는 기타로 이런 무지막지한 연습을 끝낸 '무서운 아이들'을 꽤 본 적이 있다. 그런 상황이 도전이되어 스케일연습을 다시 생각하기도 했는데.. 아무튼 이런 연습은 엄청난 정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것이 사실이다. 무지막지하다는 표현을 쓴것은 그 만큼 힘든 연습이라는 건데, 관악기와 피아 연주자들에게는 어쩌면 일상적인 연습일수도 있으니 기타를 기준으로 "무지막지하다"는 표현을 쓰는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아래(Ex.3)와 같이 Altered Scale을 이용한 Motivic연주, 또는 보이스리딩 스타일의 연주를 한다는 것은 위의 연습과 더불어 좀더 포괄적이고 디테일한 스케일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야만이 아래의 Ex.3에서 보여지는 Jazz Improvisation의 고급 카테고리들인 Pattern, Sequence, Motive Developement, Through Composed, Contour Line Play 등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자.. 서론은 여기서 접고 본격적인 위와 같은 연주를 하기 위한 연습방법을 제안한다.
아래의 악보(Ex.4)는 C메이저 스케일이 두개의 동일한 Tetra(4음계) 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아래의 C얼터드 스케일에서 위와 같은 식의 관찰을 잠시 해 보기를 권한다.(실시!)

위의 Ex.4악보의 C메이저 스케일에서처럼 두개의 동일한 테트라는 아니지만 C7코드의 3음, 즉 E음을 기점으로 두 가지 스케일이 조합된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이것을 얼터드스케일을 이해하고 연주하는데 이용해 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위의 그림에서 처럼 얼터드스케일은 제3음 E음을 기준으로 앞부분은 디미니쉬스케일, 뒷부분은 홀톤(Whole-tone)스케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얼터드스케일을 디미니쉬-홀톤스케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쯤되면 얼터드스케일의 멋진, 불협적인, 특이한 사운드의 출처를 조금 이해했으리라 생각된다. 이 또한 멜로딕마이너가 그 원천이라니 우리는 멜로딕마니너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스스로 그 중요성을 인지하기 바라며...
아래의 악보(Ex.8)는 코드톤연습에서 부터 중요하게 언급했던 3음을 기점으로 한 기계적인 트레이닝이다. 기계적인 트레이닝 이라고 쓰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음악적, 선율적인 연습방법으로 실전에 가장 근접한 트레이닝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3음에서 위로 Whole-tone스케일로 상행시킨다. 여기에 3음을 정한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으니 스스로 이런 방법들을 계속해서 개발 해 나가는 것이 음악공부이고 학습니다. 이것은 그 어느 학문과도 구별되는 독특한 부분인데.. 빌 에반스 '재즈의 초상'에 써있듯이 누구에게 음악을 가르친다는것의 모순은 레슨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빌 에반스는 스스로를 교육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연습을 위해 교재를 쓴다든지 필자가 여기에 쓰고있는 것 같은 이런 행위도 좋은 방법이겠다.

이런, 이런..과정을 스스로 연습한 후 위의 악보(Ex.3)을 다시 보고 그런 연주가 가능하려면 어떤 연습이 필요할지 스스로 추론해 보기 바란다. 그러면 'G7코드에 얼터드스케일을 쓰려면 Ab멜로딕마이너를 치면 된다'라는 식의 말은 잘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것도 필요하지만 단 이 하나의 방식으로는 자유로운 연주를 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은 고난이도의 연습을 스스로 해나가야 한다. 3음을 중심으로 상, 하생을 생각하는 것을 넘어, b7에서 하행, 상행, 또는 b9에서의 상하행 등..

PS: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F7 - D7 - C7 - Eb7 같은 코드진행에서 오르지 시메트릭디미니쉬 스케일로 또는 홀톤 스케일로만 연주 할 수 없다면 그것을 먼저 해결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인 연습순서이고 방법이 될것이다. 그 연습이 꼭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