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인 줄 알았던 60대 남성, 병원 갔다왔는데... 2주 만에 사망

[황제 켄디]

변비인 줄 알았던 60대 남성, 병원 갔다왔는데... 2주 만에 사망

건강하던 60대 남성, 변비 증상으로 병원 방문 후 2주 만에 혈액암으로 사망

영국에서 평소 건강했던 60대 남성이 변비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2주 만에 혈액암 진단을

받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했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니 해스턴(68)은 갑작스러운 변비와 근육 약화,

극심한 피로감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단순 소화 문제로 인한 변비라고 진단하고 완하제만 처방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병원 측은 혈액검사를 위해 2주를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했지만, 그 기간 동안 해스턴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그는 응급실로 이송됐고, 검사 결과 신장 기능이 14%로 떨어졌으며 혈중 칼슘 수치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해스턴에게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두 번째 항암 치료 중 폐렴이 악화되면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해스턴의 유가족은 "이 시대에 어떻게 혈액검사를 2주나 기다려야 하느냐"며

"혈액검사를 제때 받을 수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의료 체계의 지연을 강하게 비판했다.

다발성 골수종, 어떤 질환인가?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다발성 골수종은 면역세포 중 하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이는 골수 내 형질세포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뼈를 파괴하고, 면역 기능과 조혈 기능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다발성 골수종의 주요 증상으로는

▲ 허리나 갈비뼈 통증, 병적 골절과 같은 골통증

▲ 뼈 속 칼슘이 혈액으로 유입돼 발생하는 변비, 피로, 근육 약화 등의 고칼슘혈증

▲ 단백뇨나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

▲ 조혈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감, 어지럼증, 멍, 코피 등의 빈혈·출혈 증상

▲ 면역 기능 저하로 인한 폐렴, 요로감염 등의 감염이 있다.

다발성 골수종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사선, 중금속, 살충제,

제초제 등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자 이상이 위험 인자로 지목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질환은 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최근 국내 발생률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검진에서 혈청 글로불린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 정밀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2022년 다발성 골수종의 5년 상대생존율은 51.3%로 나타났다.

김나리 님의 스토리

[가창]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