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마음의 근육을 펌핑하는 가장 쉬운 방법
2020년은 몇 년간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온 프로선수들에게 너무도 가혹한 해가 되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구촌 전체가 ‘멘붕’에 빠졌다. 모든 스포츠 경기가 미뤄지거나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4년을 기다린 올림픽이 연기되었다. 평생을 바쳐 운동하고, 바로 지금 최전성기를 맞이한 선수들은 도전의 기회도 얻지 못한 채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프로선수들은 무엇보다 멘탈이 흔들리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스포츠 선수는 물론 비즈니스맨이나 학생들도 자신의 최고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멘탈코칭이 반드시 필요하다. 멘탈은 강하고 약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멘탈관리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스스로를 멘탈코칭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을 알려준다.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위한
셀프코칭 북
‘프로멘탈’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을 온전히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주어진 여러 질문들에 독자들이 직접 답을 하면서 스스로 멘탈코칭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선수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멘탈관리가 필요한 다른 이들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응용할 수 있다.
이 책의 여섯 저자는 모두 스포츠 멘탈코칭 및 비즈니스 코칭 경험이 풍부한 이들로, 그동안의 현장경험을 녹여내어 “좀 더 쉽게, 좀 더 단순하게, 좀 더 강력하게” 멘탈관리를 할 수 있는 단계별 훈련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멘탈관리에서 경기의 승패가 갈릴 수 있다. 프로리그에 출전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모두 세계 탑 수준이기 때문에 기량이나 체력의 차이가 크지 않다. 그렇다면 그날그날의 컨디션이 어떠한지, 경기장의 상태가 어떠한지, 상대가 누구인지 등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상의 세계로 갈수록 멘탈관리는 더욱 중요해진다.
‘내가 오늘 상대해야 하는 이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고, 몇 년간의 땀과 눈물이 지금 이 순간에 결실을 맺는다.’ 이러한 압박감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무게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프로멘탈이다.
프로멘탈이란,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돕는 강인한 마음이다. 말하자면 ‘마음의 근육’이 단단하게 자리 잡혀 어떠한 일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프로멘탈이다.
강한 멘탈의 비결
프로는 어떤 상황에서든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여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속의 잡다한 감정이나 생각을 지우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순간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에 몰입하기 위해 시즌 중에는 수도승 같은 삶을 살면서 오로지 축구만 생각한다고 한다.
강하고 약한 멘탈을 가진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 훈련으로 단단한 멘탈을 가질 수 있다. ‘연습을 실전같이, 실전을 연습같이’ 반복적인 훈련을 거듭하다 보면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흔들리더라도 금방 붙잡을 수 있는 멘탈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휴식 같은 시간
멘탈코치의 훈련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은 스스로를 코칭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실제 경기에서 멘탈이 흔들리는 위기의 순간에 마음을 다잡고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선수 자신뿐이다. 실전에서 최고의 퍼포먼스가 필요한 순간은 오로지 선수 자신의 몫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위기의 순간을 즐기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스스로 프로멘탈을 가진 선수로 자신을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된 훈련에 지친 선수들이 이 책을 펼치고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가는 시간만큼은 휴식같이 느껴질 수 있도록 내용구성과 편집, 디자인 모든 것을 배려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추천의 글]
멘탈코칭을 통해서 헤매고 있는 생각의 방향성을 정리할 수 있었고, 깨지기 쉬운 멘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시합에 대한 불안과 조급함을 다른 방향으로 전환시키고, 자신의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류서연(前 볼링 국가대표,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로 한국 선수 최다 타이기록)
골프는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멘탈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책은 스포츠에 특화된 멘탈코칭에 대해 쉽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골프선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박재홍(골프방송 전문PD)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여자컬링팀 신화 창조에 숨은 역할을 하는 등, 스포츠 멘탈코칭 영역을 전문적으로 개척하며 다양한 스포츠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멘탈코치들의 쉽고 강력한 ‘멘탈코칭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책!
-안남섭((사)미래준비 이사장, (사)한국코칭심리협회 회장)
운동선수로서 매 순간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갈증에 대한 해법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선수가 ‘멘탈 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순간의 고비를 넘길 수 없게 됩니다. ‘멘탈 관리’의 바이블로 활용하면 좋을 책입니다.
-유승민(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세리에 A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에게도 멘탈 관리는 경기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책은 선수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여 목표를 행복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에게 맞는 멘탈 트레이닝의 교본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루카 펠로시(이탈리아 AS로마 공식방송 소속 스포츠 전문기자)
[책 속에서]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은 모두 멘탈 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우리는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해야 하는 그 순간을 위해 프로멘탈 코칭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왔고, 이제 그 노하우를 이 책에 담으려 한다. (10쪽)
멘탈(mental)의 사전적 의미는 ‘생각하거나 판단하는 정신’ 또는 ‘정신세계’이지만, 사람들은 보통 멘탈을 강한 정신력, 승부근성, 끈기, 불굴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스포츠는 기술력을 포함한 체력과 정신력이 복합된 경쟁이며,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기술력이 20%, 정신력이 80%”라고 한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의 말처럼,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정신력의 비중은 더욱 커진다. (14쪽)
사실, 멘탈이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상황에 따라서 멘탈이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한다.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선수나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선수도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멘탈이 무너질 수 있다. 그들이라고 언제나 멘탈이 강한 것은 아니다. 선수는 자신이 언제 강력한 의욕이 생기는지, 그리고 언제 의욕이 사라지는지를 명확하게 알아차려야 한다. ‘하고 싶은 의욕’이 사라지면 멘붕 상태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24쪽)
세계의 모든 선수들은 실제 경기에서 최고의 플레이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매일매일 연습을 하고 있다. 선수 간의 경쟁은 실제 경기보다 매일매일의 연습에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 멘탈은 근육과 같아서, 매일 연습하면 ‘멘탈 근육’을 키울 수 있다. (48-49쪽)
‘In the Zone’은 최고의 정신상태, 즉 최고의 멘탈을 가진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 존 상태에 들어가면 골프선수는 퍼팅 라인이 완벽하게 보이면서 홀이 맨홀 뚜껑만 한 크기로 보이게 된다고 하고, 야구선수는 투수의 공이 축구공 만하게 보이면서 환상적인 홈런을 치게 된다고도 한다. 존 상태에 들어간 선수는 긴박하고도 짧은 순간이 슬로우 비디오처럼 느리게 느껴지고, 상황판단력은 높아져서 최상의 실력발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사라지고 자신감이 상승하여 집중력도 높아진다. (98쪽)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선수는 때때로 경기를 하면서 ‘이 상황은 내가 머릿속으로 그려봤던 바로 그 장면이다’라고 느끼는 순간을 마주할 때가 있다. 이처럼 이미지 트레이닝은 미리 시각화했던 경기장면과 실제 경기장면에서 같은 감정이나 행동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데 큰 효과를 나타낸다. (100쪽)
실제 경기와 관련된 것 중에는 선수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날씨, 심판의 선정, 경기장 선택, 관중들의 목소리, 운동장 상태 등은 선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다. (…) 만약 날씨, 운동장 상태를 보고 ‘이것을 오늘 경기에서 어떻게 잘 이용할까?’ 혹은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 더 에너지를 쏟을 일이 뭘까?’라고 생각한다면 그 선수의 멘탈은 ‘리소스풀(Resourceful)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부터 선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127-128쪽)
[차례]
프롤로그
1. 프로멘탈(Pro Mental)
□ 강철 멘탈, 유리 멘탈?
멘탈이 흔들릴 때
멘붕! 멘탈이 무너질 때
2. 나 자신 찾기
□ 나의 의욕은 어디서 오는가?
T.M.(This is Me): 과거를 돌아보기
T.L.(Time Line): 미래에서 바라보기
3. 멘탈 근육 기르기
□ 경쟁은 언제 시작되는가?
멘탈 균형 찾기
온몸으로 느껴보기
생각 바꾸기
루틴
셀프토크
4. 피크 퍼포먼스(Peak Performance)
□ 최고의 순간을 만들려면?
몰입
In the Zone
호흡·텐션 조절
다음 경기 준비하기
5. One Team, One Spirit, One Goal
□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바람직한 팀 커뮤니케이션
선수 개개인을 리소스풀 상태로!
첫째,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둘째, 긍정적인 말부터 먼저 하기
셋째,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하나의 목표!
에필로그
부록_ 베스트 퍼포먼스를 위한 셀프코칭 질문
이 책의 집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