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동심으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http://cafe.daum.net/acaciaband/
1집 앨범이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하늘거리는 나비와 같았다면,
이들의 2집 '입술이 달빛'은 소박하게 웃음짓는 두꺼비 같은 느낌이다.
노래로 10대부터 심지어 4,5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함'이 본작 '입술이 달빛'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는 '입술이 달빛'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노래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노래방등에서 즐겨 부르는 트로트를 아름답고 감성적인 장르로 탈바꿈 시키고 구전되어오던 동요를 밝은 모던 락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더불어, 문화 트랜드의 중심에 있는 김중만, 김점선. 두 작가가 이들의 커버 아트를 담당한 것이 눈길을 끈다. 앨범 하나가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되어 탄생한 셈. 총 32페이지에 이르는 사진과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음악적 활동을 궁금하게 만드는 흔치 않은 우리 음악계의 보물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오랜 친구를 만나고 집에 돌아가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들의 음반을 구입해보자. 내 방 거울 앞에 서서 웃음 짓는 듯한 생경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출처 - 벅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