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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갈 것 같던 시간은 가고 이제.. 열흘 남았습니당..!
성격이 무뎌서 그런가 여행에 대한 실감을 못하고 있었는데 엊그제부턴 제가 가려하는 나라들을 다녀
오신 분들의 소감 등을 읽다보면 조금씩 설레여 오기 시작하고 그 곳에서의 제 모습을 상상하며 들뜨
게 되더라구염 하하핫^^ㆀ (이태리 나폴리 어딘가에서 지는 태양을 보며 감격에 젖은 제 모습을 상상
하면 말이졈 ㅎㅎㅎ;)
그 간 휴학하고 여행한답시고 일하다 그만 두고 한 달을 넘게 빈둥거렸으니~_~ 좀이 쑤셔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당; 전 할 일을 제대로 못 찾으면 허송세월을 보내는 타입인지라..;(게으른데다 날은 좋은데..
의욕은 안생기고ㅡㅡㆀ) 방학도 아닌 것이 내내 빈둥거리면서 (올빼미족이 되가던;;) 부모님 눈치도 좀
보이고 암튼 그러던 차에 열흘 남은 건 참으로 반가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당.. 하핫;
며칠 전에 여행사에 발권 요청하러 갔을 때 담당 분이 여행 처음 가시는건데 혼자서 3개월 대단하다면
서 이태리랑 스페인은 위험한 나라라면서 이태리에서 자기 눈앞에서 소매치기 당하는 것도 봤다는 말
도 빠짐없이 해주시더군염ㅡㅡㆀ 왜 겁안나겠습니까?! 언어구사에 능통한 것도 아니고(아는 것마저
잊어가는 판국에;;)그렇다고 소매치기나 강도 대처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여행 도중 돈 떨어지는 건
아닌가 이래저래 걱정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당(그러고보면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 혼자서 3개월이
나 여행한다는데 별 반대없이 잘 다녀와라 하시는 울부모님 보시면.. 제 태평스러운 성격도 유전인가
봅니당 하핫ㆀ 그래도 이제껏 하고자 하는 일은 다 해주도록 해주신거 보면 감사하졈 하핫) 그래도 시
작하기 전부터 쫄면.. 여행 할 수가 없잖아염 저의 쓸데없이 두둑한 배짱과 천부적인(?!;;) 생존능력에
올인한 상태입니당 하하핫^^v
환전하고(좀 많이 했졈; 740유로 했으니까~_~; 100유로짜리로 바꿨다가 우리나라 빗대어 생각해보니
까 자잘한 물건 구입하는데 10만원 넘는 돈 내미는건 어쩐지 좀.. 그래서 엊그제 50유로짜리로 바꿨어
염 하핫;) 여권이랑 국제 학생증 발급 받았고.. 내일이나 다음 월요일까진 항공권이랑 유레일패스. 버스
패스 발권 될거고, 처음 묵는 이태리 로마에서 숙소 정해질테고..
월요일부턴 조금씩 여행가방 싸볼까 합니당..
이번 여행 무사히 멋지게 해내고 좀 더 성숙해진 제 자신을 기대해보고도 싶고 앞으로 혼자 특히 혼자
떠나는 여자분께 용기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소영이가 되보고 싶기도 하구염^^;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어염!
D-10! 5월 15일 이태리 로마로 출국합니당.. 3개월의 여정.. 멋지게 해낼 수 있게 기도해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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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해요.. 돈 많이 모아두셨나봐요..호호..전 40일 고작인데... 전 31일 출국이요.. 무사히 다녀오시길...
와~~ 멋지시네요~~ 공감입니다 사소한 걱정하다보면 끝이 없네요 ~ 두둑한 배짱과 천부적인? 생존능력 ㅎㅎ 저도 군대서 배운 ㅡㅡ; 생존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야겠네요~! 좋은 여행되시고~ 먼저 유럽 평정하고 있겠습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
3개월~ 우와~ 부럽내요~ 좋은 여행하고 오세요
부럽내요.ㅋㅋ 잘다녀오세여.. 얼마안남았네여. 저도.. 여잔데... 2달유럽배낭여행 준비중이거든여.. 혼자서여..!!!! 첨부터 쫄고.. 겁먹으면.. 안된다는말 동감해여.ㅋㅋㅋ ㅋㅋㅋㅋ 갔다와서... 좋은 정보..ㅋㅋ 주세여.ㅋㅋ
우앗..! 혼자서 3개월이라니요.*_* 정말 대단하세요.^^ 7월이되면 저도 같은 유럽땅을 밟고있겠네요. ㅎㅎ
3개월..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기분좋은 여행입니다. 지치면 쉬었다가 가세요. 가셔서 소식도 종종 전해주시고...돌아오시면 후배여행자들을 위해 도움도 주세요. 행복한 여행되시길...
행복한 여행되길 기도합니다^^
저는 5월 16일 런던인이랍니다.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정도에서 접선할 수 있겠네요 아는 척 하자구요. 먹을 거 있음 나눠주는센스..... 좋은 여행 하세요. 유럽서 봐용....^^
죠케써요~~아직두마니남았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