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 이야기
때죽나무
세종호수공원 제1주차장 인근
분류학적 정보
종명 : 때죽나무
ㅡ계 : 식물계
ㅡ문 : 속씨식물문
ㅡ강 : 쌍떡잎식물강
ㅡ목 : 감나무목
ㅡ과 : 때죽나무과
ㅡ속 : 때죽나무속
학명 : Styrax japonicus Siebold & Zucc.
개화기 : 5월, 6월
꽃색 : 백색
형태 : 낙엽 활엽 소교목
크기 : 높이 10m
분포지역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서식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강원도,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제주도 등 주로 서해안에 분포.
잎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점첨두 또는 첨두 예형으로 길이와 폭이
각 2 ~ 8cm × 2 ~ 4cm로, 뒷면에 털이 있으나 나중에는 맥의 겨드랑이에만 남는다.
꽃
총상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 2 ~ 5개 간혹 1개의 꽃이 달리며 길이는 2 ~ 4cm이고,
꽃대 길이는 1 ~ 3cm이고 꽃 지름은 1.5 ~ 3.5cm로 흰색이며, 꽃받침열편은 끝이 둥글고,
꽃부리는 긴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 1 ~ 2cm로, 5 ~ 6월에 개화한다.
열매
열매는 핵과로 난상 원형이며 길이 1.2 ~ 1.4cm로 껍질이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회백색이며 9월에 성숙한다.
줄기
높이가 10m에 달하고 가지는 성모가 있으나 없어지며 표피가 벗겨지면서 다갈색으로 되고
일년생가지의 재부가 연녹색이다. 줄기는 흑갈색으로 세로로 줄이 지며 어린 줄기에서도
나무껍질이 세로로 일어난다.
뿌리
원뿌리와 곁뿌리가 있다.
나무껍질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세로줄로 일어난다.
생육환경
토심이 깊은 사질양토로서 습기가 다소 있는 곳에서 잘 자라며, 양수이나 내음성도 약간 있어
나무 밑에서도 잘 견딘다. 내한성과 내조성, 각종 공해, 병충해에 강한편이나 건조에는 다소 약하다.
번식방법
•번식은 실생 및 무성생식 한다.
①실생 : 가을에 채취하여 2년간 노천매장 후 파종한다. 순량율 82%, ℓ당 입수 2,595립, 발아율 68% 이다.
②무성생식 : 고농도의 호르몬처리를 하면 삽목으로도 증식이 가능하며 발근율은 높은 편이다.
취목, 접목, 조직배양으로도 가능하다.
재배특성
생장속도는 보통이고, 이식이 용이하다.
용도
•주요 조림수종 : 조경수종, 내공해수종
•조경수, 가로수, 공원수, 정원수, 가로공원, 생태공원, 지방의 가로수로 적합하다.
•목재는 단판, 양산자루, 세공물 등에 쓰이고 덜 익은 푸른 열매는 농촌에서 물고기 잡는데 이용하고,
Oil 함유랑이 많아 기름을 뽑아 내기도 한다.
•염료 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 아직 염료 식물로 이용된 적이 없는 식물이나,
잎을 갈아 20분간 끓여 염액을 만들수 있었다.
의외로 잘 물들고 매염제에 의한 색상의 변화도 다양한 좋은 염료로 반복 염색하여 짙은 색을 얻었다.
보호방법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서 관리상 편하다.
특징
밑에서 많은 줄기를 내어 관목상을 이루고 가지가 많아 넓게 퍼진다. 흰꽃과 종모양꽃부리의 은색 열매가 아름답다.
스토리텔링
ㅡ열매에 양잿물 성분의 독이 있어 이 때죽나무 열매를 빻아 즙으로 빨래를 하면 묵고 찌든 때가 죽죽 나온다고 한다
ㅡ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이 때죽나무 열매의 즙을 냇물에 뿌려 넣으면 물고기가 떼로 죽어 나온다고 한다
###유사종###
쪽동백나무
감나무목 > 때죽나무과 > 때죽나무속
학명 : Styrax obassia Siebold & Zucc.
개화기 : 6월, 5월
꽃색 : 백색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중국, 일본 등
서식지 : 산과 들의 숲 가장자리
형태
잎은 거의 둥근 모양, 뒷면에는 별 모양의 털이 밀포하고 흰색이다.
쪽동백나무는 때죽나무와 형님 아우 하는 사이다.
형제 사이가 판박이인 경우도 있지만 얼굴이 닮지 않아 엄마가 애매한 의심을 받기도 한다.
두 나무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잎사귀가 서로 다르다.
쪽동백나무 잎은 둥그스름한 모습이 얼핏 오동나무 잎이 연상되는데,
손바닥을 펼친 만큼의 크기에서부터 때로는 잎 한 장으로 얼굴 전부를 가릴 수도 있을 정도로 크다.
###때죽나무와 문학 이야기###
때죽나무꽃 지는 날
안도현
뻐꾸기가
때죽나무 위에서
때죽나무 꽃잎을 부리로
따서 뱉으며 우나?
뻐꾸기 울음소리만큼 꼭 그만큼
꽃잎은 떨어지네
저 흰 꽃,
떨어지면서 그냥 허공에다
서슴없이 수직, 백묵 선을 그리네
꽃이 꽃자리 버리고 떨어지듯이
지는 꽃은 땅에다 버리고,
저,저, 허공을 긋는 꽃잎의 행적만
모아두었다가
(나는, 국수를 말아먹어도 좋겠다. 생각하네)
겨울 운장산 기슭에다
눈발은 아마
치렁치렁 국수 다발을 내다 걸겠지만ㅡ
때죽나무꽃 지는 날
때죽나무 위에서
뻐꾸기 우는 그 소리,
꼭 그만큼만 알맞게 썰어서
내 눈속에 모아 두었다가
ㅡ안도현 시집《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창작과 비평 2004)
※출처
ㅡ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ㅡ다음백과사전(우리 나무의 세계 1)
ㅡ안도현 시집《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2004 창작과 비평)
ㅡ위 출처를 밝힌 사진 외 모든 사진은 직접 촬영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