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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부족하면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대표적으로 비만해 지거나 심장 및 혈관 질환이나 대장암 등에 걸릴 확률이 높다.
잠의 부족과 질병 발병과의 관련성에 대해 직접 연구한 결과들도 있다.
최근 유럽심장논문집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 잠자는 시간이
평균 6시간이 되지 않는 사람은 이보다 많이 자는 사람보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8퍼센트, 뇌졸중은 15퍼센트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워익 대학 의대 교수들이 영국과 미국, 일본, 스웨덴 등
8개 나라에 사는 47만여 명의 지난 25년 동안의 연구 결과를 모아
분석한 이번 결과는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늦게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조기 사망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데에는 잠이 부족하면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이 생기도록 하는 호르몬과 회학 물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잠자는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대장암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의대 연구진이 1,240명을 대상으로
평소 잠자는 시간과 내시경 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잠자는 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 견줘
대장의 선종이 나타날 확률이 50퍼센트 정도 높았다.
선종은 대장의 점막 표면에 생기는 양성 종양인데,
종류에 따라서는 드물지 않게 대장암으로 발전한다.
이런 현상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하니
여성은 특히 잠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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