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2월27일 11시에 연무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내빈 학교법인아카데미학원
(이사장: 신연식), 논산교육청 (교육장: 남우직, 학무과장: 000) 연무여중운영
위원회(위원장: 이석현), 연무여중자모회(회장:전경임), 동료선생님, 친지,
가족 그리고 제자 등 250여명이 참석하여 빛내기위해 조촐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 것은 만남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태어나자 마자
부모님과의 만남, 가족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친구와의 만남, 수많은 사람들
과의 만남, 그리고 훌륭한 스승과의 만남 또 자연과의 만남, 예술.종교와의
만남, 다양한 책과의 만남 등 누군가와 아니면 자연, 사물 등 그 무엇인가
와의 만남 속에서 우리들의 삶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만남이 영원하고 유익하고 소중하며 아름다운 선연의 만남이
되는냐 아니면 악연의 만남이 되느냐는 만남의 주체인 서로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얼마만큼 소중하게 가꾸어 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학창시절 선생님과의 만남은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어떠한
사람이 되어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그 사람의 일생을
결정 지울 수 있는 매우 중요하고도 소중한 만남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주체이신 최인철 교감선생님께서 확고한 교육이념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학생의 실력향상과 학교발전을 위해 애쓰시던 33년의
교직생활에 몸 담으시다가 영광스러운 정년을 맞이하시어 그 동안의
노고와 공적을 기리는 퇴임식을 갖게 되었다.
▣ 祝詩
겨울 소나무가 더욱 푸르다.
권선옥/ 시인 연무고교사
세상 사람들은
눈 덮인 겨울산에 가 보면
똑똑히 알 수 있지.
여름내 푸르던
풀과 나무들 모두 시든 겨울산
소나무는 추위 속에 푸르른 것을.
왜 겨울이 와야 하고
그 겨울엔 눈이 내려야 하는지를
세상 사람들은 겨울산에서
푸른 소나무를 보고
깊이깊이 생각하게 되지.
하늘이 밤마다 내려와
소나무의 이마와 어깨를 짚어주어
소나무는 여름에 푸르고
소나무는 겨울이면 더욱 푸르지.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가슴에
소나무를 한 그루씩 심고 살지.
그래서 겨울 소나무가 더욱 푸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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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마지막 은사님
김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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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4
06.03.06 14:4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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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혜순이와 정옥이가 수고 많았네!!! 선생님 모습다시뵈니 반갑고 . 나 어제 귀국했어 친정가면 만나자 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