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앞에서
나뭇잎 흔들린다
어디를 향한 몸짓인가
언젠가 그대
나를 향해
온몸으로 소리쳤다 했지
그때
왜 나는
저 먼 들판을 바라보고 있었던가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러 없기를 바라는
내 갈망 안에서
절규하는 잎들의 소리를 놓치다니
그들의 몸짓 하늘의 그림자인 것을
그대의 음성 대지의 온기였음을.
- 윤초화(尹椒和)시인
♬A love until the end of time(영원한 사랑)
Placido Domingo & Maureen Mcgovern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 중의 하나인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미 과거 존 덴버와 함께 했던 'Perhaps Love' 이래
팝 음악과의 교류를 꾸준히 펼쳐 와
팝 음악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존재다.
팝 음악 경시 풍조에 물들어 있던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플라시도 도밍고 같은 거물이
먼저 벽 허물기에 나섰던 것은 커다란 충격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덕에 클래식과 팝의 교류가 활발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스페인 출신으로
뛰어난 감성과 가창력, 연기력으로
금세기 최고의 오페라 테너가수로 불리고 있으며
모린 맥거번은 영화 The Poseidon Adventure의 주제곡
The morning After로 우리에게 친숙합니다.
모린 맥거번(Maureen McGovern)은
1970년대 초반 2편의 재난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973년에는 해상 재난 영화였던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주제곡
The Morning after로 오스카상은 물론 빌보드 싱글 차트에 올랐고 ,
다음해 <타워링>의 주제가도 불러 2년 연속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수상했다.
타워링 (1974) 에서 모린은 가수로 잠시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그녀는 이 두 곡으로 '재난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이 곡은 클래식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플라시도 도밍고와
맑고 깨끗한 모린 맥거번의 목소리가 잘 조화된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곡으로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랑을 받을 사랑의 주제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