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강진군은 하멜 유적들과 자원들을 활용해 병영 하멜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까지 총 사업비 150억 원(국비 90억, 군비 60억)을 들여 기존 하멜기념관을 증축하고 하멜이 승선했던 스페르베르호를 복원하며, 네덜란드풍 펜션과 튤립 정원, 전통 네널란드 문화체험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진군 방문단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에 맞춰 네덜란드 풍 펜션 건설을 위한 인테리어 자문, 스페리베르호 복원을 위한 모형선, 17C 하멜이 생활하던 당시 네덜란드 의상과 유물 자료 조사, 현지 전문가 자문을 구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박수철 부군수는“이번 방문을 통해 네덜란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게 될 병영면 하멜촌의 성공을 위하여 하멜의 고향인 호르큼시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왔다.”면서“네덜란드의 맛과 멋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호르큼시와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병영 하멜촌 조성과 더불어 자매도시 간 우호교류가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1998년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르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2015년 네덜란드가 호르큼시에 하멜기념관을 개관한데 이어 2017년 강진군이 병영 하멜촌을 조성하여 양도시간 교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