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움과 함께하는 가족 건강진단 프리미엄 건강검진 프로그램
의무적으로 치르고 큰 이상이 없으면 안심하고 지나쳤던 건강검진. 이러한 건강검진에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등장한 검진 프로그램은 그간 '걸린 병을 찾기 위해' 하던 것을 넘어 미래의 질환을 예측하고 건강한 생활습관까지 챙겨준다.
필요한 검사만 편안하게 '맞춤 검진'
건강검진을 위해 아침 일찍 병원을 찾은 주부 윤모(51·강남구 도곡동)씨. 검진에 앞서 전문의를 만나 평소 건강상태와 궁금한 것들을 상담했다.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검사 항목을 작성한 뒤 본격적인 검사 시작. 검진은 개인별로 마련된 공간에서 기다리거나 이동할 필요 없이 진행된다. 일반적인 검진 항목 외에도 모발을 이용한 호르몬 검사와 면역력·항노화·스트레스 검사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한 윤씨, 오후가 되자 검사 결과를 받아들고 결과를 토대로 다시 전문의 상담을 받았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 윤씨는 운동과 식품 처방 등 평소 실천하며 더욱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까지 배우고 돌아갈 수 있었다.
- ▲ 이동할 필요 없이 안락한 개인실에서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움 프리미엄 검진센터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김충현 원장.
차병원그룹이 운영하는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CHAUM)'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기존의 건강검진에 다양한 대체의학과 연계 프로그램을 더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의 가능성을 미리 진단하고 이를 생활관리로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검진 결과 별다른 병이 없다고 그저 안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의학적 소견에 기반한 사후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검진 결과에 따른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김충현 차움 프리미엄 검진센터 원장은 "현대인의 90%가량은 병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건강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태, 즉 '건강의 회색지대'에 놓여 있다"며 "차움의 검진 프로그램은 이러한 이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자연스레 천천히, 건강히 늙고 오래 사는' 진정한 의미의 안티에이징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검진의 전 과정은 검진 받는 사람의 필요와 요구에 맞춰 구성된다. 개인별 공간에서 진행돼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것은 물론 검진 항목과 시간 조절까지 자유자재다. 예를 들면 공복을 견디기 힘든 경우 공복이 필요한 검사를 먼저 받고 식사 후 나머지 검진을 하는 식이다. 1인실로 구성된 공간에 의료진과 장비가 들어와 검진을 하기 때문에 몇몇 규모가 큰 장비를 이용한 검사 외에는 이동하거나 대기할 필요가 없고 검진 당일 결과에 대한 상담과 진료가 이어진다. 여기에 42명의 의료진 중 원하는 전문의와 상담이 가능하고 미국 엠디 앤더슨 암센터(M. D. Anderson Cancer Center), 보스턴대학교 등 해외 유명 의료기관의 의료진과 연계한 화상 상담도 가능하다.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바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특별한 병이 없지만 피로나 불편함을 느끼는, 이른바 건강의 회색지대(gray zone) 상태로 진단될 경우 맞춤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인도 아유르베다(ayurveda), 중국 추나(椎拿) 등 대체의학과 서양의학 처방을 접목한 스파, 물의 부력을 이용한 수(水) 치료, 음식과 차를 이용한 식품 요법과 운동 처방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 ▲ 차움을 방문한 배우 크리스틴 데이비스.
"해외 고급 의료관광 유치할 것"
검진에는 최신 의료장비를 사용한다. 김 원장은 "검진 대상자의 방사능 노출을 최소화한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촬영)와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 등을 도입했고 4D 기술을 적용한 심장초음파, 고집적 초음파로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엑사블레이트 2000(exablate 2000) 등 최신 장비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한편 차움은 해외 유명 스타가 방한, 검진 프로그램을 체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기 미국 드라마 '색스 앤더 시티'를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크리스틴 데이비스(Kristin Davis), 1980년대의 팝 가수인 시나 이스턴(Sheena Easton), 미국의 영화배우 피터 폰다(Peter Henry Fonda) 등이 지난 10월 28일 차움을 찾아 프리미엄 검진, 스파테라피, 수면캡슐 등을 이용했다.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검진 후 "한국의 발전한 의료 서비스가 놀랍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차움은 이러한 의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외 고급 의료관광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원장은 "세계 각국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2년 내 3600만 달러의 의료관광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