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하늘의 구름이 예쁘고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때는 아마도 여름이 가을로 넘어가는
즈음이 아닐까 합니다. 주말 치악산 산행하느라 지친 심신에 작은 활력을 주려고
휴일 저녁무렵에 마을 산책을 하다가 느낀 것입니다. 아마도 끌려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삶에 준 자그만 선물일지도 모르구요. 일상에 깨어있는 마음으로
살다보면 이런 행운쯤은 흔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지만요.
다시 맞는 새로운 한 주 즐겁고 힘차게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秋來不似秋!!!
그냥 물러갈 여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흰 이슬이 내린다는 백로가 지났는데도
더위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에 스민 시원한
기운이 오랜 무더위에 지친 마음에 작은 활력을 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요.
아무튼 건강은 행복한 삶의 바탕이니 환절기에 소중한 건강 잘 챙기시길요.
환갑이 지난 지 1년이 지나면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 지 더욱 고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이나 조건에 얽매여 체면과 형식에 신경쓰며 살아온 삶에서 벗어나 진정 주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생각하게 되구요. 물질적 자아나 사회적 자아에 몰두하느라 계속 노예처럼
살 것인가 아니면 참된 자아를 삶의 중심에 두고 자유로운 삶을 살 것인지를 말이지요.
행복의 진짜 비밀을 알려준 사람,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진정 참된 삶에 천착한 철학가 쇼펜하우어의 말을 새깁니다.
주말엔 고딩 친구들과 원주 치악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조금 힘들겠지 정도로 생각하며 산행을 시작했지만 끝없이 이어진 급한 경사길을 따라 걷다보니
숨이 가빠오고 땀이 비오듯 쏟아지더라구요. 지난 여름 몰래 감춰둔 땀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치'악산'의 힘을 그대로 느꼈음을 보고드립니다. 다행히 눈에 오롯히 들어온 야생화와 확트인
풍경들, 계곡의 시원한 물들이 위로와 응원이 되어 참 좋았고, 따뜻한 우정 나눔은 특별한 보너스였음도
함께 나눕니다.
지난 한 주도 참 좋은 인연들과 함께 사람의 숲을 즐겁게 거닌 시간이었습니다.
달요일엔 오랜만에 멋진 아우 변대표와의 만남, 이어서 국회에서 열린 강희갑 작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사진전,화요일엔 정현구 대표와의 의미있는 차담,수요일엔 평화방송 조준형피디,
월간 리뷰 김종섭대표, 5초광고 박수화 대표, 서울반도체 이옥단 상무, 이승은 변호사, 나무요일엔
시몽친구와의 미팅이 계속되었고,
세종로포럼 박승주 이사장과 김수정 미뮤즈 대표,이새에프앤씨 정경아 대표,'진짜 건강한 길'을 꿈꾸는
더필잎병원 상형철 원장까지...후속인터뷰를 포함한 즐거운 인연가꿈이 쭈욱 이어졌습니다.
고맙고 즐거운 참 좋은 삶입니다.
새로운 청년의 마음으로 기꺼이 즐겁게 시도하고 도전하는 삶,
내가 먼저 돕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삶!!!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
- 제임스 딘(영화배우)
2023. 9. 11
아름다운 옥수동에서
대한민국 행복디자이너 咸悅/德藏 김 재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