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영혼의 편지.
가을을 사색하니 편지를 쓰고 싶은 마음에 시집을 펼친다.
김소엽 권사 시인의 <하나님의 편지>라는 시이다.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신/ 단 한 번의/ 연서//
연애편지 받고서도/ 그 뜻도 몰랐던/ 늦된 아이여//
사랑은 떠나가고/ 홀로 있을 때/ 문득/
당신의 생애가/ 하나님이 보내신/ 한 장의/ 연애편지였음을//
답신을 보내려니/ 주소를 몰라/ 천생 내가/ 지니고 가야 할 편지//
뒤늦게/ 하늘을 보며/ 남은 여생으로/ 답신을 쓰고 있네//
당신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하늘의/ 편지.”
김소엽 시인은 <성경>을 “연서, 戀書, 연애편지”라 하였고,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주신 하늘의 편지”라 하였다.
예수님을 사모하며 성경을 묵상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편.19:14).
<마음의 묵상>은 “마음에 말씀을 담아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묵상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시.19:10).
<사모하다>는 “애틋하게 생각하며 그리워하다”는 뜻이다.
말씀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영혼의 통로이다.
하나님을 사모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영혼에 성령님이 만나주신다.
말씀묵상은 영혼과 삶을 새롭게 해준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시.19: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부족함이 없다”는 뜻이다.
<영혼을 소성시킨다>는 “영혼을 새롭게 한다, 억눌린 영혼을 살린다”는 뜻이다.
말씀을 묵상하는 동안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상한 마음, 상한 영혼, 힘겨운 육신”을 잔잔하게 어루만져 주시니
우리의 심령은 새로워지고 삶은 회복이 이루어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시.19:9).
<여호와의 도는 정결하다>는
“말씀은 마음과 영혼과 행실을 거룩하게 회복시켜 준다”는 뜻이다.
<말씀은 의롭다>는 “말씀은 삶을 바르게 이끈다”는 뜻이다.
말씀을 묵상하는 동안 내 삶의 변화는 시작되어
“의롭게, 경건하게, 진실하게, 선하게” 인도함을 받게 됩니다.
*묵상: “여호와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편.107:9).
*적용: 말씀묵상을 하면서 내게 일어난 변화를 찾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