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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사례 발췌
<여행>
*박진석 씨 여행(어머니와/영덕/‘박진석 씨 가족여행’-월평빌라 이야기2)
여행 일정과 비용, 장 보는 것을 진석 씨와 의논했다.
당사자와 가족, 직원이 의논하며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사업으로 한다 하더라도 여쭈어가며 진행하면 당사자가 주체가 되니, 당사자의 일로 여깁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적어도 자신이 사업에 동원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21
이번 여행을 계기로 두 분의 관계가 깊고 도타워지길 기대한다.
월평빌라를 아들 집으로 여기니 얼마나 좋습니까? 여행 전에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가 이미 도타워졌을 겁니다. 22
어머니와 진석 씨는 이불 하나 펼쳐놓고 같이 누웠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두 분 목소리가 정겹다. 가끔 웃음소리가 들리고 진석 씨가 알밤 맞는 소리도 들린다. 얼마나 듣기 좋은지. 23
간식과 음식을 준비한 어머니가 비용을 아까워할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숙박비까지 내려 했습니다. 당신이 감당할 일로 여겼습니다. 24
가족여행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가 도타워지기를 바랐습니다. 바람대로 되었습니다.
여행이라는 평범한 일로, 여쭙고 의논하여 이루었습니다.
가족여행, 가족도 직원도 부담 없이 다녀왔습니다. 가족 간 관계가 가까워집니다. 시설과 직원의 할 일이 분명합니다. 일하는 직원이 성찰하고 성장하고 신납니다. 25
*전성훈 씨 여행(할머니와/부산/‘할머니는 이번 여행을 잊지 않겠다’-월평빌라 이야기2)
무엇이든 성윤 씨를 앞세워서, 성윤 씨의 강점을 살려서, ‘우리 윤이 덕에 할미가 부산 가겠네.’ 했던 할머니의 말씀을 이루고 싶습니다. 169
도서관에서 여행 관련 책을 여러 권 봤습니다. 여행지, 교통편, 여행 준비 같은 정보를 살폈습니다. 글을 안다는 것이 이름 석 자 쓰는 추상에 머물지 않고 자기 여행의 실제에 쓰였습니다.
종종 들르는 PC방에서 여행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해운대 사진, 숙박 정보, 교통편, 부산 여행 코스를 두루 살폈습니다. 부산시청 홈페이지에 성윤 씨 이름으로 ‘관광 안내 책자’를 신청했습니다. 컴퓨터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이 야구 중계방송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 여행의 실제에 쓰였습니다. 169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었습니다. 스케치북에 지도, 교통, 일정을 적었습니다. 부산 지도를 출력해 성윤 씨가 오리고 붙였습니다. 투박하고 멋집니다. 여행지에서 할 것을 그림으로 표시하고 색연필로 적었습니다.
‘DAY 1: 부산터미널부산역태종대해운대할머니 부산.
DAY 2: 해운대아쿠아리움거창할머니 요남자.’
성윤 씨가 여행 일정을 적으면서 한눈에 익히고 정리하기 바랐습니다. 성윤 씨는 가이드북을 들고 다니며 이웃과 직원에게 자랑했습니다. 자기 여행으로 여기고 준비한다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다른 일에도 적용하면 유익하겠습니다. 170
*김민정 씨 여행(카페 사장님/강진, 곡성/‘울고 떼써도 함께 갈 거야’-월평빌라 이야기2)
“민경아, 나는 네가 울고 떼써도 함께 갈 거야!” 159
이해하고 배려하고 더불어 함께할 ‘한 사람 한 곳’을 찾는 데 집중합니다. 찾는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내를 만났고 아이를 만났고, 동료와 친구를 만나듯이 말이죠. 162
*정선영 양 여행(친구와/1박 2일 부산/‘어디든 가요’-내가 여행하는 이유)
선영이와 발바닥 닳도록 부지런히 둘레 사람 만났습니다. 여행을 구실로 오랜만에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니 마음으로 물질로 함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169
“선영이가 가고 싶은 여행이 되면 좋겠어요.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만, 선영이가 여행 잘 누리는 것에 초점을 두고 충분히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선영이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원장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168
실장님은 우리가 아닌 선영이를 보고 이야기했다.
원장님 억양이 조금 강해서 처음에는 놀랐지만, 한 마디 한 마디에 선영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었다. 171
원장님이 선영이에게 묻는 모습 유심히 보고 배우면 좋겠어요. 172
선영이와 실장님이 함께하도록 선영이 동행 부탁했네요. 183
원장님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출발 전에 인사드리니 원장님도 같은 마음이셨을 거예요. 185
여행을 구실로 선영이와 실장님의 관계가 깊어지고 돈독해졌다.
실장님께서 선영이 마음씨 칭찬하셨어요. 선영이가 실장님 결혼 축하 선물로 디퓨저 만들어 선물했어요. 실장님 결혼식 때는 신부 대기실에서 일등으로 사진 찍었고요. 188
여행 와서 선영이 집에 실장님 초대하고, 실장님 집에 선영이 초대받았어요. 189
선영이는 도서 대출증이 있어요. 책을 찾을 때, 선영이가 사서에게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좋겠어요. 책을 찾고 빌리는 게 선영이의 일이 되게요.
책을 빌려서 선영이와 함께 보며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원장님, 실장님이 추천한 장소를 원장님이 직접 선영이에게 설명하게 부탁하는 거죠. 도서관 자료도 선영이가 직접 접하고 찾도록, 함께 찾아보는 거죠. 173
아연이와 도서관에서 책 찾아보고 인터넷 검색하며 여러 방법으로 여행 계획하면 좋겠어요. 217
찾은 사진과 자료를 보며 선영이와 이야기 나눴군요. 사진으로 보고 이야기하니 선영이가 선택하기 좋았겠어요.
국장님 말씀대로 어떻게하면 선영이가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선택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먹고 싶은 과자를 고른 후 슈퍼 가는 것 보다 슈퍼 가서 먹고 싶은 과자를 고르는 것이 낫겠다 싶어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선영이 의견은 아닙니다. 그리고 생각할 시간을 주었으면 합니다. 선영이가 이해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175 176
선영이가 계산하고 직원에게 인사했다. 178
내일 선영이 이름으로 숙소를 예약한다.
선영이 이름으로 선영이가 할 수 있게 거들어 주어 고마워요. 이렇게 준비하니 선영이의 일이 될 수밖에요.
대학생팀은 예약자 ‘정선영’과 같이 가는 언니이자 둘레사람일 뿐. 179
선영이가 숙소 알아봤어요. 시설과 가격대 적당한 두 곳 정했고요. 223
‘정선영’ 이름으로 사진 인화 맡겼지요. 카페에서 선영이가 앨범에 사진 끼웠고요. 같은 사진을 넣기도 하고 빈 칸도 있었지만 선영이가 만드니 좋았어요. 인사 글도 쓸 수 있는 만큼 선영이가 쓰게 주선해 줘서 고마워요. 189 190
집에 가서 여행 일정을 정리했다. 직원 야유회부터 이야기하며 색지에 적었다. 같이 가는 사람과 장소는 선영이가 썼다. 가장 기대하는 ‘고기’도 썼다. 240
달력으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241
말로써 감사 인사 할 수 있지만 정성스럽게 편지 쓰도록 거들어 주어 고마워요.
여행 앞두고 초대장으로 감사 편지로 쓸 편지지 사러 다녀오니 감사합니다. 178
일정 변경, 여행하며 누리는 묘미죠. 185
전혀 계획에 없던, 하마터면 취소될 뻔 한 가족여행, 할머니와 세 자매의 진주 여행이 시작됐다. 205
설레는 것에서 여행은 시작된다 하더라고요. 219
여행에는 차 타는 재미도 있어요. 225
하루하루 변수가 많다. 계획도 틀어졌다. 틀어짐 속에 원래와는 다른 하루가 생겼다. 239
여행을 구실로 가족들 만나 이야기 나누고, 밥 먹고 관계를 도모하는 일, 사회사업가의 일입니다. 231
갚을 줄 아고 감사할 줄 아는 존재, 남을 위해 내 것을 내어 주는 존재, 사랑받고 사랑하는 존재, 감사 특히 감사하는 존재! 236
미용실 원장님이 문자 메시지로 ‘서로 부족한 거 의논하면서 정하는 거죠.’라고 말해주어서 감사하다. 243
사회사업가는 당사자와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그 관계가 일의 성패를 얼마쯤 좌우합니다. 244
‘왠지 모를 기분 좋음과 관계’ 발로 일하는 사람의 특권이죠. 발로 일하는 특권을 누리셨네요.
무슨 일이든 당사자와 관련된 일이라면 당사자의 동의와 허락을 구한 뒤에 실행해야 합니다. 추후에 설명하는 것은 당연하고, 일을 하기 전에도 동의를 구해야 해요. 249
‘버스’로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 분들 덕분에 귀한 경험했네요. 버스를 놓치는 경험, 다른 사람에게 묻는 경험,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 것도 선영이의 일로 도왔기 때문이에요. 251
아직 선영이를 본지 얼마 되지 않지만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졌다. 192
어머니가 베트남 떡을 내주셨다.
“학생들한테 오미자 좀 내줘.” 230
저녁 먹고 상 치울 때 선영이가 어머니 도와드렸어요. 231
어머니가 저녁 먹고 가라고 했다. 옹기종기 둘러 앉아 어머니가 해준 닭죽을 먹었다. 232
연락드려 인사하고 찾아뵐 약속 정하니 다음 일정도 순조롭겠어요. 192
예와 성을 다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니 애란이도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했네요. 193
세 자매가 여행 장소를 알아본다고 애란이 방으로 들어갔다. 애란이가 컴퓨터를 켰다. 194
이 중에서 어디로 가도 좋겠어요. 세 자매가 의논했으니까요. 어디로 여행 가면 좋을지 인터넷으로 검색했죠. 지역 소개 영상을 보거나 사진을 보기도 하고요. 이 과정이 귀하네요. 세 자매가 ‘동물원에 가고 싶다.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 바다에 가고 싶다.’ 이야기했죠. 옆에서 이것저것 도와주려 하지 않고 한 걸음 뒤에 물러나 기다려 주었기에 가능했어요. 앞으로 가족여행 계획도 이렇게 가족들이 이루면 좋겠어요. 한 걸음 뒤에서. 195
장소를 진주로 결정했으니, 다음 모임에서는 각자 진주에서 가고 싶은 곳 한두 곳을 정해서 발표하면 어떨까요? 가족회의를 하는 겁니다.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도 주위 사람들에게 알아보고, 네 자매도 친구 선생님 인터넷에 알아보고 오게 하면 어떨까요? 가족여행 가족회의, 여행 설명회…. 196
이수진 선생님 말씀처럼 계획을 세울 때도 잘 설명 드려요. 아이들이 세운 계획이라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여쭈기도 하고요. 197
어머니가 할 만한 것을 찾아 부탁하고, 아버지가 할 만한 것을 찾아 부탁하는 과정이 좋아 보입니다. 이렇게 십시일반 가는 여행이니 뜻 깊겠습니다. 201
여행 다녀와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어요. 타지에 여행 다녀왔으니 부모님께 잘 다녀왔다고 인사드리는 게 당연하죠. 213
할머니 생신 때 찾아뵙고 상 차려 드려요. 아이들 생일에 찾아 뵙고 인사드려요. 엽서에 인사 말 적고 연습해서 인사해요. 아이들이 하도록 주선하고 기다리니 스스로 다 하네요. 210
선물할 사람을 생각하며 앨범을 골랐다.
감사 인사 전해야 할 사람이 누군지 잘 아네요. 여름 활동하며 작은 일에도 감사한 덕분이에요. 245
감사 인사 할 때 액자나 카드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인사말을 연습하고, 카드나 액자 같은 것을 준비하면 인사가 자연스럽고 풍성합니다. 247
활동 중에 선영이와 서흥여객에 가면 좋겠어요. 선영이가 직원 분께 물어 설명 들으면 좋겠어요. 두 학생에게 설명한 것처럼 선영이에게도 친절하게 설명할 거예요. 선영이가 감사 인사 전하고요. 249
서흥여객에서 미리 설명 들은 깊은 뜻이 있네요. 미리 가서 이야기 해 선영이의 단어(미용실=힐링헤어톡)로 이야기해도 잘 설명해주셨어요. 253
말로만 설명하지 않고 지도를 보여주며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영이가 직접 여쭤보도록 당사자를 전방에 세워주셔서 고마워요. 254
*정지순 씨 강원도 여행(‘정지순, 자취생활’-월평살이)
일지 읽으며 모르거나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것을 전임자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지요. 전임자를 인정하고 세우는 일입니다. 101
전임자의 기록을 읽는 것은 참 중요해요. 전임자를 인정하고, 전임자의 지혜·지식·기술·요령·마음을 배웁니다. 102
가족의 관계를 좋게 하는 데 힘쓰는 방법은, 가족이 가족의 몫을 잘 감당하도록 잘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거예요. 105
지순이 부모님께 의논하고, 그 몫을 내어 드린 일, 끝까지 설명한 일. 참 잘했어요. 좋은 일이든 그렇지 않은 일이든 부모님께 감당케 하셔야지요. 부모님의 역할, 지순이의 딸 노릇, 잘 거들어줘서 고마워요. 109
“지순아, 교회 선생님께 드릴 카드에 어떤 내용을 쓰면 좋을까?”
대답이 없다. 선생님 찾아뵙고 인사드렸을 때 선생님께서 지순이 자취생활을 많이 염려하셨다.
“지순이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셨던 말씀이 지순이 마음에 걸렸었나 보다. 지순이에게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에 관해 설명했다. 112
글자를 보고 따라 쓴다고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지순이가 할 수 있도록 기다리길 잘한 것 같았습니다. 지순이가 직접 쓴 카드. 보기만 해도 마음이 뭉클합니다. 113
바다가 보고 싶다는 지순이를 위해 숙소는 바닷가 근처로 알아보았다.
계획부터 준비물 챙기는 일까지 알아서 한다. 114
<세 자매 여행>
*그 전 여행
-2016 세 자매와 할머니 1박 2일 진주 여행
-2017 세 자매와 부모님과 막내 동생 1박 2일 산청 여행
*그 전 여행에서 좋았던 점
-물놀이
-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