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단순히 외적인 조건으로 규정되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 존재의 깊은 곳에는 생명의 근원에 대한 가능성이 놓여 있다. 따라서 인간은 외부에서 새로운 생명을 주입받아야만 비로소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가려져 있는 생명의 근원을 다시 깨달아야 하는 존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세상에 살아가면서 점차 그 근원을 잊는다. 욕망에 이끌리고, 감정에 흔들리며, 육체의 감각과 세상의 가치에 사로잡힌다. 그러한 상태에서는 눈이 있어도 참된 것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생명의 말씀을 듣지 못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비유는 이러한 내면의 상태를 보여준다. 길가에 떨어진 씨, 돌밭에 떨어진 씨, 가시덤불 가운데 떨어진 씨는 모두 생명의 말씀이 뿌리내리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반면 옥토는 다르다. 옥토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품어 열매를 맺는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씨가 없는 것이 아니라 씨가 자랄 수 있도록 마음이 준비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인간의 마음을 다시 옥토로 회복시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첫댓글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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