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 “인구 늘리기 총력을”
남원시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면서 지역 존립 위기까지 몰려 실질적인 인구 늘리기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28일 ‘시정소통의 날’에서 23개 읍·면·동장들로부터 10월 업무계획 및 인구변동 현황을 보고 받고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라”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읍면동에서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인구 늘리기에 힘써 온 덕분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줄고 있어 지역별로 어떤 인구가 전입될 수 있는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2020년 8월 기준 남원시 주민등록인구현황을 보면 남원시 총인구수는 8만 1,06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인구 400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시 차원에서 실질적인 인구 늘리기 정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인구수가 시의 존립 이유이기도 한 만큼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대상별, 케이스별로 맞춤형 인구 정책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추석 명절에 대해 언급하며 “코로나 19와 수해로 올해 남원의 추석은 예년과 다른 추석을 맞이하지만 서로 존중하는 마음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통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자”면서 “이번 명절에는 특히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돌아보자”라고 당부했다.
남원 내 23개 읍면동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 내에서 발생되고 있는 각종 악취 민원(축사, 퇴비, 분뇨) 문제에 대해 보고했다.
이 시장은 “지역 내에서 발생되고 있는 악취문제 해결은 정주조건과 아주 밀접한 사항으로 어떠한 이유에서도 악취 발생 문제는 용인될 사항이 아니”라며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속히 해결해 정주여건이 좋은 남원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