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가꾸면 작품이 되지만 바꾸면 제품이 된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때는 해야만 하는 일에서 퇴직한 후 하고 싶은 일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것이다. 마음 하나 잘 쓰면 평생 청년으로 가슴 설레며 살 수 있지만 마음 한번 닫으면 외롭고 서러운 일상이 반복된다. 부부관계가 가장 좋아야 할 때는 50 이후이다. 그러려면 오해하지 않도록 서로의 마음을 잘 읽고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내가 먼저 건강해지는 것이 모두를 건강하게 하는 첫번째 조건이다. 인격의 변화가 없으면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저자: 이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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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자는 교수에서 시간강사 => 작가 => 방송인 => 프로그램 기획자 등으로 직업을 바꾸었다고 했다. 현재는 정신 상담을 위주로 방송국에 출연하고 강사를 하면서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는 멋쟁이 중년 신사이다.
비록 직업을 여러번 바꾸었지만 한번도 일을 그만두는 은퇴는 생각을 한 적이 없고 일을 즐기는 사람이다. 하는 일을 통해 적정한 수입이 들어와 언제든 새로운 일을 할 수 있고 접을 수도 있다고 했다.
교수생활도 30년을 했고 교육방법도 특이했다. 절대 책을 위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주제를 학생들에게 던져주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게 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그 반응은 너무나 좋았다고 했다.
저자가 말하는 재미있게 산다는 것은 남들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 나만의 독창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도 즐겁고 상대도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 일환으로 붕대클럽, 우주은행, 물어봐U, 감정식당 등의 친목회를 만들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왔다고 했다. 특히 가족과의 유대관계나 친밀도는 남 달랐다. 배우자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말을 예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저자가 자주 쓰는 말투는 첫째 당신이니까 이 정도 하지라는 것과 둘째 당신이 제일 예쁘다는 말과 셋째 내가 복이 많아서 당신 같은 사람을 만났다는 말만 하면 평생 왕대접을 받고 살아간다고 했다.
중년의 남성들이라면 귀담아 듣고 실천해야 할 대목이기도한 것 같다. 백세인생에서 남은 이막의 인생은 이 책의 저자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