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12일로 계획되었던 지리산 종주가 산장예약이 안 되어 연기를 하였는 데 이번은 예약에 관계없이 종주하기로 결정을 하고 6
<br>
<br>
월 6~8일까지 2박 3일의 종주를 하였습니다.
<br>
<br>
6월 6일 아침 5시, 주례 사거리 부산은행 앞에서 김양곤 님, 황창동 님과 같이 산타페를 타고 장유로 가서 신재기 친구를 태우고 가다가 반
<br>
<br>
성에서 김정대 친구와 합류하여 5명이 대망의 지리산 종주에 나섰습니다.
<br>
<br>
산타페는 미모의 여자 대리운전 기사입니다.
<br>
<br>
남해고속도로를 가다가 서진주에서 대전 통영고속도로를 조금 타다가 함양으로 다시 88고속도로로 올라 지리산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br>
<br>
남원을 지나 인월 방면의 뱀사골계곡을 지나고 하늘아래 첫동네인 신원도 지나고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하니 8시 30분쯤 되었습니다.
<br>
<br>
준비를 끝내고 두리산악회 종주팀 5인방이 산행을 시작하니 8시 50분입니다.
<br>
<br>
성삼재에 올라 10시부터 개방하는 성삼재 봉우리도 올랐습니다.
<br>
<br>
성삼재 봉우리는 지금까지는 생태계 보호 차원에서 하루에 2번만 개방하고, 인원도 제한을 하였습니다.
<br>
<br>
그러나 올해부터는 나무데크를 설치하여 10시부터 3시 30분까지 개방하여 우리의 눈을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br>
<br>
노고단 고개에서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까지가 25.5킬로미터를 보통 지리산 종주라고 합니다.
<br>
<br>
우리도 지금부터가 종주입니다.
<br>
<br>
여유를 가지고 산행을 시작하니 마음은 급한게 하나도 없어 좋습니다.
<br>
<br>
무박 2일에 끝내는 사람도 있고, 1박 2일에 끝내는 분도 있지만 우리는 자연을 즐기면서 같이 호흡하기 위해 2박 3일을 정한 것입니다.
<br>
<br>
임걸령의 샘터에서 약수도 한 사발 먹었습니다.
<br>
<br>
지리산 샘터 중에서 가장 맛이 좋은 곳이 여기입니다.
<br>
<br>
만약을 대비하여 먹거리는 푸짐하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br>
<br>
필요한 것은 회비로 다 샀지만 김양곤 친구는 부인이신 서말선 여사가 친구들을 위해 연양갱과 초코렛, 떡, 약밥 등을 비닐 봉투에 넣어 6개
<br>
<br>
를 만들었습니다.
<br>
<br>
유럽여행을 갔다오면 잘 먹었다고 고맙다는 전화라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br>
<br>
황정규 친구가 가기로 약속을 했는 데, 처가에 급한 일이 생겨서 부득히 빠졌습니다.
<br>
<br>
또한 신재기 친구 부인도 친구들을 위해 미숫가루를 준비해주어서 잘 먹었습니다.
<br>
<br>
미숫가루는 비상식량이라 산행 중에 요긴하게 잘 먹었습니다.
<br>
<br>
황창동 친구가 준비해온 비닐도 비박 때 추위를 막아주어 잘 사용하였습니다.
<br>
<br>
김정대 친구는 자기 부인도 전날에 종주를 하고 갔으니 부창부수인지 부수부창인지.....
<br>
<br>
무거운 배낭을 메고 너무 고생이 많았습니다.
<br>
<br>
첫날 숙박지인 연하천에 도착하니 5시인 데, 종주객들이 최소한 300명은 넘게 보입니다.
<br>
<br>
우리도 산장예약을 못해 비박을 준비하였습니다
<br>
<br>
침낭과, 매트리스 그리고 각자가 비박을 위해 준비한 여벌옷 때문에 어깨가 아파서 혼이 났습니다.
<br>
<br>
10년도 훨씬 전에 종주를 할 때는 이처럼 등산객들이 많지도 않았지만 종주객도 별로 없어 그냥 산장은 언제든지 잘 수가 있어 수월했는
<br>
<br>
데, 이번에는 비박준비를 하고보니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 모두가 무거운 배낭 때문에 엄청 고생을 하였습니다.
<br>
<br>
나도 산행중에 최고로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닌 기록을 세웠습니다.
<br>
<br>
친구들 모두 너무 고생을 많이 하였지만 즐거웠습니다.
<br>
<br>
새벽 2시경에 비박을 하는 데 비가 와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br>
<br>
이튿날 또 걸었습니다.
<br>
<br>
식사는 햇반에 국이 주메뉴입니다.
<br>
<br>
국은 우거지국, 시금치된장국, 곰탕, 육개장을 1회용으로 물만 부워 끓이면 되도록 준비를 하였습니다.
<br>
<br>
때로는 라면과 햇반으로 먹었지만 어느 하나 맛이 없는 게 없었습니다.
<br>
<br>
이럴때는 여자가 없어도 6끼를 만들어 먹었으니 걱정은 안 되었습니다.
<br>
<br>
산행중에 지리산의 모든 것을 다 보았습니다.
<br>
<br>
김양곤 친구 님의 사진과 산행 일지 그리고 김정대 친구의 사진이 곧 친구들을 위해 카페에 올라올 것입니다.
<br>
<br>
둘째 날은 장터목 산장에서 편히 잤습니다.
<br>
<br>
우리의 젊은 오빠인 김양곤 친구가 어르신으로 즉석으로 예약을 하는 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br>
<br>
로또에 당첨되는 것과 같은 행운이었습니다.
<br>
<br>
지금까지 산행중에 최고로 큰 공을 세운 오빠야 입니다.
<br>
<br>
고맙다는 박수를 여기 카페에서도.....ㅉㅉㅉㅉㅉㅉㅉ
<br>
<br>
다음 날 3시에 일어나 미숫가루를 먹고 준비를 끝내고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 또 걸었습니다.
<br>
<br>
새벽 5시에 천왕봉에 도착하니 우리처럼 종주자도 많고 일출 구경꾼도 많았습니다.
<br>
<br>
5시 20분경에 장엄한 일출을 보았습니다.
<br>
<br>
일출 사진도 물론 친구들을 위해서 곧 올라올 것이니 감상을 한후 댓글을 적어주어야 합니다.
<br>
<br>
우리는 그 추운 데 정상에서 보았는 데 친구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보니....꼬리글로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br>
<br>
꼬리글이 없는 무료 관람은 사절입니다. ㅎㅎㅎㅎ
<br>
<br>
하산은 법계사로 하였습니다.
<br>
<br>
로타리 산장에서 마지막으로 햇반과 우거지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순두류 방면으로 하산을 무사히 끝내었습니다.
<br>
<br>
총 33킬로미터를 걸었습니다.
<br>
<br>
올때는 진주에서 남강을 바라보며 장어구이로 점심을 먹고 해단식을 하였습니다.
<br>
<br>
정말로 사랑스러운 친구들입니다.
<br>
<br>
지리산 종주로 더 쌓인 정은 평생을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br>
<br>
김양곤 친구, 김정대 친구, 신재기 친구, 황창동 친구 모두가 자랑스러운 얼굴입니다, 물론 나도.....
<br>
<br>
우리는 영원한 친구이자 산 친구입니다.
<br>
<br>
다음은 자연 수석 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암 월출산도 갈 예정입니다.
<br>
<br>
땀냄새, 발냄새를 맡아가며 연하천 산장앞 공터에서 비박을 하고, 장터목 산장에서 잤습니다.
<br>
<br>
코고는 소리도 서로가 듣고 잤습니다.
<br>
<br>
밥도 같이 해먹었고, 국도 끓여 먹은 산 친구들 정말로 고생 많았습니다.
<br>
<br>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부르면 산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br>
<br>
다음에 또 좋은 산행을 기약하며.....
<!-- -->
첫댓글피곤해서 잠 올낀데 벌써 산행기를 올렸구나.지리산 종주를 위해 그동안 연초부터 주말마다 차분히 준비한 결과 무사히 종주 산행을 끝마칠수 있었던건 여러동기들의 성원과 치밀하게 산행준비를 지휘한 공대장과 함께하며 무거운 짐들을 짊어져준 황창동,신재기,김정대 동기들의 덕택이라 모두 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장하다 ! 대단하구나! 우리나이에 지리산 종주란 대역사를 이룩했어니..산행하는동안에 내내 걱정이 되어 마음 졸여는데 무사히 마치고 왔다니 뭐라고 축하해줘야할지 모르겠구나. 아마도 이번 종주도 공대장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하고 생각한다.재기,창동,정대,행님,대장 그대들의 도전정신은 길이 기억에 남을지어다....
어제는 오자마자 침낭과 옷등 세탁기 빨래 2회를 돌리고 샤워하고 저녁은 직접 해 먹고는 골아떨어졌습니다.피곤한 와중에 우리공대장님은 벌써 산행기를 올려놌았네.정말 이렇게 대단한 책임감을 가진 공대장님 덕분에 또 우리의 영원한 오빠,황창동,신재기친구님들 덕분에 지리산 종주를 무사히 끝낼수 있어 넘 고맙게 생각합니다.때로는 힘들때도 있었지만 이틀동안 발이며 얼굴도 씻지안고 땀냄새를 맡으며 동침을 한게 벌써 과거로 지났지만 지금도 눈앞을 아른거리는 친구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전에 지리산 황매산 산행으로 밑 그림을 잘 그려 보이드만 이번은 2박 3일로 종주하여 멋진 명작을 탄생 시켰구만,이게 다 여러분의 쾌거이기도 하지만, 두리 산악회 전체의 자랑꺼리이자, 총 동기회 발전에도 초석이 되리라 확신합니다.이번 지리산 종주에 참석한 친구들 모두에게 축하드립니다. 떠나기 전 일기가 불순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도 산행하는 날 부터 날씨가 좋아 마음을 놓았읍니다. 저도 형편과 시간이 맞았으면 따라 갔을텐데 아직 지리산은 저와 인연이 닿지 않는가 보오, 공대장님 말마따나 산은 그 자리에 언제나 있으니 다음 기회를 엿 봐야 겠네요. 다시 한번 여러분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즐감 감사합니다
첫댓글 피곤해서 잠 올낀데 벌써 산행기를 올렸구나.지리산 종주를 위해 그동안 연초부터 주말마다 차분히 준비한 결과 무사히 종주 산행을 끝마칠수 있었던건 여러동기들의 성원과 치밀하게 산행준비를 지휘한 공대장과 함께하며 무거운 짐들을 짊어져준 황창동,신재기,김정대 동기들의 덕택이라 모두 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차분하게 잘 챙겨주고 하는 덕분에 모두가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잇어 고마웠고...또한 다섯명의 친구들 모두가 42세 양띠라는 사실을 체력으로 증명한 사건...57세는 한명도 없었음.
장하다 ! 대단하구나! 우리나이에 지리산 종주란 대역사를 이룩했어니..산행하는동안에 내내 걱정이 되어 마음 졸여는데 무사히 마치고 왔다니 뭐라고 축하해줘야할지 모르겠구나. 아마도 이번 종주도 공대장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하고 생각한다.재기,창동,정대,행님,대장 그대들의 도전정신은 길이 기억에 남을지어다....
혹시나 친구들이 산행을 잘하고 있는지 전화까지하는 조사장님의 관심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 왔습니다.
아이구~~부러워라~~~지리산 종주까지 하시다니~~~
꽃님이도 가을에 같이 갔으면...배낭은 내가 다 짊어지고....
ㅎㅎㅎ 고마워요~~그 마음 부디 변치 마시길~~~
어제는 오자마자 침낭과 옷등 세탁기 빨래 2회를 돌리고 샤워하고 저녁은 직접 해 먹고는 골아떨어졌습니다.피곤한 와중에 우리공대장님은 벌써 산행기를 올려놌았네.정말 이렇게 대단한 책임감을 가진 공대장님 덕분에 또 우리의 영원한 오빠,황창동,신재기친구님들 덕분에 지리산 종주를 무사히 끝낼수 있어 넘 고맙게 생각합니다.때로는 힘들때도 있었지만 이틀동안 발이며 얼굴도 씻지안고 땀냄새를 맡으며 동침을 한게 벌써 과거로 지났지만 지금도 눈앞을 아른거리는 친구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잘 다녀 왔구나. 지리산에서 잘 때 채씨아저씨 생각났제? ㅋㅋㅋ 귀가 잔지럽길래. 장하요.
지리산을 무학산 옆에 갖다 놓으면 좋을텐데...
다섯명의 산사니이들..그나이에 대단혀요..ㅉㅉㅉㅉㅉ
우리는 사십두살 양띠친구들...
이 친구 다섯은 아마 회춘하는 모양입니다. 대단하군요! 두리 산악회 화이팅!!!
어머나 ! 부럽다 진정한 대한민국 튼실한 오빠야들이구먼 ㅋㅋ
다섯명의 산 친구들 멋지다. 나도 가고 시퍼~~~
사진은 친구들 산행방으로....
전에 지리산 황매산 산행으로 밑 그림을 잘 그려 보이드만 이번은 2박 3일로 종주하여 멋진 명작을 탄생 시켰구만,이게 다 여러분의 쾌거이기도 하지만, 두리 산악회 전체의 자랑꺼리이자, 총 동기회 발전에도 초석이 되리라 확신합니다.이번 지리산 종주에 참석한 친구들 모두에게 축하드립니다. 떠나기 전 일기가 불순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도 산행하는 날 부터 날씨가 좋아 마음을 놓았읍니다. 저도 형편과 시간이 맞았으면 따라 갔을텐데 아직 지리산은 저와 인연이 닿지 않는가 보오, 공대장님 말마따나 산은 그 자리에 언제나 있으니 다음 기회를 엿 봐야 겠네요. 다시 한번 여러분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즐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