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오늘날짜 순위표 입니다.
1위, 2위, 9위, 10위 팀은 이미 정해진 상황이고
27승을 수확한 LG와 KCC도 6강PO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
그렇다면 남은 4팀, KT, 오리온, DB, KGC인삼공사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되느냐
궁금한 분들이 있으실 거 같아 총정리 글을 써봅니다.
1. 1승만 거두면 6강이 확정되는 KT, 그러나 전패하면 경우의 수는?
KT는 현재 26승25패를 기록하고 있고 1승만 더 추가하면 6강PO 진출이 확정됩니다.
그러나 현재 페이스는 그리 좋지 못하죠.
딱 1승만 거두면 올라가는게 확실하지만 만약 전패해서 26승28패로 마무리된다면
그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만약 KT가 전패하고 오리온, DB가 전승하는 경우
5위 오리온 27승27패
6위 KT 26승28패
6위 DB 26승28패
이렇게 될 경우 KT는 6강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KT는 DB에 상대전적 3승3패, 득실마진 -49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될경우 오리온과 DB가 6강PO에 올라가게 되는 거죠.
그러나 만약 KT가 전패(KT의 패는 오리온의 승 의미)하고 오리온이 1승1패, DB가 전승하는 경우
5위 오리온 26승28패
5위 KT 26승28패
5위 DB 26승28패
이렇게 되면 3팀 간 상대전적을 따지게 됩니다. 이럴경우 KT 6승6패, 오리온 5승7패, DB 7승5패를 기록하게 되며
오리온이 7위로 6강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DB나 오리온 중 1패가 나오면 KT는 6강을 확정짓게 되죠.
그렇기에 마지막날 오리온 VS KT의 대결은 6강이 이날까지 가려지지 못하면 어쩌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경기 전날 예상순위표)
5위 KT 26승27패
6위 오리온 25승28패
6위 DB 25승28패
-> 이 경우 KT가 지더라도 DB가 마지막날 이겨서 공동순위 3팀이 되면 오리온이 떨어지고 DB가 마지막날 지면 DB가 떨어진다
(그러나 이럴경우)
5위 KT 26승27패
5위 오리온 26승27패
7위 DB 25승28패
-> 이 경우 DB는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자동진출, 오리온과 KT는 서로의 대결에서 이겨야 진출할 수 있고 진팀은 DB가 패하기를 바래야 한다.
그렇다면 이번엔 KGC의 전승의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볼까요?
만약 KT가 전패하고 KGC가 전승하는 경우 (KGC가 전승할 경우 DB, 오리온은 자동 1패씩 적립)
5위 KT 26승28패
5위 오리온 26승28패
5위 KGC 26승28패
KT가 전패한다면 오리온에게도 지는 것이고 KGC가 전승한다면 오리온에게도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오리온은 1승과 1패가 추가, 결국 3팀이 공동 5위가 되는 경우의 수까지 가능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3팀간의 상대전적을 따져 순위를 결정짓게 되는데
다행히 KT 6승6패, 오리온 8승4패, KGC 4승8패로 KT가 6위로 극적으로 막차를 탈 수 있게 됩니다.
이말은 다시 말하자면 DB가 오늘 경기에 지면 KT의 6강PO가 확정된다는 뜻이니
제3자인 KT도 이 경기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2. 반드시 전승해야 하는 KGC의 6강 진출 경우의 수는?
KGC는 4경기 중 1경기라도 지면 곧바로 아웃입니다.
6위 오리온과의 승차는 2경기밖에 나지 않지만
오리온은 2경기밖에 남지 않아 만약 전패를 하더라도 2패.
KGC가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고 오리온이 2패를 했을 때의 순위는
6위 오리온 25승29패
6위 KGC 25승29패
상대전적에서 5승1패(오리온 전패시 KGC 1승추가)로 열세인 KGC는
공동순위일 경우 무조건 밀려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KGC가 3승1패, DB가 2승1패, 오리온이 2전 전패(오리온의 패는 KGC의 승을 의미)를 기록하면
6위 오리온 25승29패
6위 KGC 25승29패
6위 DB 25승29패
3팀이 다시 공동 순위가 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도 역시 3팀 간의 상대전적을 따지게 되는데
만약 오늘 경기에서 DB가 승리를 하게 될 경우
KGC 4승8패, DB 7승5패, 오리온 7승5패가 되고
만약 오늘 경기에서 KGC가 승리를 하게 될 경우
KGC 5승7패, DB 6승6패, 오리온 7승5패가 되어 오리온이 6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왜 오늘 경기가 KGC와 DB 양 팀에게 그토록 중요한지 알수가 있죠.
DB가 오늘 경기에서 설령 지더라도 현대모비스와 LG를 잡고 오리온이 KGC와 KT에 패한다면
공동6위로 상대전적 4승2패로 우세한 오리온을 누르고 6위자리에 오를 수 있지만
문제는 KGC가 경기수가 많이 남아있기에 충분히 공동6위 3팀이 나오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KGC가 DB, 오리온을 잡으면 24승 28패, DB가 현대모비스에 이겼다는 가정하에 KGC에게 당한 1패를 추가해보면
일요일 경기 전 순위표는
오리온 25승28패
KGC 24승28패
DB 24승29패
그리고 일요일 KGC는 삼성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만약 이 경기마저 KGC가 승리한다면
DB는 꼼짝없이 공동순위로 승부를 봐야되는 상황이 되는데 KGC에게 당한 패배가 결정타가 되어
공동 순위가 되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는 결국 오리온 역시 DB보다는 KGC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야 6강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는 뜻이 됩니다.
KGC가 이기게 되면 설령 2전전패를 하더라도 마지막날 공동 순위 3팀이 되는 혼전 상황에서 생존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결국 공동순위싸움에서 가장 불리한 KGC는 1패만 하면 무조건 탈락하게 되고 4전 전승 후 오리온이 마지막날 KT에게 지기를 바래야 되는 상황이라 볼 수 있지요.
말이 너무 길어졌지만 짧게 요약을 한다면
KGC와 DB의 맞대결에서 DB가 이기게 된다면
상대전적이 DB에 열세인 오리온과 KT는 여전히 패배가 쌓인다면
DB에게 잡힐 확률이 높아진다. (심지어 마지막날 경기는 오리온 VS KT)
그러나 KGC가 오늘 DB를 꺾게 되면 현재 DB에 3게임 앞서있는 KT는 최소 6위를 확보하며 PO진출이 확정된다.
(KT전패 -> 26승28패, DB가 오늘 지게 되면 최대승수 25승, KGC가 전승하고 KT가 전패하면 KT, 오리온, KGC 공동5위 26승28패 기록 -> 3팀 상대전적 우위로 오리온, KT 6강 진출 -> 고로 오늘 DB가 지면 KT 6강 진출)
그리고 KGC가 DB를 꺾으면 오리온은 DB와 같이 공동6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공동6위 오리온,DB 25승29패로 시즌 마감 -> DB가 6강PO 진출, 공동6위 오리온,DB,KGC 25승29패로 시즌 마감 -> KGC가 오늘 경기에 승리할 경우 오리온이 6강PO 진출)
KGC는 4전 전승을 하고 오리온이 마지막날 KT에게 지기를 기도해야 한다.
사실상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KT와 오리온이 승수를 추가하면 굳이 짜낼 필요가 없는 경우의 수 이긴 하지만
결과는 모르는 법이죠.
과연 어떤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될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첫댓글 오늘 경기로 경우의 수가 좀 줄겠네요. 진짜 복잡하게 얽혀있는데 이걸 다 정리하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정리란 이런거다 ...라고 말씀하시는듯 와...대단하십니다..
아 기사보다 나은 퀄리티네요 케이티 6강은 확정이네요 그래도 5할이상은 했으면
잘읽었습니다!!
KGC는 KCC와 경기에서 마지막에 삽질만 안했어도...
진짜 그 게임이 KGC 입장에서는 너무 뼈아프네요. 가만히 있어도 승리하는 시합을 스스로 멱살잡고 낭떠러지로 떨어짐. 만약 그 시합에서 KCC가 패배했다면 KCC도 어찌될지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