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샘
봄은 마음으로 스며들어
발걸음 따라 오지만
새들의 날개 짓에 계절이 변하면
짧은 치맛자락이 춤을 추고
깔깔대는 아기 웃음소리에
봄은 활짝 피어나지요
남녘까지 떠났던 칼바람도
고향 가는 길에 설화로 피고
설익은 참회를 추억에 묻으며
춘심을 더욱 애타게 하지요
이렇게 앙탈만 부리던 겨울도
고이 간직한 보물을 눈물로 씻겨
봄꽃으로 피게 하고
사랑이 인연을 만나게 합니다
먼 하늘로 물러난 겨울은
자신의 시샘이
봄을 향기 있고
영원한 번영의 길임을 자부하며
알찬 가을을 기약하며 떠나갑니다.
첫댓글 겨울의 시샘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저의 글방에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겨울 시샘도 물러가고 모든 식물들이 꽃을 피워 우리를 반겨줄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봄이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