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내고 쉰지 한 3일이 지난듯 여겨집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하루 일을 하고 퇴근 하고 저녁에 잠을 자고 이렇게
같은 일을 반복하니 삶이 짜증스럽기도 하지요
하루 휴가를 신청 하고저 벼르다가 드듸어 휴가를 냈지요
아침 일찍 일어나지도 않고 짜증 스럽게 여겨지던 수염도 안깎고
세수도 샤워도 하지 않고 늦은 잠을 잤지요
무척 한량하고 편안하답니다
추억을 더듬어 옛날 살던 집을 가 봤지요
영천 고개를 넘어 유신 상가를 거쳐 홍은동에 있는 홍제천 다리를
건넜지요
14살때 지내던 학꼬방 집이있던 자리엔 5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섰지요
오직 1동 뿐이고 주택속에 있어서 나무 한그루 없지요
고 1때 건방지단 말까지 들어가면서 내집이 갖고 싶어 전세돈으로 무허가
집을 사서 살던 집을 가봤지요
지금은 철거하고 나무를 심었고 내가 살던 집 자리에는 철 앵글로 다리를
놓은 산책로가 자리잡고 있지요
산책로는 홍은동내 동네 집들 뒷 주변을 감싸고 거닐게 돼있지요
중간에 북한산으로 오르는 길이 몇군데 있지요
올라가다보면 성터와 조그만 성문이 있고 성터를 따라 오르면 형제봉으로
오를수도 있고 북한산 깊숙히 들어가 다름곳을 오를수도 있지요
홍은동 포방터 자리에는 아직도 시장이 자리잡고 있지요
전에는 북한산쪽에서 흘러 내리는 조그만 개울이 있었지요
이곳 사당동에서 지하철을 타고가 한바퀴 돌고 집에 오니 하루 해가
다 지나 갔습니다
이렇게 집에서 쉬거나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또는 여행을 가거나 삶은
하루하루 이어지지요
직장에 오고가고 늘 하다보니 짜증스러워서 가끔씩 휴가를 내 집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니 뭔가 불안하답니다
느껴지는 것은 역시 사람은 경제적인 삶이 가장 중요하다란걸 느끼게
되지요
크진 않지만 이렇게 30평형 내집에서 편안히 사는것, 먹고싶은것 있으면
집 가까히 있는 홈 프러스나 하이마트등에 가서 사다 먹는 것, 근교
가까히 있는 공원이나 유명 산을 무료(60세 이상)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
하기 휴가철에 숙박 여행을 떠나는 것 등 이 모든것이 경제성과 연결되니
직장을 다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준답니다
성년이 돼서 직장을 다녀 생활비를 버는 일은 중대사이지요
한 가정이 이루어지는데는 이 경제적인 면이 최 우선이란것을 알게 되지요
우리는 생활에 필요한 돈을 버는 일이 가장 중요하지요
눈만 뜨면 버스와 지하철이 움직이지요
뭐 하나 정지 되면 큰일이지요
눈만 뜨면 밥을 먹고 돈 벌러 집을 나서 직장에 오가는 일이 중요하지요
생활비를 벌어들이지 않으면 큰일 나지요
하루하루 똑같은 일 하다보면 짜증 스럽지만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생활
리듬이 깨지지요
다행이 집에서 쉬다보면 직장에 가고 싶어지지요
집에서 장기간 노는 것도 두렵지요
결국 사람은 이것저것 뒤섞여 살게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권태증이 나지 않도록 말입니다
보수와 진보가 있어 대립각을 이루는 것도 삶의 권태를 해소하는 체제인듯
여겨지지요
반복되는 우리의 생활을 오해없이 사는 자세도 꼭 필요하지요
(작성: 2021. 03. 21.)
첫댓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