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하셨다는 기사가 나오고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권말 메스컴에서 험하게 다뤄지고 퇴임후 검찰과 수구언론에 의해 아픔을 격어야 했던 대통령 그리고 방조한 나..
ㅅㅂ 내 혈족이 죽은것도 아닌데 그 고통과 말로 할 수 없는 허전함은 땅박이에 대한 원망, 정치 검찰에 대한 분노, 수구꼴통 언론에 대한 분노보다 끝까지 믿어주고 지켜주지 못했다는 나 에 대한 원망이 더 했습니다.
정봉주 란 이름은 나꼼수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유쾌한 깔때기 정의원은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누구의 말처럼 철없는 삼촌같은 이미지 였습니다. 그 관심은 혹 예전 내가 노무현 이란 사람들 민주당 경선에서 보았던 호기심에서 시작된 관심의 출발과 비슷 했습니다. 상고출신 판사과 인권 변호사 그리고 영남 출신에 민주당 의원 먼가 그분은 좀 달라 보엿습니다. 나이가 35 인데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청문회 스타란 걸 몰랐습니다. 나이가 어렸죠 그리고 그가 장세동 정주영 회장에게 불같이 쏳아 붙이는 칼날같은 질의를 보고 아 이런 사람이 정치인중에 이런사람이 있구나 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의원이 bbk 의혹과 관련된 연설에서 저격수가 되겠다며 진실과 싸우겠다며 외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자연스레 노무련 대통령과 오버렙 되더군요.
몇 일전 추운날 수감되기 전 자택 앞에서 촛불들 들고 간적이 있습니다. 이는 정의원에 대한 사랑도 사랑이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나 에 대한 원망이 그를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는 행동으로 이끈 원동력 이었습니다.
한분 한분 안아 주시는 모습에서 저는 비켜 멀리 담벼락 어둠속에서 촛불 하나 들고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담배 하나 꼴아물고..
소망해 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정봉주.. 그는 아마도 대한민국을 유쾌하고 즐겁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한분 한분 끌어 안아 주시는 모습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진 남자 일 겁니다.
부디 국정운영 계획 잘 세우시고 한바도와 부속 도서를 기반으로 하는 성공하는 정치인 유쾌한 정치인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대통령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첫댓글 나도한표. 18대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