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라트의 초우다 가문으로 시작해서 국왕자리를 먹은 뒤 인도 통합 명분과 결혼상속으로 영토를 꾸역꾸역 늘려갔습니다.
라지푸트나 제국을 건설하여 서북 인도의 패권을 잡았는데.. 자이나교를 중심으로한 라쉬트라쿠타 제국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참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파워 상속과 전쟁에서의 승리로 대세를 잡은 뒤 야금야금 갉아먹기 시작하여
드디어 인도 제국을 성립하고 전륜성왕 황제(Samrat Chakravatin) 에 즉위하게 됩니다.
한글 패치 작업 하신거 보니 삼라트 차크라바틴에 magnificent 를 "근사한자"로 번역했던데.. 불교 용어니 만큼 "전륜성왕 황제" 쯤으로 번역하는게 좀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아래분 게시물 보니 이름 옆에 붙은건 전륜성왕 황제로 되있긴 하네요.디시전 활성화 버튼하고 통일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마그니피센트는 "장엄한자" 정도로 하는게 더 위엄찰듯 하군요.
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번역 중에 "100년 후에는 데쥬레가 속하지 않습니다~" 라고 번역한것도 있던데..
after 는 ~후에 라고 하기보다는 지나서~라고 하는게 더 맞다고 생각하네요.
"100년이 지나서 이 데쥬레는 더 이상 이 데쥬레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게 좀 더 타당한 번역이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데쥬레 통합이 진행된걸로 나오니까요.
이후 꾸역꾸역 페르시아로 진출하여 페르시아 국왕자리 까지 강탈한 후 반복된 작업에 질려서 접었습니다.
운이 좋은게 중간에 골든 호드랑 일 칸이 사마르칸트 쪽으로 들어왔는데 지들끼리 싸우다가 터키계한테 칸 자리가 넘어간 뒤 쿠마니아한테 그냥 먹혀서 (..) 스스로 소멸해버렸습니다.
나름 대비를 했는데 정작 몽골의 침공은 없어서 좀 더 편하게 했네요.
근데 너무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뭔가 위기감이 없어서.. 봉신관리도 뭐 상비군이 너무 많으니까 알아서 봉신들이 기더군요.
이 판에서 특이한 점은 이슬람 세력이 거의 자라지 못했다는거..
특히 비잔틴 제국이 강성하게 성장하면서 이슬람이 오히려 비잔틴 제국에 당하더군요.
심지어 왕조도 안바뀌고 마케돈 왕조가 869년서부터 1322년까지 그대로 존속... 오오..위엄찬 대로마..(화면엔 안보이지만 이탈리아 남부에 시칠리아 섬까지 먹었습니다.)
아비니시아 콥트교의 진출도 강성하고.. 수니파는 야지디파한테 이단으로 몰리더니 망해버렸고 시아 아바스 조도 동쪽에서 인도가 북쪽에서 비잔틴이 서쪽에서 아비니시아가 몰려오면서 망하기 직전의 위기로 치달았습니다.
아무튼 인도 플레이가 흥미롭긴 한데 인도통일하고 강성한 제국이 서버리면 그때부턴 반복 노동이라 좀 지루하긴 하네요.
인도계 아니면 결혼하기도 쉽지 않으니 결혼상속 재미도 보기 힘들고..
다시금 유럽으로 가야될듯 합니다. 올드갓 처럼 바이킹 시나리오가 나왔다면 이번 라자스 인도도 인도 전용의 시나리오라도 하나 만들어주지...흠...아쉽네요.
첫댓글 수니파가 이단으로 몰리다니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