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보전님,
님과의 토론을 마치려고 하였으나
님이 여몽님 방식의 수행을 사교취급을 하는 점을 그냥 방치해서는
님의 말마따나 안되겠기에
분명히 집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몽님의 수승한 수행법을
님의 그릇된 언급으로 인하여
불신하는 초심 법우님들이 혹시 생긴다면
그 것은 부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두가지입니다
아래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모든 수행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불교수행의 근본문제로서
누구에게나 중요한 것이라 보아서
꼭 점검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적습니다
1. 주문 수행은 되고, 왜 다라니식 금강경은 안되는가?
수월스님은 대비주로 한 소식 한분인 것은 님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숭산 스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월스님께서 대비주 수행을 하실 때는 머슴살다가 출가하여
말그대로 교리공부나 대비주의 뜻은 몰랐다고 보아야 하고
주문의 뜻을 알려고 하는 것을 금기시 하던 당시의 풍토로 보아도 그리 짐작이 됩니다
주문수행은 수행이 되는 데
다라니 식으로 하는 금강경은 왜 안되는지 이유를 말씀해주십시요
나는 금강경의 뜻을 모르는 것이 많이 있더라도
여러번 되풀이 하는 가운데 내용을 스스로 터득하기에
다라니식 금강경이 수행의 방식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며
또한 주문수행의 예를 들어서도
다라니식 금강경이 아주 탁월한 수행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님은 근거도 없이
다라니식 금강경이 수행이 아닌 사교집단의 수행같은 엉터리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 데
1) 다라니식 금강경을 해도 잡념이 사라진 2선정에 들어갈 수 있으며
2) 다라니식 금강경을 하면서 위빠사나 관을 하면, 위빠사나도 병행이 되어
아주 탁월한 수행이 됩니다
님의 말이 근거에 맞으려면
다라니식 금강경으로 잡다한 상념이 사라진 2선정에 들어갈 수 없어야 하고
다라니식 금강경을 하면서 자기의 미세한 마음의 흐름을 관하는 수행이 불가능해야 함을
입증해야 합니다
( 이선정에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은
당연히 초선정에도 삼선정에도 들어갈 수 가 있어서
그 것이 바로 수행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
저는 이 것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말씀드렸고
그 근거를 경전이든 실제수행이든 이렇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님이 님의 의견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제가 말씀드리는 것을 반박하여 그릇되다는 것을 입증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제가 거론하는 문제를 명확히 답변해 주십시요
2. 사마타 수행은 번뇌를 눌러놓는 수행입니다.
선정과 반야를 언급하면서
선정바라밀은 번뇌를 눌러 놓는 것이고
반야바라밀로는 번뇌의 근본뿌리를 캐는 것이라고 선사들도 말하고
저도 그렇게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선정바라밀은 수행방편에 대한 집중을 통해서
번뇌가 줄어들거나 혹은 사라지지만 (그래서 눌러 놓는다는 표현을 함)
근본 뿌리는 캐지지 않습니다
반야 즉 위빠사나를 통하여
그 실체없음을 여실히 보는 관법을 통하여
영원히 번뇌의 뿌리를 캐는 것이 불교수행의 골자가 된다고 봅니다
다라니 수행은 다라니에 집중을 하면서
번뇌를 눌러 놓습니다
다라니식 금강경도 금강경에 집중을 하면서
번뇌를 눌러 놓습니다
뜻을 알면서 하는 금강경도 그렇게 집중을 하면서
번뇌를 눌러 놓는 것이 됩니다
금강경의 의미가 반야바라밀일지라도
금강경의 내용을 음미하며 읽는 것은
사마타 수행이 되는 것입니다
번뇌의 뿌리까지 캐내는
위빠사나 관법이 되려면 번뇌망상의 미세한 흐름을 보아야 합니다
(번뇌의 미세한 흐름을 정확히 보면,
번뇌들이 부질없이 일어났다가 꺼지는 실체없는 것임을
여실히 알게 되고,
그 번뇌들에 집착하지 않음)
(내용을 알고 하는 금강경도 사마타 수행이지 위빠사나 수행은 안됨)
좋합하여 말씀드리면
주문수행
다라니식 금강경
뜻을 이해하는 금강경 모두가
사마타 수행이라는 훌륭한 수행이 되는것입니다
(그러나 위빠사나의 측면을 모두 완전히 갖고 있지 않은 한계가 있음)
이런 까닭으로 주문이 수행이 되고
다라니식 금강경이 수행이 되고
뜻을 아는 금강경도 수행이 되는 것입니다
( 물론 사마타 수행이 된다는 의미 )
즉 뜻을 알고 하는 금강경도 수행이 되고
뜻을 모르고 하는 다라니식 금강경도 수행이 되기는 마찬가지이지
님의 말씀처럼 사교집단의 방식이 아닌 것입니다
이 것이 옳지 않다면
옳지 않다는 근거를 제시하여 주십시요
무명은 이렇게 번뇌의 뿌리를 캐어낸 다음에 사라지고
부처님의 대각은 무명이 사라지면서 가능합니다
다라니 자체의 신비로운 감응의 측면도 있으나
그 것을 논외로 하더라도
주문이 수행이 되는 근거를 저는 위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님의 명쾌한 반론을 부탁드립니다
[ 여몽님이 금강경독송회 방식을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한 이유는 ]
원통보전님,
님의 말씀처럼
마음에 해 뜰 무렵 카페에서
금강경독송회 방식의 내용을 올리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한 것을 저도 본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것이 아래와 같은 이유를 들어서 타당하다고 보았습니다
그 것은 배타적인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두 방식이 다른 데
혼용할 경우의 문제를 염려해서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것은 여몽님이 그렇게 한 이유를
저 자신이 판단한 내용이지
여몽님과 서로 의견교환을 하거나 그런 것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금강경 독송회의 금강경 독송방식은
금강경 1독에 30분을 지켜서 합니다
그 곳에서는 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몽님 방식에는
금강경 속도를 높여가는 형식을 취합니다
금강경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랜동안 하다보면 금강경 독송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보통 사람도 대개 금강경 1독하는 데 15분 정도 걸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여몽님 방식은 이렇게 속도가 올라가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점점 빠르게 한다는 점이
금강경 독송회 방식과 다른 것입니다
제가 여몽님 방식이
금강경 독송회 방식보다 더 낫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 점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속도가 나면 나는대로 계속 속도를 높여감으로써
자신의 마음이 집중되는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즉 산란한가 집중되는가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음)
속도를 빨리하는 가운에
고도로 마음을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금강경 내용을 그렇게 빠른 속도로 하다보면
집중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이에 비하여 독송회 방식은
시간을 늘 일정하게 하는지라
좀 지루한 점도 있고
자신의 집중정도를
여몽님 방식처럼 미세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점도 있고
어느 정도까지 집중이 되어 몰입이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여몽님 방식보다는 정밀하지 못하여, 여몽님 방식이 오히려 더 낫다고 본 것입니다
백성욱 박사님이 훌륭하신 분이나
독송의 방식에 있어서는
여몽님이 한 단계 진전시켜 놓은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업적을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케플러가 진전시켜 놓았고 (타원 공전)
케플러의 업적을
뉴턴이 더욱 정밀하게 다듬었습니다
이 것이 어찌 과학에서만 가능하겠습니까
수행에 있어서도 이런 점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어쨌든 이런 이유로 독송회 방식에 대한 언급을 피해주도록
법우님들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 점은 금강경 독송회나
바른법 연구원이 스스로의 방식을 지켜가는 것에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지명도에서는
백성욱 박사님이 윗길이 되겠으나
내용적인 의미에서는
여몽님의 방식이 한 단계 진전시켜 놓은 점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화두를 하는 방식도
중국에서 나름대로 단순하게 고쳐서
탁월한 수행법으로 다듬은 것이라고 봅니다
(대반야경을 보니까,
엄청나게 광대하게 확대해놓았더군요
이에 비하면 화두는 참 너무나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보았습니다)
물론 백성욱 박사님께서는
미륵존여래불 정진이라는
다른 방편을 같이 병행하기에
단순비교는 문제가 있지만
금강경 독송의 방식만을 검토할 때에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원통보전님, 이 상담실에서 궁금해하는 법우님들께 댓글을 달아주시는 님께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을 실행하는 분으로 생각했었지요. 그 것은 여몽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고 카페 열어서 공부하도록 발심시키고, 이 것은 부처님께서 부촉하신 내용이 아닙니까? 그래서 원통보전님이나 여몽님이나 잘하는 것을 잘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렇지만 또한 서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기에 이렇게 말이 길어지기도 한다고 봅니다.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
저도 유마힐님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다 의견조정과정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ㅁㅁ검증없이는 모든 논의가 전혀 의미없기에 ㅁㅁ검증을 먼저 추진하고 그 이후에는 논의조차 필요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검증절차 후에는 얼마든지 님의 억지주장에 자세히 논박해 드리겠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
원통보전님 저도 금강경을 뜻도 모르고 계속 읽었습니다. 지금은 만독을 훨씬 넘었지요 .근데 지금은 틈틈히 금강경 내용의 뜻이 궁금하여 법륜스님이 강의하신 동영상이며 책이며 무비스님이 쓰신 금강경 풀이책등을 자꾸 읽게 되더군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금강경에도 나와 있지만 무유정법명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정해진 법이란 없다고 봅니다. 서울로 가는길이 한길뿐이겠습니까 ?산 정상에 올라 가는길 또한 그렇겠습니까? 저는 유마힐님의 주장에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그렇지요. 이렇게 해보신 분들은 금방 하는 얘기가 다르지요. 무유정법이지요 ...()...
뭘 그렇게 해봅니까?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럴 듯한 말로 남을 끌어들이지 마십시오. 無有定法이란 것이 正法정법과 바른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이야기도 아니지요. 해보지도, 하지도,할 생각도 전혀없는 길로 남에게 가라고하지 마십시오. 바른 길로 안내해야지 자신은 다른 방법으로 하고 남에게 경전공부를 그런 식으로 하라고 자꾸 권하다니요? 그렇게 좋은 방법이라면 대반야경부터 한문음만 따로 적어놓고 주력식으로 하시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금강경도 그렇게 하고요. 초보자때부터 바르게해야합니다. 환상에 빠져서 이론을 억지식으로 결부시키며 남을 안내해서는 안됩니다
성심화님 글에 대해서도 말씀드리죠. 그렇게 한 것이 진정 금강경 만독입니까? 그냥 전혀 아무 뜻도 모르고 음만 한글로 적어놓고 빠르게 줄줄 읽은 것입니까? 스스로에게 금강경 만독읽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금강경 뜻에 대해서 설명해보세요. 왜 무작정 빠르게 음만 따로적어놓고 읽어야합니까? 처음부터 습을 잘못들이고 있어요. 검증된 사람이 정상까지 경험해보고 이야기해야 가는 것이지 아무나 이리로 가면 정상으로 간다고해서 가다보면 헤매기 십상입니다. 초베테랑 가이드 놔두고 정상의 10분의 1도 가보지도 않고 가이드행세하는 자 따라가는 격입니다. 검증된 길은 부처님과 조사스님들 그리고 큰스님들이 말씀하신 길입니다.
역경불사로 유명한 운허큰스님이 역경사업에 뜻을 둔 이유가 동으로 가라는 것인지 서로 가라는 것인지 죽으라는 것인지 살라는 것인지 아무 뜻도 모르고 신도들이 불경을 읽기만하기때문에 큰일났다고 생각해서 원을 크게 세우신 것입니다. 검증된 길은 부처님과 조사스님들 그리고 큰스님들이 말씀하신 길입니다. 그 분들이 몰라서 경전을, 금강경을 주력하지말라고 하셨으며 유마힐님 말마따나 그렇게 수승하다면 깨달은 분들이 왜 그렇게 가르쳤을까요?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 것이죠. 겉멋만 들어서 그러지마시고 지금부터라도 한글 금강경부터 차분히 읽으십시오. 많이 읽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이름하여~"선지식입니다..유마경에~유마힐님..낙산사의~원통보전님~~무엇이옳코~무엇이그름일까..?부처님가름침의~발전입니다..긍정의논쟁은..미래도~긍정입니다..좋읍니다..."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주력이나 염불에 해당하는 근거이론을 간경에 적용시키면서 탁월하다느니, 승속을 통들어 그만한 사람없다느니 그런 전혀 검증되지않은 이야기는 하지말아야합니다. 유마힐님 말씀은 금강경의 뜻이 중요하다기보다 한문음만 읽든 어떻게하든 결국 최대한 빨리 많이 읽어서 定정에 들면 도를 깨칠 수 있다는 소리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박카스도 가능한 것이고 코카콜라도 가능한 것이고 짚세기불도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왜 굳이 긴 경전을 주력식으로 해야하는지 설명해 보십시오. 그리고, 다른 경전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설명해보십시오.
다른 경전도 무조건 음만 따로 다른 종이에 한글로 적어놓고 읽어야겠습니까? 만약 다른 경전은 다르게 공부해야한다면 왜 금강경만 그렇게 공부해야하는지 그 필연적인 이유를 설명해보세요. 그리고, 무조건 빨리 많이만 읽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수월스님께서 용성스님께 천수다라니 10만독을 하라고 권하셨고 용성스님께서는 9개월간 10만독을 하셨고 나름의 깨달음을 얻으셨습니다. 용성스님같은 상근기도 9개월동안 10만독을 하셔서 깨달음을 얻으셨고 수월스님께서도 0.5초에 1독이라거나 그러한 것은 아닐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발 허황한 소리하지말기를 부탁드립니다.
계산해볼 때 1초나 2초에 금강경 1독 운운하는 것은 얼마나 허황한 것인줄 짐작이 되지않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해도 궁금하면 뜻을 다 알게된다고하는데 음만 따로 적어놓고 읽는 분들 중에 금강경 해석이라도 제대로 하는 분 나서보십시오. 한글음만 따로 줄줄 읽다보니까 한자는 어떻게 쓰는지 모르지만 음만 알면서 금강경이 어쩌고 그러지말고 말입니다. 뜻을 아는데 누가 음만 따로 적어놓고 경전을 주력하듯이 읽고 있겠습니까?
이치상으로 따져도 뻔한 것을 그럴 듯하게 꾸며낸다고 될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조사어록이나 큰스님들 일화를 봐도 경전을 깊이 탐구하다가 화두걸리듯이 걸려서 깊이 참구하다가 깨달았다는 이야기는 있어도 음만 최대한 빨리 읽어서 1.2초에 금강경 한 번 읽어서 하루에 수만번 주력하듯이 계속 읽다보니 깨달았다거나 그 비슷한 소리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이치가 분명하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유마힐님 자신이 전혀 그렇게 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고 할 생각도 없다는 것은 무엇을 나타냅니까? 허황된 생각에서 깨어나고 스스로를 속이지 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