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대선기획> ´유력 대통령후보, 그는 누구인가´ 이명박 <4> ´평범치 못한´ 대학 생활, ´포항 촌놈´ 이명박의 도전은 계속됐다
2007-09-22 10:19:26
◇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자료사진).
"남들 다 가는 군대를 가지 못해 어머니도 울고 나도 울었다."
대학 입학의 꿈이 실현되긴 했지만, 이명박 후보의 생활은 ‘평범한 대학생’들과 달랐다.
그의 하루는 여전히 매일 새벽 4시부터 이태원 시장 청소로 시작됐다.
등록금과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가난한 ‘고학생’의 하루하루에서 대학 생활의 낭만을 찾는 것은 ‘사치’나 다름없었다.
2학년 1학기를 마칠 무렵, 그는 군 입대를 결심한다.
‘군에 들어가면 의식주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테고, 또 힘겨운 현실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청년’ 이명박은 군대에 갈 수가 없었다.
“젊은 사람 몸이 이렇게 될 때까지 뭐했나. 군대가 요양소인 줄 아나.”
신체검사 결과, ‘기관지 확장증’에 ‘악성 축농증’까지….
몸이 아프고 기침이 나도 한낱 감기 정도로만 여기고 넘긴 탓에 군대조차 마음대로 갈 수 없는 처지가 돼버린 것이다.
◇ 청년 시절의 이명박 후보.
집으로 돌아온 이 후보를 보고 어머니는 “네 몸이 군대에도 못 갈 정도로 아픈 줄 몰랐다. 어릴 때 술지게미만 먹여 키워서 그런가 보다. 아플 때 약 한 첩 제대로 못 먹인 어미 탓이다”며 자책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후보는 “남들 다 가는 군대를 가지 못해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한 게 더 죄송스러웠다”고 그 당시를 떠올렸다.
“그날 저녁 어머니는 다른 식구들이 오기 전에 서둘러 밥을 지으셨다. 상 위에는 우리 식구가 1년에 한두 번 먹을까 말까 한 흰쌀밥과 날계란 하나가 놓여 있었다. 나는 갓 지은 밥에 날계란을 깨뜨려 비벼 먹는 걸 어려서부터 가장 좋아했다. 흰쌀밥과 계란을 앞에 놓고 나도 울고 어머니도 울었다” - 이명박, <어머니>(2007) 중에서
"어머니가 처음 나를 인정한 그날을 잊을 수 없다."
포항 시장통 출신 ‘촌놈’ 이명박의 ‘도전’은 계속됐다.
◇ 고려대 재학 당시 친구들과 교정에서. 맨 윗줄 가운데가 이명박 후보.
대학 3학년이던 1963년 말, 혈혈단신으로 상과대 학생회장 선거에 나섰다.
오로지 “나 혼자만의 세계를 벗어던지고 세상 속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동기생 친구들부터 “네가 취하지도 않았는데 웬 헛소리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 스스로도 “막상 후보 등록을 하고 나자 내 초라한 처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비록 단과대학 선거였지만 사회의 선거를 뺨칠 정도였고, 난 지명도나 그동안의 리더십, 조직과 자금력 어느 것 하나 자신 있는 게 없었다”고 밝히고 있을 정도.
오히려 1~2학년 후배들이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선거운동 막판에는 “어차피 안 되는 거, 선거 비용을 모두 변상해줄 테니 포기하라”는 상대 후보 측의 회유도 있었다.
‘쓴 돈’도, 또 ‘쓸 돈’도 없었지만 결과는 40여 표의 근소한 차로 이 후보의 ‘승리’였다.
“내 생애의 대전환은 이렇게 시작됐다. 나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학생회장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 이명박, <신화는 없다>(2005) 중에서
이듬해 6월 단과대 학생회장단의 자격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회담 반대 시위에 나선 이 후보는 ‘주동자’로 몰려, 내란선동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6개월간 복역케 된다.
◇ 6.3시위 주동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후보(맨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이 후보가 석방되기 두 달여 전 어머니가 처음으로 면회를 왔다.
“명박아, 난 네가 별 볼 일 없는 놈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너야말로 대단한 놈이더구나. 소신대로 행동하거라. 어미는 널 위해 기도하고 있다. 네 소신이 옳다고 생각한다.”
흰색 저고리 차림의 어머니는 이 말만을 남긴 채 되돌아갔다.
그리고 3개월 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이 후보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어머니가 처음으로 나를 인정한 것이었다. 그날을 잊을 수 없다”고 되뇌곤 한다.
어쩌면 그가 ´전과자´ 신분에도 낙담하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었던 데는 바로 어머니의 ‘인정’이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명박(李明博)에 대해 알고싶은 것들 - 3]
-.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 : 어머니에게 새 옷 한 벌 해 드리지 못한 것
“자신을 위해선 더운 밥 한 그릇도, 새 옷 한 벌도 사 입지 않으신 어머니는 결국 평생 자기 집 한 칸을 못 가져보시고 달동네 단칸방에 돌아가셨다.
야간상고 시절 마지막회 영화가 끝날 시간에 맞춰 과일장사를 했는데, 장사하는 동안 팔다 남은 과일 하나 마음껏 드셔보라고 못 했고,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돈은 벌었지만 등록금 댄다고 어머니께 옷 한 벌 못 해 드렸다.
‘취직하면 꼭 새 옷 한 벌 해 드려야지…’했는데, 그 ‘나중’은 너무 늦게 왔다. 그게 가장 후회가 된다.”
-.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건 : 6.3학생운동 주도 혐의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돼 있을 때 어머니가 면회 오셨던 일
“어머니는 딱 한 번 면회 오셨는데, ‘명박아, 너 공부하니? 기도하니? 나는 네가 별 볼일 없는 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너야말로 대단한 놈이더구나. 나는 네 소신이 옳다고 생각한다. 네 소신대로 행동하거라.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딱 이 말씀만 하고 가셨다.
그 말씀은 내게 큰 변화를 줬다.
‘내가 학생 운동한 경력만으로 정치에 나가서 설사 정권을 잡은들, 무슨 경험과 지혜가 있어서 나와 같은 사람, 우리 부모님 같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들고 잠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겠는가?’
당시 대부분의 운동권 학생들은 정치권으로 진출했지만 난 어머니의 말씀을 들은 이후 결심을 고치고 기업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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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총 ( 9 ) 건
1. 성실한 이명박의 근본이라고 본다
2007-09-22 11:10:58
뺀질이
추천 12
반대 15
지금의 정치판에선 기대할만한 인물이 이명박 외에는 없다고 본다.
모두가 입만 잘나서 청산유수로 뻔들거린다.
2. 깜도 안돼는 썩은 물건이
2007-09-22 12:29:12
국민공감
추천 12
반대 10
일찍이 어려서부터 맛사지의 비법을 전수하시고 달통하셨으며 전국의 알짜배기 노른자 땅을 훤히 꿰뚫어보시는 혜안으로 땅부자가 되신 땅박이 장로님
3. 긴급조치
2007-09-22 17:06:38
포럼
추천 6
반대 7
월 초 남북정상회담 직 후, 대선정국에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미주**신문 **가 그 정보를 입수했다.
21일 한국 좌파정권의 강력한 정보통들에 의하면 {오는 10월 20일 ~ 30일 사이에 대선정국이 깨지는 대형사건이 발생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미주통일신문 TV가 분석한 결과, 문제의 ´대형사건´은,
1. 이 명박 형사처벌,
2. 김 정일 서울답방 발표 겸 대선 연기,
3. 노 무현의 비상대권 발동 등으로 관측.
미주**신문
4. 나는군대갈때 도살장느낌에 죽었구나했는데
2007-09-22 19:38:37
북극성
추천 5
반대 4
군대에가지않는 사람은 얼마나 기분이좋았을까 심리학적인 전문가들 과거 회상인데?*(^^)*ㅋㅋㅋㅋ
5. 이명박 띄우기 시작하는군 뻔한 사실가지고..
2007-09-22 19:53:27
조중동
추천 7
반대 9
땅바기 벌써 대통령이라도 됀나? 성장기 가난했던 사람들은 부자 컴플렉스, 있어서 가난한 사람을 얕잡아 보거나 결과만 좋으면 과정이야 무시되는 위험성이 있다..그점이 걱정이고 부패한 목사들이 밀고 있다는 사실이 믿음이 가질 않는다.
6. 크릭이 대통령 급이다.
2007-09-22 20:50:37
정말 굶은 촌사람
추천 7
반대 8
아무도 안낀 시계는 졸업선물이었나. 그 돈으로 어머니 따슨 밥이나 옷한 벌 해드리지 않고. 그 때는 두 형님과 아버지가 돈 푼게나 들고 놀았겠지 크릭이 너무심하다. 대권먹고도 크릭계속하면 나라가 걱정이다.
7. 이런 드러운 기사
2007-09-22 22:44:34
역겹다
추천 9
반대 7
나 땅부자 우리 형님들 땅부자 우리 마누라 땅부자 우리 처남까지 땅부자
8. 열심히 일한사람이 성공할수있다
2007-09-22 23:03:16
블루베리
추천 7
반대 7
이시대에 이명박씨만큼 일한사람있으면 나와봐라 경기도민을배신한 손학규 국민의 눈에 건방지기로소문난 이해찬 말로서 말까는 정동영 이자들 무슨 알맹이가 있어야지 국민에게 정견을 발표하지않고 이명박을 상대한다나 이명박을 꺽기위한대통령 되려거든 집에가서 애기 보는게 낮잖아
9. 뻔한 일을 호도한다고
2007-09-23 19:12:35
옛적에
추천 4
반대 6
국민들이 믿어 줄까? 그 시절 아니 그후 많은 국민들이 흔하게 격었던 일들이다. 그것을 아닌 것 처럼 모르는 것 처럼 한다고, 그것이 없어지거나 잊혀지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일들을 합리화 하고자 한다. 그렇다고 그가 했던 과거의 일들을 남들까지 합리화 해주길 바라는 멍청이는 세상에 아무도 없다.
// 검색 체크
function search_check(){
str=document.searchform.search.value;
if(str==''){
alert('검색어를 쓰세요');
document.searchform.search.focus();
return false;
}
document.searchform.submit();
}
첫댓글 죄수복 표정에서 생긴게 깡패같군요. 교복 입고 찍은 사진 보면 뒷쪽에 있으니 힘좀 쓰는(몸집이 크지 않으니 성질이 더러운 경우 가능합니다) 인물로 추정됩니다.
저렇게 몸안픈사람이 얼마지나지 않아 말술 먹었다는 말이 나오냐?
태사공? 의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