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6 preview: 순이익 1,189억원 추정
하나금융의 4Q16 순이익은 1,18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희망퇴직 프로그램 실시에 따른 2,200억원의 퇴직비용과, 연말 환율이 3Q16말 대비 크게 상승함에 따른 비화폐성 외화자산 환산손실 1,500억원 인식에도 불구하고, 핵심이익이 증가하고 충당금 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며, 양호한 실적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익의 질도 양호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4Q16 은행 원화대출금이 전분기 대비 3.5% 성장하면서도,NIM이 1.37%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하는데 그치며 선방해, 그룹 기준 순이자이익은 1조1,698억원(+1.7% YoY, +2.1% QoQ)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려운 환경 속, 적절한 대비 전략
금융업 환경과 관련해 중장기 관점에서, ‘저금리’, ‘저성장’과 ‘비대면 채널 비중 증가’는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할 요인이라고 판단한다.
하나금융은 4Q16말 대규모 희망퇴직 시행해, 2017년 및 그 이후를 대비, 인력 감축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노렸다.
관련 비용으로 2,200억원(742명, 은행기준)의 4Q16 판관비 증가 요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2017년부터 연간 약 1천억원의 비용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2015년말 시행했던 희망퇴직(은행 약 650명 포함, 그룹 800여명)으로 2016년에 분기당 약 25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었다.
하나금융은, 은행 IT 통합 완료 이후, 중복 점포 및 저수익 점포 폐쇄, 인력 재배치에 의한 비용 효율화 가속화 가능해졌고, 유휴 부동산은 매각해 유동성 확보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1Q16에 영업외이익으로 부동산 매각이익 290억원 인식했던 것, 4Q16에 舊하나은행 홍콩 지점 매각 완료해, 약 450억원(세후 기준) 매각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점 등이 모두 통합 효과 일환으로 판단된다.
또한, 2013년부터 경기민감업종 대기업 여신을 40% 넘게 감축해 목표했던 적정 비중까지 낮추고, 보통주자본비율을 11% 이상으로 높인 이후 자산 성장을 재개한 전략도 바람직하다고 평가한다.
주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충분한 상승 여력, 업종 탑픽으로 제시
하나금융 2017년 순이익은 1조5,020억원(+10.5% YoY), ROE 는 6.4%(+0.33ppt)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 및 당사 예상 기준 2017F P/B 0.4배, P/E 6.5배에 거래되어 여전히 저평가 매력 돋보인다.
2017년 배당성향 24.6%(+1.8ppt YoY), 주당 배당금(중간, 기말 합산) 1,250원 예상하는데, 이는 배당 수익률 3.8%에 해당되어 배당 매력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