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도 지났다는데 더위는 안 꺽이고 소잡으러도 못가고,..(가져오다 상할까봐 ㅠ.ㅠ;)
돼지 삼겹살도 물리고 (작은애 다이어트 한다고 고기올리면 화내네요 먹구싶은데 유혹한다고,...)
사랑은 차가운 유혹이라는데 이건 뜨거운 유혹인가???? 죄송 -_-; (언제적 유머를,....)
그래도 너무 야채만 먹으면 아이 체력이 떨어질까 두려움에 살안찌는 단백질이 뭐있을까???? -_-;
계란?(이건 노른자를 애가 안먹고 콜레스테롤 위험,...)
닭가슴살?(보디빌딩하냐? 맛없는 고기 먹을바엔 차라리 밥에 물말아서 풋고추 고추장찍어 먹는다,...-_-;)
돼지 비계 발라내고 제육볶음이라도 할까???
동물 농장 사장님이 오리 어때요????
오리탕??? (계곡에서 솥걸어 놓고 끓여먹던 오리백숙??? 0_0;) <=== 중국은 오리값도 닭하고 거의 차이가 없다는,...
오예~~~~^0^;
얼렁 시장에 오토바이 타고 달려가서 오리 한마리 사고 오리발 챙기고 오리 뼈얻으려고 하는데,.....
됀장 -_-; 오리뼈는 따로 안준다네염 ㅠ.ㅠ; (이게 따로 있어야 육수를 만드는데,...@%#$%^&%&)
그래도 구입한 오리 들고 집에 돌아와서 고민,.... 뭘하지????(이것만으로는 국물 요리 안되는데 맛이 없다는,... 물론 스탁류 조미료 넣으면 안될것 없지만,... 현업은 아니지만 나름 프로 조리산데,... 그런거 쓰면 안돼지,...-_-;)
일단 오리살과 뼈를 해체,.. 칼은 썰때나 사용하는것이고 주방용 가위로 해체하면 쉽게 분해가 됩니다.
분리된 살과 뼈는 (왠지 영화제목같은,... 상당히 그로데스크한 느낌??? 아니면 왜설적??? 애들 볼라 =3=3=3)
오리발과 뼈는 식품보관 비늴에 넣어 얼려주고(여러개 모아뒀다 육수내서 꼭 오리탕 해먹을겨,...^0^;)
분리된 고기도 일단은 냉장실에 보관 ,...(고기요리는 여기까지 준비)
본문에서는 양념 만들기를 위주로,....-_-; (숙성양념이니 한번 만들때 많이 만들어서 두고먹기좋게,...)
고추장 1공기, 고추가루2공기, 설탕1공기, 상근이네 언양 불고기 양념1공기(이건 농도 맞추는 용도니까 배합하면서 빼거나 추가 합니다.)
위의것 모두 넣고 뒤적뒤적 -_-; (다른건 아무것도 안들어가여)
양념의 농도는 횟집에서 쓰는 초장보다 약간 되직하게 (한2~3일 지나면 뻑뻑해져염-_-;) <===이유는 솥뚜껑 운전좀 해본 분들은 다아는 상식인데,... 부끄럽다는,...-_-;
고추가루가 양념속에서 물을 빨아들이면서 불어나기 때문에 뻑뻑해집니다.
2~3일 지나면 확실히 뻑뻑해진 상태로 되기때문에 언양불고기 양념을 더넣어서 농도를 조정합니다.(물넣으면 안되염-_-;)
이넘은 매운양념을 사용하는 볶음 요리에 전방위로 사용하는 양념 베이스입니다.
입맛없을때 여행갈때 밥에 이넘만 넣어서 비벼 먹어도 두어끼는 때울수있고
영양가를 더하고 싶을때는 돼지고기 안심(기름없는부분)을 채썰어서 볶아주다가 고추장을 비벼넣듯이 볶아주면 고기 볶음 고추장
견과류,(아몬드부순것,해바라기씨,호두,피칸넛,....암튼 고소한맛나는)는 그냥 석어서 비벼 넣고,...
떡볶이,라뽁이에 물만 붓고 소금좀 더넣고 그냥 한숫가락 넣고 끓이면 돼여,....-_-;
주의! 탕요리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0_0;
이걸로 매운탕같은것 끓이면 분명하게 소박 맞습니다. (쫒겨날 위험이,...) (매운탕 양념은 담에,...추가합니다.)
제육볶음, 오리주물럭 등을 만들때는 양념에 생강을 다져서 넣어 고기 냄새를 잡아주도록 합니다. (다른 요리에는 생강안씁니다.)
TIP
1. 저나 다른 요리사들이 올리는 레시피의 양념은 대부분별도의 표시가 없으면
간장(몽고간장), 소금(한주소금),고추장(순창),설탕(삼양 백설탕) 을 의미합니다.
다른회사 제품으로 사용시에는 맛이 알라지는데 맛의 조합에 자신있는분이면 조정 하실수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한 태클 사절합니다.)
2. 상근이네 언양불고기 양념 궁금해 하실분 있을듯 한데 이미 여러차례 전수 모임을 했었고 배출한 제자?가 적지않고 두레마을에 뒤져보면 레시피도 공개 되어있으니 배우세염 ^^; (쉬워염)
오늘은 여기까지
담에는 주물른 오리고기 조리 과정과 방법을 올려드릴께염,...^0^;
더위에 지친 여름을 나면서 아빠에게 힘을,... 표현이 조금 이상하긴 한데,....-_-;
위의 양념은 일품요리를 쉽게하기위한 양념 베이스로써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켜두고 쓰면 더욱 맛이 좋아지는 숙성 양념입니다. (그래서 생야채는 하나도 안들어갑니다.)
음식을 만들때 그 주 재료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향신 야채를 추가해서 사용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나오는 허접한 동네 솜씨자랑 같은 복잡한 과정은 완전히 배제 했습니다.(일반인들은 알수도 없는 이상한 재료,+++별 맛도 없는 )
다음에 가끔 올리는 음식만드는 레시피에 재료와 넣는 순서만 기억하면 실력 떨어지는 어줍쟎은 식당음식보다는 훨씬 고급스레이 즐길수있을것입니다. ^0^;
쉬운 방법이니 "집에서 음식 배워 본적없어요" 하는 핑계대지말고 꼭 만들어 두고 적절히 쓰면 남편 직장 동료에게 부러움 살수있습니다. -_-;
첫댓글 글 하나는 맛깔나게 잘 쓰십니다. 찍어누른 오리 로스구이 말고 옛날 청계산에서 먹던 숯불구이 생 오리 불고기가 생각 나네요.
자주 음식 얘기 올려주세요. 요리 양념 팁도 올려주시고요. 글보면서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
근무하시는 병원과 가까이 사는데 (명도성) 점심때 놀러와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