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부 아이슬란드 바트나 국립공원에 있는 거대한 폭포인 데티포스는 높이 45미터, 폭 100미터, 매 초당 50만 리터의 물이 유출되는 유럽에서도 가장 큰 폭포로 알려져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긴 강으로 알려진 Jokulsa a Fjollum을 따라 흐르는 폭포의 아래에는 깊은 협곡이 자리하고 있으며 협곡의 깎아지를 듯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엄청난 양의 폭포수와 이로 인해 생기는 안개 스프레이와 무지개 등의 멋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1970년대에 이곳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계획이 폐기되면서 지금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남쪽에는 높이 10m의 셀포스, 북쪽에는 높이 27m의 하프라길스포스가 있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배경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2. 크라플라(Krafla)
북부 아이슬란드, 1번 링로드를 약간 벗어난 지역에 있는 크라플라 지구는 분화구와 지열지대 등 다양한 형태의 화산지대를 볼 수 있는 이국적인 풍경의 거대한 칼데라로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기도 하다.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상층부인 호수 위까지는 여름에만 접근이 가능하며 뮈바튼 호수와도 가까이에 있다. 특히 이곳에는 거대한 규모의 지열 발전소가 설립되어 있으며 곳곳에서 분화구(VITI)를 둘러볼 수도 있다. 실제로 지표면 2.1km 아래에 마그마가 위치하고 있을 정도로, 마그마와 지표면의 거리가 가까운 곳이다.
3. 흐베리르(Hverir)
아이슬란드에 있는 온천 중 가장 독특한 온천 중 하나인 흐베리르는 북부 아이슬란드의 뮈바튼 호수와 가까이에 있는 화산지대, 크라플라 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땅의 균열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증기, 끓어오르는 진흙 웅덩이 등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은 용암 지열지대의 독특한 모습을 제한된 경로를 따라 걸으면서 가까이에서 관찰 할 수 있다.
4. 뮈바튼 네이쳐바스(Myvatn Nature Baths)
북부 아이슬란드의 뮈바튼 호수 근교의 화산지대에 자리하고 있는 뮈바튼의 네이처바스는 블루라군과 함께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온천 ‘북쪽의 블루라군’으로 불린다. 블루라군과 같이 실리카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온천수는 푸른빛의 우유 같은 오묘한 색을 띄고 있다. 블루라군보다 크기는 작지만 마치 구름과도 같은 온천 증기 속에서 수영을 즐기면서 온천 풀 앞으로 펼쳐지는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