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했던 봄의 자식들이
줄줄이 끌려가고
밭엔 가슴아파하는 어미의 마음만 남았구나
인간의 이기심은 하늘보다 넓고 커
온 세상을 가져도 부족하다 하지
그런 인간들을 위해 봄의 자식들은 희생을 준비한다
아무리 고급진 것을 먹어도
이 세상에 나오는 것은 황토빛 배설물
더 좋은 것을 먹겠다고 객기를 부리며 봄의 희생을 아무렇지도 않은듯 노래한다
황무지가 되어버린 슬픈 봄의 밭이여
그래도 슬퍼함에 매몰되지 마
탐욕스런 사람들은 또 무엇인가 잔뜩심으며 여름의 자식들이라 하지
첫댓글 황무지가 마음에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