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골장면서 리명국 골리가 펀칭미스를 해서 실점을 했다하고
바레인전 차두리 슈팅시에도 바레인 골리가 실수로 잘못 쳐내서 구자철이 득점했다고
해설을 했었죠.
그런데 바레인전이나 오늘 모두 골키퍼 실수가 아닙니다.
어려서 축구를 시작할때부터 골키퍼의 펀칭은 어디로 향해야하는지 정도는 당연히 배우고
설사 안배우더라도 붕어 아이큐만 넘으면 저절로 습득하죠.
저런 경우는 볼의 속도가 워낙빨라 손이 미처 정확한 펀칭을 할수없을 상황이나
무회전킥 비슷하게 날아와서 공의 궤적판단이 제대로 안될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카시아스건 체흐건 저런슈팅을 쳐낼때 공이 어디로 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 초일류 골리들도 저런실점을 할때가 있죠. 그건 실수가 아닙니다.
무회전킥 같은 경우는 공을 찬 선수도 공이 어디로 갈지 모르거든요.
선수출신이 아니라 그런지 실전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금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일장일단이 있는거니 그렇다고 박문성위원 해설이 나쁘단건 아니고요..
첫댓글 저도 골리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ㅋ 리명국은 원래 헬이라..
야구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포크볼같은경우 뻔히 보면서도 캐쳐가 캐치를 못하는경우가 종종 생겨나죠. 그게 생각한 궤적대로 안오기때문에 캐치가 제대로 안되는거거든요 ^^
리명국 골키퍼는... 알아주죠 ㅋㅋㅋ 북한의 10백을 9백으로 만들어버리는
저정도로 강한볼은 뭐 쳐내야답인데 저렇게 빠르면 맘대로 쳐내긴힘듬...
아무래도 선수 출신이 아닌 해설자들은 잘하는듯 하면서도 거의 말빨인 경우가 많은거 같네요.
저도 박문성 좋아하지만 때로는 말로 먹고 들어가려고 하고 특정 선수 칭찬에 친분 얘기하고
뭔가 너무 좋게 좋게만 말하는거 같아서 그런게 좀 싫더라구요. 예를 들어 차범근, 허정무 위원이
해설을 할때는 선수들의 부족한 점, 잘못하고 있는 점, 팀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꼬집고 지적하거든요.
확실히 선수 출신 해설자들하고 틀리구요, 시청자들의 눈치를 보는 면도 있는거 같습니다.
국대해설만 들어서 그런거아닌가요 ㅠ? 프리미어리그 같은 경우엔 뭐 친분얘기할 것도 없고 해서 들을법한데~
2002년 월드컵, 독일월드컵, 남아공 월드컵때 차범근 해설과 아시안게임때 허정무 감독 해설을 들어보면 선수출신의 해설이 경기를 보는데 더 보탬이 되는 걸 느낄 수 있음. 물론 선수출신이라고 다 잘하는 건 아니지만 경기중 왜? 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은 선수출신 감독이 잘 이야기 해주는 편이죠.
경기내적인 면에서 전체의 경기진행상황,전술적인 부분은 확실히 선수경험있는 해설자들이 잘한다고봅니다.
박문성위원은 포장을 깔끔하게 하는 스타일이라고생각합니다.가끔보면 너무 지나치게 칭찬위주의 해설만보이네요.해설자는 객관적으로 비판을 섞어야한다고봅니다.국대경기를 들어보면,깊이는 확실히 떨어져보이더군요.개인적으로 국대해설은 경험적인 측면을 지닌 해설자가 듣기편합니다.
심지어 굴절슛이었는데... 펀칭미스가 문제가 아니라 바로 실점 안 한 게 잘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