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 Beyond The Valley Of The Dolls (Digipack)국내반/14,000원
세상에서 가장 유니크한 컬트 클래식 필름/사운드트랙,
이보다 더 아름답고 혈기 왕성하며 황당할 수가 없다.!
빌리지 보이스(The Village Voice)誌에서 선정한 ‘20세기 가장 위대한 필름’ 랭킹 87위!, 1970년 시사주간지 타임(Time)誌의 편집장이 꼽은 그 해 베스트영화 10편중 하나,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컬트 클래식, 지구상에서 가장 화끈한 ‘살색영화의 펠리니’ 故 러스 메이어 감독의 대표작, 현재 가장 유명한 영화 평론가중 한 명인 로저 에버트(Roger Joseph Ebert)의 몇 안되는 시나리오 참여작… 영화 <BTVOTD>에 관한 프레스의 평가는 이처럼 끝도 없다. 1970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놀랍게도-아직까지 상영되고 있으며 영화의 사운드트랙 또한 꾸준하게 사랑 받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기막힌 작품이 어떤 식으로 아직까지 사랑 받고 있는지 귀를 기울여 보시라.
SOUNDTRACK
<BTVOTD>의 광팬임을 자처하는 한 팬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몇몇 사람들은 이 부조리한 필생의 역작을 두고 비웃기도 했지만 그 누구도 음악에 대해서는 비웃지 못했다. 심지어 영화를 비웃었던 사람들 조차도 어떻게 해야 사운드트랙을 구할 수 있느냐 물을 지경이었다." 이 말뜻은 영화는 모든 사람에게 어필하기에는 애매한 부분들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사운드트랙은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로 가득하다고 해석이 될 것 같다. 영화는 뮤직 비지니스에 관한 스토리 이며 그러한 연유로 영화 내내 흥겨운 락앤롤과 아름답고 스산한 스코어로 가득하다.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곡들은 이후 다른 뮤지션 들이 다시 리메이크 하기도 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낸시 시나트라(Nancy Sinatra)가 커버한 <Sweet Talking ㅋㅋㅋCandyman>이 되겠다. 알려진 바대로 이 위대한 사운드트랙은 아직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스튜 필립스(Stu Philips)와 밥 스톤(Bob Stone), 그리고 린 캐리(Lynn Carey)와 샌드파이퍼즈(The Sandpipers), 스트로베리 알람 클락(Strawberry Alarm Clock)이 위치하고 있다.
- 스튜 필립스 (Stu Phillips)
<BTVOTD>의 음악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셨던 이 어르신은 작곡가이자 컨덕터로 유명한데 주로 티비 외화시리즈물을 담당했다. 여러 작업물 중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단연 <육백만불의 사나이>!
그는 이 영화에서도 아름답고도 섬뜩한 스코어부터 영화 속의 삼인조 밴드인 캐리 네이션즈(Carrie Nations)의 음악 또한 작/편곡 하였는데, 블루지한 히피들의 찬가부터 하드한 락앤롤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훌륭한 음악들을 만들고 조율해 냈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바로 <BTVOTD>의 사운드트랙이야말로 스튜 필립스의 커리어 하이라이트라 불러도 무방하겠다.
- 스트로베리 알람 클락 (Strawberry Alarm Clock)
싸이키델릭 락과 선샤인팝에 관심있는 리스너라면 이 밴드를 기억하고 사랑할 것이다. 스트로베리 알람 클락은 친히 영화에 출연하기도 하는데, 그들은 <BTVOTD> 이전에 이미 리차드 러쉬(Richard Rush : 우리에겐 브루스 윌리스와 제인 마치가 출연해 파격적 성관계 씬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컬러 오브 나이트>의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의 히피에 관한 영화인 <Psych-Out>에 밴드로 출연한 바 있다. 밴드는 60년대 중반에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되었고, 한때는 두 명의 베이스 플레이어를 두었던 걸로 유명했다. 60년대 후반에 싱글이자 앨범인 <Incense and Peppermints>가 메이저 히트를 기록하고 영화에 출연하면서 활동했고 여러 번 멤버를 바꾸다가 결국은 역사 속에 사라졌지만 후에 멤버 중에는 레너드 스키너드(Lynyrd Skynyrd)에서 활동하게 된 사람도 있다.
- 샌드파이퍼즈 (The Sandpipers)
A&M출신의 이지 리스닝 보컬트리오 샌드파이퍼즈는 영화에서 스튜 필립스가 작곡한 동명 타이틀 곡을 부른다. 이 곡은 <벨리 오브 더 돌스(Valley of the Dolls)>의 타이틀 곡과 멜로디 전개가 흡사한데, <벨리 오브 더 돌스>의 곡은 박자가 약간 변박이고 샌드파이퍼즈의 테마는 로맨틱하다. 이런 노래 듣고 감동 안하면 당신은 로맨티스트도 아니다. 영화에서는 캐시가 디자이너인 록산느와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에서 샌드파이퍼즈의 보컬 버전이 흐르는데, 정말 이것은 사랑의 테마 그 자체이다.
- 린 캐리(Lynn Carey)
어쩌면 가장 비운의 인물은 바로 린 케리(Lynn Carey)이다. 그녀는 캐리 네이션즈의 가사를 썼으며 모든 오리지날 보컬을 녹음하였고 또 영화 속에도 그녀의 보컬이 수록됐지만, 계약상의 문제로 당시 사운드트랙에는 그녀의 목소리를 수록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당시 계약상의 협상으로 인해 린의 매니저는 곤경에 처했고 스튜 필립스는 짧은 시간 안에 린을 대신할 사람을 찾도록 강요 받았다. 결국은 그녀 대신에 사운드트랙을 따로 녹음할 에이미 러쉬즈(Ami Rushes)를 찾았지만 그녀는 린 만큼 훌륭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때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무수한 부틀랙들이 나돌았다고 하는데, 하지만 지금 당신이 손에 쥐고 있는 이 사운드트랙에는 그 동안 많은 팬들이 원했던 린 캐리의 오리지날 버전 또한 수록하고 있다. 당신은 기뻐해야한다.
60년대 말 당시 CK 스트롱(C. K. Strong)의 여성 보컬로 알려졌던 린은 크림(Cream)과 비지스(Bee Gees)의 프로듀서였던 로버트 스틱우드(Robert Stigwood)의 소개로 스튜 필립스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만나자마자 즉석에서 ‘Find It’과 ‘Once I Had Love’를 만든다. 스튜가 피아노를 치면 린은 그것을 듣고 떠오르는 가사를 작성했는데, 그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여섯 곡을 더 만들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곡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이틀 정도였다고 한다. 린은 70년대에 마마 라이온(Mama Lion)이라는 팀에서 활동하였으며 80년대에는 공연과 레코딩에서 여기저기 백보컬로 활약하며 떠돌게 된다. 그리고 90년대에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Good Times>라는 타이틀로 앨범을 발표하고 현재 자신의 웹페이지에서 자신의 싸인이 담긴 CD를 25불씩에 팔고 있다. 또한 자신이 등장한 펜트하우스 잡지의 싸인된 카피를 75불에 판매하고 있으며 싸인된 비디오 테잎을 45불에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 밥 스톤(Bob Stone)
작곡가와 믹싱 엔지니어로 유명한 밥 스톤(Bob Stone)은 소니 앤 셰어(Sony & Cher)와 그냥 셰어(Cher)의 곡, 그리고 프랭크 좌파(Frank Zappa)의 곡들을 믹싱 했는데, 주로 자파 어르신과 많은 작업을 했다.
Under the Influence
이전에 록키 호러 픽쳐 쇼를 언급했지만 <BTVOTD>의 영향력에 관해서 언급할 예시물들이 몇 가지 존재한다. 한번 알아보자.
* The Pipettes ‘Pull Shapes’
가장 최근의 예로는 고!팀(The Go! Team)과 레이블 메이트 이기도 한 3인조 레트로 여성 걸-그룹인 피펫츠(Pipettes)의 뮤직비디오인 ‘Pull Shapes’를 예로 들 수 있다. 이건 완전 숏 바이 숏으로 원작을 분석해서 그대로 뮤직비디오로 옮겼는데 로니가 즉석으로 캐리 네이션즈를 무대 위에 올려서 공연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리메이크 하여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 Roni Size – ‘Mad Cat’
머큐리상에 빛나는 정글/드럼앤 베이스 씬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로니 사이즈의 히트작 <New Forms>에 수록된 ‘Mad Cat’ 역시 영화에서 샘플링을 했다. 랜스와 해리스가 켈리 때문에 파티에서 싸우고 난장판이 된 상황에서 러스 메이어 영화에 꼬박꼬박 출연하지만 항상 중요 배역은 하지 않았던 하지(Haji)의 대사가 샘플링 된다. 하지는 '캣우먼'으로 등장하는데 그 싸움 광경을 보고 로니에게 "What I see... is beyond your dreams"라고 하는 대사를 샘플링하여 자신의 음악에 사용했다.
*Sublime – ‘Smoke Two Joints’
흥겨운 스카펑크밴드인 서브라임의 92년 데뷔작 <40 Oz. to Freedom>과 케빈 스미스의 영화인 <몰래츠>의 사운드트랙에도 수록된 곡이다. 이들이 영화에서 샘플링한 대목은 켈리를 못마땅해 하는 변호사 포터가 수잔에게 켈리를 험담하는 부분이다. 이 샘플은 서브라임의 정규앨범에 수록된 버전에만 있고 <몰래츠> 사운드트랙 버전에는 앞에 나오는 이 샘플 부분이 생략되어 있다.
*Murderdolls - <Beyond the Valley of the Murderdolls>
이것은 2002년에 슬립낫(Slipknot)의 드러머인 조이(Joey)와 스태틱-X(Static-X)의 기타리스트인 트립 잇센(Tripp Eisen)의 프로젝트 밴드의 정규 앨범인데, 이미 앨범 제목에서 모든게 설명되지 않는가.
i 1970년도 발매된 사운드트랙 앨범의 전곡과 영화에만 사용된 트랙, 미수록 버젼등 총 26곡이 수록된 디럭스 버전
i 24bit 디지탈 리마스터링
i 상세한 해설과 사진이 담긴 20페이지 부클릿
i 6페이지 고급 디지팩
i 불싸조의 한상철 해설
1. Main Title Sequence
/Beyond The Valley Of The Dolls
2. Find It
3. Come With The Gentle People
(1st version)
4. Dinner Party
5. Girl From The City
6. I'm Comin' Home
7. Ampersand (&)
8. Sweet Talking Candyman
(1st version)
9. In The Long Run
10. Back Stage
11. Hang Cool Teddybear!
12. Late Night Visit
13. Look On Up At The Bottom
(1st version)
14. Find It
15. Randy Throws In The Towel
16. I Need You So Very Much
/Checkmate
17. Let The Games Begin!
18. Methinks You Remind Me Of Certain Things...
19. I Am Superwoman!
20. Murder On The Beach
21. Gun Stroke
22. Beyond The Valley Of The Dolls Theme
23. Sweet Talkin' Candy Man
24. Come With The Gentle People
25. Look On Up At The Bottom
26. Beyond The Valley Of The Dolls
(end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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