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편:광안리 불꽃축제.
픽~픽~~
여러날 기다려 쏴올린 불꽃이 비때문에 완전 폭발하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비에 젖어 불발탄이 나왔다.
물과불은 상극이다.
멋진 불꽃쇼를 기대 하며 비맞고 벌벌 떨면서
기다렸지만 화약은 중간에 물에젖어 100%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감동적 이었다.
홍콩 빅토리아 항구에서 보는 레이즈쇼.
항구 앞쪽 여러 빌딩에서 쏴 올리는 레이즈 쇼다.
산악동료가 몇일전 보고 왔는데
광안리 불꽃이 한수 위란다.
일본 불꽃메니아 들은 광안리 불꽃쇼 볼려고 대마도로 몰려 던단다.
이젠 광안리 불꽃행사가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음 하는것 같다.
올해 광안리 불꽃 행사는 장장 일주일 동안 했다.
마지막 29일엔 광안리 바닷가 관람인원을 50만 정도 예상했는데
20만이 왔고
외국인 관광석 3500석을 준비했지만 2000명정도만 왔단다.
동원된 전투경찰,자원봉사자들은 광안리 불꽃축제 현장이
생각보다 한산해 별 할일이 없었단다.
어제 내가 따라간 산악회서도 40명정도 간다고 사전 신청 했는데
25명 정도 왔다.
모두 날씨 때문 이었어리라.
화약이
한두발도 아니고...장장 8만발.......기냥 팡팡 트뜨리는게
아니더라.
음악과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 간다.
근데 어제 금련산에선 음악이 들리지 않았다.
기-승-전-결 로 이어지는 불꽃 축제는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했다.
1.이기대-2.동백섬-3.황령산-4.금련산-5.장산-6.금정산
(외각 명당자리 순서임)
여기가 외각 "명당자리" 라고 하지만 감동이 덜하다.
감동 받을 라면 현장가야 한다.
복잡하고 부대끼는게 싫어 한번도 광안리 바닷가에서 보진
않았지만 갔다온 지인들의 이야기로는 바로앞 광안리 바닷가에서
음악소리와 함께 들어야 제맛 이란다.
유람선 타고 보는는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건 광안대교 뒤쪽 편이라
광안리 바닷가 보다 감동이 덜하다.
참고로 식비 포함 20만원,
광안리 바닷가 뷔페식당은 평소에 2만원하는 식비가 이날은 15만원이다.
인터넷에서 12만원에 할인하여 팔기도 한다.
광안리 불꽃축제를 2014년 완공하는 북항대교 쪽으로 옮기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유는
*광안리는*(광안대교 약 7.4km)
교통 혼잡과 바가지 요금,
*북항대교는*(북항대교 약 3.3km)
공사비 10조 가까이 더는 북항재개발 사업과 연관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영도다리 바로옆의 롯데백화점,호텔,자갈치 시장....등
무시못할 세력들이다.
광안리 주변은 세력면에서 약하다.
"내다" 하면 알아주는 세력이 없다.
경치좋고 다리만 길다고 이기는게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더 무섭다.
그래서 우리는 2014년이 기대 된다.
북항대교로 가느냐...?
마느냐...?
지금부터 이지역 유지들의 끗발 싸움이다.
우리사 광안리던,북항대교던 상관없이 불꽃놀이만 보면 된다.
광안리에 한표 던진다고 불꽃축제때 광안리 뷔페에서
할인티켓 주지 않을꺼고 북항간다고 자갈치 시장 아지메가 꼼장어
덤으로 주지 않을 것이다.
여기나 저기나 대목 노리는 마음은 변함없을 것이다.
바가비~~바가지...하지만
나 역시 여기서 장사 한다면 마찬가지 일것이다.
단체로 몇 달전부터 예약이 밀려 더는데
요금을 깍아줄 사람 함 나와보소.
“손님 들이 돈은 더 드릴테니 제발 방 하나만
줄라고 매일 전화 옵니다.
그래도 우린 세일 합니다.“
"왜냐면 우린 돈을 목적으로 장사 하지 않습니다.
오직 손님을 위해 살아 가거 덩요."
"좀 덜 받으면 어때요...?"
"평소에 5만원받던 방을 불꽃축제때엔 축제손님의
편의와 광안리를 위해 50%세일 했더니 10분만에
동났어요."
이런 상인들은 세상에 없다.
그리고 마음좋은 종업원이 할인해 줬다간 담날 해고다.
광안리에서 하던...?
북항 대교에서 하던...?
부페에서 15만원을 받던...?
방하나에 40만을 반던...?
산악인들은 산으로 올라가면 된다.
그리고
1시간 감동 받을 라면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나처럼 탁주 한병들고 산에 올라가던지...?
좀 고생 스럽지만 광안리 바닷가로 가던지..?
저녁 8시에 시작하는 불꽃보러 오후1시정도엔
현장에 가 있어야 한단다.
가장 좋고 편한 방법은 집에서 tv로 감상하면 된다.
그것도 불편하면 녹화해서 1주일 뒤에 봐도 된다.
더 좋은 방법은 친구 이야기 듣는 방법도 있다.
외각 명당자리 에서 보는것보다 더 감동적이다.
친구는
오후1시부터 담날 새벽2시 까지
걸어서 귀가 해야하는 귀가 전쟁까지 장장 13시간의
드라마를 생생하게 들여 준다.
우리는 감동 먹을라고 불꽃보러 가는것이니
마지막 방법이 제일 좋을것 같다.
고생안하고 소주값 각자 1/n 하면된다.
그리고 입좀 벌리고 들어 주면
자기말 잘 들어 줬다고 소주가 공짜 일수도 있다.
제17편 기대 하이소.
2011/10/31일.
첫댓글 여의도 불꽃축제 2시간 동안 사람들 틈에 끼여 이리저리 밀려 다니며 폭죽 쾅쾅 터지몬 매캐한 화약냄새 거고생하며
발피가메 구경하니 한30분 됏나 했는대 순식간에 2시간 지나가드라구요 부산 북항다리 불꽃축제 명당자리는 코모도 호텔
위 위령탑 공원이 최고에 명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