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조국 "조만간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보수가 결단할 때"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윤석열 정부 조기종식을 위한
'투트랙' 구상을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한다고 밝힌 가운데 탄핵 이외에
퇴진·개헌·하야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내에 보수 진영도 포괄한
'다수파 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답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과
탄핵이 아닌 방식을 통해
윤석열 정부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탄핵 쇄빙선'을 자처하는 혁신당의 '선명성'은 유지하면서도
당정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내 비윤계에 결단을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혁신당은 지난 26일 서초동에서
원내 정당 최초로 탄핵 장외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탄핵집회에 3000명 정도가 모였다.
당원들의 동원만으로 가능하지 않은 숫자"라며
"'오동잎이 하나 떨어지면
가을이 온 줄 안다'는 말이 있다.
저는 이제 오동잎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답니다.
조 대표는 "앞으로 매달 서초동에서
탄핵집회를 열 것이고, 매주 전국을 돌면서
'탄핵다방'을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혁신당은 다음달 2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탄핵다방을 열고
시민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어서 '탄핵소추안 준비위원회를 출범한 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관련 협력 논의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조 대표는 "현재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
결정적 시기가 오면 탄핵안을 완결할 예정이며,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주말
'김건희 규탄대회'를 하지 '탄핵대회'는 하지 않지 않나.
(민주당도)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탄핵과 관련 민주당과 공식적으로
얘기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2016년 10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탄핵 집회가 열렸을 때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참여를 거절했지만,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마이크를 잡은 것으로 기억한다"며
"2016년 10월 29일과
2024년 10월 26일을 연결시키면 되지 않겠나.
저희가 흐름을 잡아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키기 위해
탄핵을 통한 방식이 있을 수 있고,
또 탄핵이 아닌 방식의 종식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탄핵·거부권 무력화·정권교체를 위해서
민주당이나 혁신당 외 보수 진영 내에서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부끄러워하는 세력까지
포괄한 '다수파 연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조 대표는
'구체적으로 탄핵이 아닌 방식을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법적인 탄핵만이 조기종식에 유일한 방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퇴진도 있을 수 있다.
개헌도 있을 수 있다. 하야도 있을 수 있다"며
"박근혜 정권이 최종적으로 탄핵으로
조기종식되기 전에 당시 여당 내에서
개헌이나 하야를 추진하기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저는 윤석열 정권은
이미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은 상태라고 본다.
남은 2년 반 동안 윤·김 정권을 보위하는 것이
보수 세력이 해야 할 일인가.
저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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