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9:1~14)
이스라엘 자손에 대한 유월절 준수에 대한 규칙을 제시하신다.
거기에 더하여 시체로 부정한 자, 여행으로 정해진 일자를
준수하지 못하는 자에 대해서 예외 규정으로 첫째 달이 아닌
그 다음달 준수하도록 하신다. 또한 타국인 중에 원하는 이들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하신다.
<적용점>
1. 법은 엄정하지만 준수가 불가능하게 만들지는 않으셨다.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 안에 '법'도 완전하다.
완전성을 띄고 있다. 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우리들은
우리가 피의자가 되는 가정 속에 묻혀 살다 보니,
또한 많은 세속적 범죄자가 당하는 법의 처벌 소식에 익숙하다 보니
법에 대한 부정적 감정과 선입견이 있다.
또한 세상에서 나름의 정의를 주창하고 실현하고자 할 때
법이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느낌을 자주 받을 때
법의 한계를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법도 하나님께서 만드셨다. 법은 사랑이 가미될 때 완전하다.
법은 아무 잘못이 없다. 법에 사랑을 담지 않고
자신의 욕구와 경향성을 담으면 법의 원래의 취지와 상관 없이
매우 악한 일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법도 사람의 마음의 중심과 동기에 좌지우지 된다.
관건은 사람이다. 사람에게 사랑의 마음이 있는가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공의를 준수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그러나 십자가는 공의를 건조하게 준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향한 가장 위대한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죄도 없는 그 분이 우리를 위해 희생하는 방식으로
법과 사랑을 모두 실현시키셨다. 할렐루야!
법은 세상에서 그것을 대체할 수 없을 만큼 최선의 수단이다.
인간의 죄성으로 인해서 흔히 우리가 인식하는 죄가 완전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관건은 말했듯이 거기에 사랑을 담는가에 달려 있다.
법도 하나님의 사랑, 공동체에서는 사랑의 다른 표현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사랑이 담긴 법이다 보니,
아무리 엄격한 법이라 해도 거기에는 '배려'와 '합리'가 담겨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유월절의 규칙이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방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불가피하게 시체를 가까이 한 자, 여행 등으로 기일을 맞추지 못하는 자를
예로 들었지만 수 만 가지의 정당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자에게는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규칙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열어 놓으신다.
2. 하나님께 진심으로 물어라. 그리하면 답을 주신다.
법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채로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또는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 고개를 끄떡이나 속으로는 해결되지 않은 채
가만히 있으면 부정적인 것이 마음 속에 쌓여 가는 것이 수순이다.
그러므로 풀리지 않는 의문이나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가져와서 묻거나 따지는 것이 필요하다.
마치 자칭 신앙이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자유로운 질문을 던질 때
그들을 불손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물론 관건은 그 사람의 마음의 중심과 동기이다 .
불손한 중심과 동기라면 분명 문제가 된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도
그런 볼손하다는 판단을 하는 점이다.
정말 궁금하고 내 머리로 이해되지 않아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씻어내고 더욱 진정으로 경외하고 싶어서라면
얼마든지 질문하고 따질 수 있다.
그러니 그런 모습을 가지고 섣부르게 판단하지 마라.
오히려 신앙 있다는 외식적 욕구 때문에 경건한 척, 아는 척하며
자신의 고정 관념이 옳은 것인 것에서 멈추는 자들이 위험한다.
어리석은 자의적 해석의 함정에 빠지게 되고
믿음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악한 경향성의 영향을 받게 한다.
오늘 본문에서 여러 경우에 대한 규칙 적용 질문을
하나님께 가져 온 것은 매우 좋은 예시로 여겨진다.
모르면 물으라, 그리고 세상도 우리에게 질문하게 하라.
"하나님, 지난 2일 동안 학교에 잘 다녀오고
강의도 상담도 잘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온전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시간을 버티게 하셨습니다.
학생들은 대할 때 좀 더 온전한 모습으로 나아가게 해 주십시오.
사랑과 겸손의 마음으로 다가가게 해 주십시오.
오늘 교회 목사님 가족과 시간을 가지는데
사랑의 마음, 존경의 마음으로 대하게 해 주십시오.
감사 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