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회는 2018. 8. 18 전철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11명이 모여 강감찬 장군의 사당이 있는 낙성대공원에서 관음사까지
관악산 1구간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8월 중순이 넘으니 그 지독한 올해의 폭염도 한풀 꺽인 것 같았습니다만 또 며칠후
부터는 당분간 더위가 계속 될 수도 있다니 산행하는 사람뿐 아니라 모두가 시원한 폭우라도 쏟아젔으면 하는 바람일 것입니다.
몇번 다녀 본 코스이지만 서울에 살면서 등산로 입구인 낙성대 강감찬 장군 사당을 처음 와 본 회원도 있어 일부는 사당을 잠깐
둘러 본 후 그동안 다녔던 코스를 역순으로 걸었습니다. 역순으로 걷다 보니 새로운 길을 처음 걷는 느낌이 들어서 갈림길에서
둘레길을 이탈하여 관악산 꼭대기인 연주대로 가는 길로 접어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날씨도 좀 풀렸으니 모른 체하고 정상까지
갔다 오자는 농담도 하면서 걸었습니다. 긴 코스는 아니지만 악자가 들어 가는 한여름의 관악산 둘레길 산행이어서 쉬어 가면서
땀도 흘려 가면서 목적지인 관음사를 거쳐 사당역까지 걸었습니다. 사당역 근처 화로구이 식당에서 백종원 레시피가 붙은 불고기와 차돌백이를 곁들여 구워 먹으며 김형주 회원이 발틱3국 여행을 다녀오면서 사온 바이칼 상표가 붙은 러시아제 독한 술로 폭탄주를
만들어 한잔씩 마시며 몸 보신도하고 즐겁게 피서도 하였습니다. 전춘옥 회원이 바쁜 약속 일정중에도 짬을 내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으며 김형주 회원이 러시아제 술에다 점심식사까지 풀코스로 쏘아 주어서 맛 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여자: 곽창수,김유남,김정성,김종태,김형주,범종갑,오종문,이정구,장석주,전춘옥,전현수,정기남 총 12명
- 청 보 회 김 정 성 올 림 -
첫댓글 맛있겠네. 몸에도 좋고. 계속 화이팅!
불고기 차돌백이 맛있게 보이네...거기에다 러시아 보드카라...ㅎㅎㅎ
독주가 쏘았다니 기분이 좋다. 그렇게 아니다 보면 배도 빠지겠지...(나는 아직도 형주를 득주로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