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마키나> 알렉스 가랜드 감독, SF, 미국, 108분, 2015년
AI의 자의식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묻는 영화다.
인격 내지 인간의 존엄성 문제가 인간에게만 적용될 뿐이라는 사실을 실감한다.
오히려 인간의 취약점으로 인해 인류는 이토록 역동적인 역사를 만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는 바로 그 이유로 AI에 의해 압도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혹은 인간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한다면,
바로 그 AI야말로 인간을 제거하게 될지도 모른다.
진화의 정점에 새롭게 탄생한 정신체로서.
= 시놉시스 =
유능한 프로그래머 ‘칼렙’(돔놀 글리슨)은 치열한 경쟁 끝에 인공지능 분야의 천재 개발자 ‘네이든’(오스카 아이삭)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외부엔 알려지지 않은 그의 비밀 연구소로 초대받은 ‘칼렙’은 그 곳에서 네이든이 창조한 매혹적인 A.I. ‘에이바’(알리시아 비칸데르)를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인격과 감정이 진짜인지 아니면 프로그래밍 된 것인 지를 밝히는 테스트를 진행하지만. 점점 에이바도 그녀의 창조자 네이든도 그리고 자신의 존재조차 믿을 수 없게 되고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