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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에서 휴양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다
Japanese Roykan
료칸은 일본의 주거, 음식, 온천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된다.외관은 호텔이나 리조트와는 달라서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느낌이며 일반 주택 같은 느낌을 가진 곳도 많은 편이다. 따라서 로맨틱한 분위기의 신혼여행에도 적합하다. 동남아 리조트의 천편일률적인 신혼여행에서 벗어나 일본의 료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료칸은 일본정원과 함께 일본의 주거, 음식, 온천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된다.
료칸은 일본의 전통적인 숙소로 전국적으로 8만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동남아 리조트 못지 않은 현대적 시설을 갖춘 퓨전 스타일 료칸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다미 방에 이불을 깔고 자는 전통적 시설과 분위기다.료칸은 주로 온천을 갖고 있지만 그것이 료칸의 필수조건은 아니다.
지역에 따라 온천이 없는 료칸도 있는데 대부분 공동욕탕이라도 갖추는 식으로 목욕(스파)은 료칸의 중요한 테마가 된다. 온천 지역에 특히 료칸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오히려 온천보다 더 필수적인 것은 저녁식사와 아침식사가 포함되는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일본식 정식요리인 가이세키 요리가 저녁식사로 준비되는 경우가 많다.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고 온천이나 욕탕을 즐기게 되어 있으므로 료칸을 이용하는 손님은 자연스럽게 료칸에 휴식을 취하게 된다.료칸은 단순히 잠을 자는 여행의 수단이 아니며 휴양을 즐기는 여행의 목적과 더 가깝다 하겠다.
천편일률적인 형태가 아니다. 지역의 특성에 따라,료칸의 규모나 수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한국 여행자에게 인기 높은 큐슈 지역의 료칸은 객실이 5~20개 정도이며, 2층의 낮은 건물에 일반 객실이 있고 정원에 빌라 스타일의 독립된 고급 객실을 가진 형태가 많다.
20개의 객실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매우 적은 숫자지만 건물을 높게 올리지 않고 식사까지 책임지는 료칸에서는 대형이라고 할만한 숫자다.온천탕은 하나의 숙소에도 여러 개가 있어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료칸은 일본의 전통적인 숙소로 전국적으로 8만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동남아 리조트 못지 않은 현대적 시설을 갖춘퓨전 스타일 료칸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다미 방에 이불을 깔고 자는 전통적 시설과 분위기다.료칸은 주로 온천을 갖고 있지만 그것이 료칸의 필수조건은 아니다.
지역에 따라 온천이 없는 료칸도 있는데 대부분 공동욕탕이라도 갖추는 식으로 목욕(스파)은 료칸의 중요한 테마가 된다. 온천 지역에 특히 료칸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오히려 온천보다 더 필수적인 것은 저녁식사와 아침식사가 포함되는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일본식 정식요리인 가이세키 요리가 저녁식사로 준비되는 경우가 많다.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고 온천이나 욕탕을 즐기게 되어 있으므로 료칸을 이용하는 손님은 자연스럽게 료칸에 휴식을 취하게 된다.료칸은 단순히 잠을자는 여행의 수단이 아니며 휴양을 즐기는 여행의 목적과 더 가깝다 하겠다.
천편일률적인 형태가 아니다. 지역의 특성에 따라,료칸의 규모나 수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한국 여행자에게 인기 높은 큐슈 지역의 료칸은 객실이 5~20개 정도이며, 2층의 낮은 건물에 일반 객실이 있고 정원에 빌라 스타일의 독립된 고급 객실을 가진 형태가 많다.
20개의 객실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매우 적은 숫자지만 건물을 높게 올리지 않고 식사까지 책임지는 료칸에서는 대형이라고 할만한 숫자다.온천탕은 하나의 숙소에도 여러 개가 있어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일본 정원에 단독 빌라 스타일의 객실‘하나래’
리조트나 호텔에서 객실에 등급을 두는 것처럼 료칸도 한가지 타입의 객실로만 이루어진 곳은 많지 않다. 호텔의 경우, 패밀리룸이라고 불리지 않는 이상 두 명이 투숙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료칸은 아니다. 작은 방에서도 2명 이상이 숙박할 수 있다.
''하나래''는 단독 빌라 스타일의 객실로 정원에 별도의 건물로 지어진 객실을 말한다.최고급 등급의 객실로서 공간에 여유가 있고 개별 욕탕과 정원을 갖는 경우가 많다. 료칸의 객실은 일본식 매트인 다다미가 바둑판처럼 깔려있으며 객실의 사이즈를 길이로 재지 않고 다다미가 몇 ''조'' 깔려있느냐로 구분한다.
보통 정사각형 구조로 호텔과 달리 침대가 없고 가운데 낮은 테이블과 다리 없는 등받이 의자가 있다. 이불이나 옷걸이 등은 보통 붙박이 장 외엔 별다른 가구나 시설이 없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개별냉난방이 기본으로 냉온방기는 보통 벽에 달려있는데 바닥에는 아무런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아 겨울에는 한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밑에 까는 이불이 두꺼운 것도 그런 이유가 되겠다. 그 외 시설로는 전화기, 전기 포트, 냉장고, 텔레비전 정도가 일반적이다. 비디오나 DVD를 갖춘 곳도 늘어나는 추세다. 료칸의 객실에서 하나 재미 있는 것은 도코노마라고 하는 공간이다. 여백의 미를 살린 공간으로 객실 한 쪽에 텅 빈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다.
화병이나 꽃, 예술품을 걸어놓거나 바닥에 놓으면 특별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고급 료칸일 수록 도코노마에도 더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1 료칸의 객실은 일본식 매트인 다다미가 바둑판처럼 깔려있으며 객실의 사이즈를 길이로 재지 않고 다다미가 몇 ''조'' 깔려있느냐로 구분한다.
2 료칸은 일본의 전통적인 숙소의 형태로 전국적으로 8만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3 로맨틱한 분위기도 신혼여행에도 적합한 료칸여행의 하일라이트, 노천 온천욕.
료칸의 수준을 대변하는 욕탕과 정원
료칸의 부대시설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욕탕이다. 욕탕은 위치와 구조에 따라 노천탕과 실내탕으로,이용하는 방법에 따라 공동탕과 개별탕(가족탕)으로 나뉜다. 노천탕은 천정이 없는 야외공간에 만들어져 있다. 료칸의 위치에 따라 울타리가 없는 곳은 주변 경관도 즐길 수 있다.
보통은 실내탕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 숙소의 가장 큰 대표 욕탕이 된다. 개별탕(가족탕)은 가족이나 연인이 단독으로 이용하는 탕이다. 사이즈가 작고 프라이비트한 느낌이다. 예약제로 운영되기도 하고 먼저 오는 사람이 이용하는 식도 있다. 가족탕을 제외하면 욕탕은 대부분 남자와 여자용이 구분되어 있지만 남녀혼탕이 있기도 하다.
그 외에는 식당, 리셉션 라운지, 정원 정도를 들 수 있다. 료칸의 식당은 외부 손님을 받지 않고 투숙객에게만 서비스하는 곳이 많은 편이다. 식당은 사이즈가 비교적 큰 편인데 손님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단독 방을 사용하거나 칸막이를 사용한다.
웬만한 수준 이상의 료칸은 객실 수와 비슷한 단독방을 식당에 준비하고 있다. 리셉션은 보통 메인 건물 1층에 위치하는데 리셉션 주변에는 화로가 있는 쉼터(라운지)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화로는 료칸의 정취를 끌어올리는 소품이자 물을 데우고 음식을 데워먹는 실용적인 면도 있다.
일반적으로 료칸의 커피와 차를 무료로 서비스해주기도 한다.정원은 료칸의 수준을 말해주는 경우가 많다. 고급 료칸일수록 정원이 넓고 아름답다. 역사가 오래된 전통 있는 료칸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지난 세월을 대변하고 있다.
1 한국 여행자에게 인기 높은 큐슈 지역의 료칸은 일반 객실이 있고 정원에 빌라 스타일의 독립된 고급객실을 가진 형태가 많았다. 일본의 료칸을 상징하는 게다.
2 가이세키요리는 에도시대 교토 지역으로부터 시작된 연회요리 스타일.
3 화로는 료칸의 정취를 끌어올리는 소품이자 물을 데우고 음식을 데워먹는 실용적인 면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4 료칸의 부대시설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욕탕이다. 위치와 구조에 따라 노천탕과 실내탕으로, 이용하는 방법에 따라 공동탕과 개별탕(가족탕)으로 나뉜다.
편안한 유카타 입고 즐기는 가이세키 요리
음식은 온천욕과 함께 료칸의 최대 즐거움이다. 료칸을 다른 숙소와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며 높은 객실료를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숙박요금에는 저녁식사와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음식은 보통 가이세키 요리라고 하는 정식이다.
가이세키 요리는 에도 시대 교토 지역으로부터 시작된 연회요리 스타일로 한번의 식사에도 음식종류가 많고 맛은 물론, 데코레이션과 그릇 등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특징이다. 음식은 계절마다 달라지며 지방의 특산물도 많이 올라온다.
투숙객이 같은 음식에 질리지 않도록 매일 음식을 바꾸어서 메뉴를 짜고 있다.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하는 료칸은 고급 식당을 운영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식사는 료칸의 수준을 말해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음식의 질과 가짓수,데코레이션 뿐 아니라, 어디서 먹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 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보통 객실로 가져다 주는 식사를 더 고급으로 치게 되는데 손님 입장에서는 움직일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 신경 쓸 것없이 방에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주방에서 바로 나온 음식이 맛도 더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식당에서 먹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만 차가운 음식 외에 뜨거운 음식은 고체연료를 사용해서 직접 상 위에서 데우거나 끓이므로 차이는 없다 하겠다.
어디서 먹든 손님의 복장은 유카타으로 편한 복장으로 식사를 한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편한 마음을 갖게 한다. 식사 전에 온천탕을 이용한 후 식사를 하면 더없이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가이세키 요리의 다른 즐거움이라면 다양한 일본음식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고 종업원으로부터 설명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식사는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을 정해놓고 하게 된다. 보통 저녁식사는 6시, 6시 30분, 7시 등 시간을 정하며 아침식사는 8시 정도에 준비된다. 밤에 별로 할일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낮을 충분히 활용하는 의미에서 늦게 저녁식사를 하는 게 나아 보인다.
료칸의 또 다른 매력, 개별 밀착 서비스
료칸의 서비스는 두 가지로 그 평가는 극과 극이다. 첫째 직원 개개인의 서비스로 본다면 최상이다. 세상의 그 어떤 숙소에서도 일본의 료칸처럼 상냥하고 머리가 땅에 닿도록 인사하고 부탁하면 뭐든 다 들어줄 것 같은 태도의 직원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직원과 마주치는 시간이 많은 만큼 직원의 서비스의 수준은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며 바로 료칸의 수준과 직결된다.그래서 료칸은 직원의 서비스에 많은 공을 들이게 된다. 규모도 작은 데다가 워낙 자주 마주치다 보니 하룻밤만 있어도 정이 드는 직원이 생기게 마련이고 단순히 직원과 손님의 정서를 넘어 친구처럼 친숙한 느낌이 든다.
특히 개별 밀착 서비스는 온천이나 음식을 제치고 일본 료칸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등 공신이 되기도 한다.그러나 료칸의 서비스에도 큰 단점은 있다. 워낙 규모가 작고 인건비가 비싸다 보니 동남아에서처럼 충분한 직원을 두기가 어렵다는 데서 나오는 문제다.
물론 밥 먹고 낮에 움직이고 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직원들의 서비스가 끝나는 시간 이후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밤 9시가 넘으면 리셉션을 지키는 직원이 없어지는 일도 허다하고 전화 연결도 어렵다. 심지어 문이 잠겨서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일본어 외엔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점이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외국인을 배려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서비스의 큰 허점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큐슈로 등에서는 전화로 통역 서비스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글|왕영호 사진 및 자료제공|아쿠아(www.aq.co.kr)
Travel tip
료칸을 보다 잘 활용하는 방법
비싼 돈 주고 묵는 곳이니만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 기본적인 일어는 준비하자 : 료칸은 아무리 과묵한 사람이라도 일본사람과 이야기 할 일이 많은 곳이다. 기본적인 일본어만 할 줄 알아도 료칸 이용의 즐거움은 배가될 것이다.
- 일본음식에 대해 알고 가자 : 미리 일본음식에 대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고 간다면 음식 이름을 외우거나 이해하기에 유리할 것이다.
- 시간 활용에 신경 쓰자 : 료칸 자체가 휴양 스타일이고 너무 편하다 보니 하루가 금방 가버리는 경향이 있다. 료칸에서 하루 종일 쉬더라도 보람찬 하루를 만들기위해 시간 활용에 신경을 쓰자.
- 체크인 하면서 객실과 부대시설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자 : 독탕 사용방법이나 노천탕의 남녀 시간 분배, 식사 시간 예약, 밤에 료칸 문 닫는 시간 등 알아야 할 내용이 꽤 많다. 처음에 알아두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없다.
- 객실에서 짐 정리를 잘하자 : 책상이나 가구가 별로 없는 다다미 방에서 평소의 정리 습관은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다. 어지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 물건을 찾는데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인원이 많을수록 정리를 잘해야 한다.
- 소일거리를 챙기자 : 저녁 먹고 마땅히 할 일이 없다. 료칸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 어떤 숙소보다 많을 것이다. 노트북에 영화를 충전해가고 책도 가져가자. 다다미 방의 구조상 만화책도 상당히 어울린다.
- 점심을 적게 먹는 센스 : 잊어버렸다가도 저녁상을 받아보면 이 팁이 떠오를 것이다.
- 남들과 다른 시간에 온천탕 이용하기 : 온천탕 이용하는 시간에도 전략이 필요하다.아무래도 독탕처럼 사용하는 게 좋기 때문.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자.더 맛있는 식사를 위해 식사 직전에 온천을 이용하면서 배가 고프게 만드는 것도 전략이다.
- 와인이나 술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자 : 료칸은 따로 숙소에서 소비하는 것보다는 모든 것이 포함된 개념이다. 물론 술 같은 것은 사서 마셔야 하지만 밖에서 술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밤에 마시는 것은 흠이 되지 않을 듯. 대신 뒷정리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방에서 식사하는 경우라면 사온 술보다는 시켜서 먹는게 좋은 매너다. 료칸은 와인 마시기에도 좋은 분위기이므로 마켓에서 와인과 안주를 장만해두자.
- 한국적인 선물을 준비하면 좋다 : 돈을 냈으니까 서비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계속 부딪히다 보면 직원들과 정이 들기도 한다. 헤어질 때 선물을 주면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왕영호 휴양여행을 즐기는 개별여행자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여행 정보 사이트 아쿠아(www.aq.co.kr)의 운영자. <푸켓>, <발리>, <방콕> 등의 가이드북을 집필했으며 2007년부터는 지역별로 최고의 리조트들을 커버하는 리조트 시리즈를 시작, 첫 번째 작품 <몰디브 편>도 2008년 1월 출간되었다. 아쿠아 사이트에서는 자유여행으로 신혼여행을 가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주는 허니문 플래너 서비스를 한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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