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찢어질 듯이 아파서, 성문 위의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울었다. 그는 올라갈 때에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살롬아, 너 대신에 차라리 내가 죽을 것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고 울부짖었다.> - 새번역 -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 개역성경 -
<이 말을 듣고 왕은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아 성문 위에 있는 골방으로 올라 가 "내 자식 압살롬아, 내 자식아, 내 자식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죽을 것을, 이게 웬일이냐? 내 자식 압살롬아, 내 자식아" 하며 목놓아 울었다.> - 공동번역은 19장1절 -
<And the king was deeply moved and went up to the chamber over the gate and wept. And thus he said as he walked, "O my son Absalom, my son, my son Absalom! Would I had died instead of you, O Absalom, my son, my son!"> - NASB -
<Then the king broke into tears, and went up to his room over the gate, crying as he went. "O my son Absalom, my son, my son Absalom. If only I could have died for you! O Absalom, my son, my son."> - THE LIVING BIBLE -
첫댓글 반란을 일으킨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속절없이 안타까워하는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사실 압살롬의 반란은 지혜롭게 처신 못한 다윗에게 책임이 크다고 저는 봅니다.
압살롬의 누이 다말이 암논에게 욕을 보게 된 것에는 다윗의 적절치 못한 판단이 있었고,
왕이 주관해야 할 송사를 압살롬이 가로채서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한 것도 다윗의 직무유기로 보이고요.
결국 압살롬의 상처와 권력욕을 적절히 다루지 못한 다윗의 무능이 반란의 원인이 된 것이겠죠.
어쩜 위 본문은 다윗을 통해 모든 부모들이 흔히 저지르는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부모의 마음은 하나님 닮았음을 알려 주어서 위로가 되네요. <2018년 8월 둘째 주>
하지만 다른 한 편 다윗의 ‘내로남불’을 보는듯하여 마음이 안 좋네요. 자신의 피붙이 아들의 죽음에는 저토록 슬퍼하면서,
우리아의 죽음에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냉정함을 보면 말입니다. 이런 다윗의 모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크든 작든
여하한 권력에라도 취하지 말고 나와 이웃을 존중하며 살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2021년 8월 둘째 주>
나단의 예언대로 재앙을 받은 다윗이지만, 하나님 은혜를 구하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