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나......... 죽갔네요.
전 매일밤 꿈을 꾼답니다. 그것도 맨날 높은데 기어올라가거나 높은데서 떨어지는 꿈.
어젯밤에는 우리 집인지 어딘지를 갔는데, 갑자기 공사를 하더라구요.
제가 가야 할 곳은 맨 꼭대기였는데, 계단이 그냥 미끄럼틀처럼 되어 있는데, 가느다란 PVC 파이프로 되어 있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잘 올라가건만 내가 기를 쓰고 올라가면 이 놈의 파이프들이 쑥쑥 빠져서 다시 내려오고 내려오고... 저기까지 어케 올라가나 싶어서 쳐다보고 있는데, 우리 공부방 어떤 애가 시커먼 성경책을 잔뜩 가지고 와서 이것도 가지고 올라가시라고... 뜨아.....그리고 꿈깼어요.
구르다 번개하고, 새벽 3시에 잠을 잤는데............그 놈의 악몽!!!
갑자기 우리 공부방이 낭떠러지에 있더라구요. 공부방 옆으로 고가도로가 났는데, 뚝 끊어져 있는거에요. 얼마나 무서운지... 저기에 무슨 표지판이라도 세워야 하는데 하는데... 하면서 끝내 못세웠어요.
어느덧 장면은 바뀌어 내가 또 높은 산 암벽 위에 있더라구요.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즐겁게 등산도 하고, 놀기도 하더라구요. 누군가가 그 꼭대기까지 가져다 준 밥을 맛있게 먹고, 그 사람은 밥을 가지고 여유롭게 걸어서 그 암벽을 내려갔건만, 내가 내려가려 하니 길이 안보이는거에요. 둥글둥글하고 미끄러운 돌들만... 내려가려고 기를 쓰다가 움푹 파인 곳을 부여잡고 엎드려서 내려가려고 힘을 주는 순간, 그 돌멩이가 뚝 떨어지면서... 내 몸도 낭떠러지로 떼굴떼굴... 어느새 또 그 위에 올라가 '어떻게 내려가지... 어떻게 내려가지...' 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다가 깨어났답니다.
이런 꿈꾸면 키 큰다면서요? 그러면 나는 최홍만보다 더 컸을거예요.
꿈해몽을 어디다 부탁해야 할까요?
저 너무 이상하죠? 왜 그럴까요?
꿈꾸는 사람이 좋다지만 전 이제 꿈이 무섭답니다..
첫댓글 뭔가 이유가 있을듯하네요. 궁금궁금.....
키가 크려는 게 아니라, 완벽한 S라인에 도달하려는 게 아닐까요?
s라인 아무리 해도 안되고 둥글둥글 산다는 야그같은데....움푹 파인데만 잡으면 돌멩이가 떨어져서 떼굴떼굴 동그랗게 굴른다는게 암시하는 것이 너무 s라인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그런것 아닌지..s신은 한국을 떠나라
우리부부도 배하고 엉덩이를 합치면 나름대로 s라인이더라구요...ㅋㅋ
아마도 그날 성재님 비룻 그리고,며눌님이 산행어쩌구 해서 꾸신 듯,,말나온김에 일욜에 아점?? 산행 추진 해보는게??
"이현주 목사의 꿈일기"라고 작년 10월에 나온 책인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고 인천 여성 민우회에 꿈을 통해 자신을 만나는 모임이 있는데, 선생님도 계시고...저도 아는 분들이 있어 한번 놀러 가려고 합니다. 가면 물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