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지의 상식
① 원고지를 쓰는 이유 -- 원고는 원고지에 쓰는 것이 상식인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자수를 헤아리기 쉽다. 둘째, 행간을 활용할 수 있다. 행간은 정정이나 가필의 경우 사용된다. 셋째,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 따라서 한칸에 한 자씩 정확히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② 원고지의 선택 -- 시판되고 잇는 원고지는 대개가 200자 (200자 X10행) 짜리이다. 첫째, 칸이 약간 크고 반드시 행간의 여백이 잇는 것, 둘째, 줄이 가늘어도 연한 색으로 인쇄된 것을 선택한다. 강한 색으로 인쇄되어 있는 것은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기 마련이다.
③ 필기 도구 -- 원고는 청색이나 흑색 볼펜 또는 만년필로 쓴다. 다른 색 (붉은 색이나 초록색 등)의 잉크나 연필은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붉은 색은 인쇄 지정용이거나 시험의 경우에는 채점용이 때문에 절대로 금지다. 만년필이나 볼펜은 과히 굵지 않은 것이 좋다.
④ 원고의 글씨 -- 누가 읽어도 막히지 않게 읽을 수 있게 쓴 글씨여야 한다. 달필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야만 한다. 특히 고유명사나 전문 용어, 숫자 등이 분명하지 못하면 인쇄 과정에서 오자가 생기게 된다.
⑤ 원고지와 친하라 -- 원고지에 익숙해지는 것이 원고지 쓰는 법을 터득하게 되는 길이고 문장 바로 쓰기의 첫 걸음이다. 편지지 대신 원고지에다 편지를 써 보도록 하라. 옮겨 베껴 보도록 하라. 나날의 일기를 원고지에 매일 쓰는 것도 효과가 있다.
2. 제목과 필자명
① 여백에 쓰지 않는다 -- 원고지 위쪽 여백에 제목을 쓰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제목이나 필자명도 원고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칸 속에 써야 한다.
② 처음 다섯 줄 -- 사장 일반적인 양식은 원고지 처음의 다섯 줄을 잡아, 그 속에 균형있게 제목과 필자명을 쓰는 형태이다. 이 정도의 공간을 위하는 것은 인쇄 원고의 경우 편집자가 조판을 위한 지정상 여백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인쇄하지 않는 원고라 하더라도 보기좋게 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③ 필자명의 위치 -- 첫째 줄은 공백으로 남겨 둔다. 줄쩨 줄은 중앙부분에 약간 큰 글씨로 제목을 쓴다. 부제가 있을 때에는 세째 줄 중앙부분에 약간 작은 글자로 쓴다.
④ 필자명의 위치 -- 제목 아래 줄 (보통 넷째 줄) 오른쪽에 필자명을 쓴다. 성과 이름 사이는 한 자 띄고, 학교 이름 아래쪽에는 두 칸 정도의 여백이 생기도록 쓴다. 주소나 학교 이름, 소속 부서나 학과명 등을 써야 할 때는 필자명 앞쪽이든가 그 윗줄에 작은 글씨로 쓴다.
⑤ 본문의 시작 -- 필자명 다음 한 줄은 여백을 둔다, 따라서 보통 여섯째 줄부터 본문을 쓰기 시작한다. 한 단락의 처음 시작은 한 칸 비우고 둘째 칸부터 쓰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