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일을 대를 이어오는것은 쉬울수 있을지언정 3대가 맥을 이어오고
66년간이나 그 맛을 지켜오는곳은 흔치 않을것이다.
영등포구 선유동에 위치하는 부여집은 꼬리곰탕이 소문난 음식점으로
맛있는 꼬리곰탕을 만들어내는 비법은? 과연뭘까?
비법은 없다!!그러나 꼭 그 비법을 이야기 하자고 하면
꼬리탕은 꼬리로만 끓이며 족탕은 족으로만 만들어내야 제맛을 낼수있다는
생각으로 창업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음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음식은 좋은재료를 가지고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내야 한다는것또한
창업주의 정신이다.이런것들이 바로 부여집의 음식만드는 비법!
꼬리곰탕이 소문난 이곳은 파김치와 깍두기 시큼한 배추김치가
반찬의 전부이며 맑은국물의 꼬리곰탕 ...
탕그릇에는 꼬리고기 외에 다른 첨가물이 보이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66년을 지켜온 꼬리곰탕 맛의 자존심...부여집이다.


부여집은 지하철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하차 6번출구로 나온뒤에
뒷쪽으로 돌아 양평역 방향으로 도보 10분정도만 걷다보면
왼쪽 도로로 들어가 입구쪽에서 만나볼수있다.
한참 내부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2층을 새롭게
개조하여 공사를 한다고 한다.

출입구에서부터 부여집 간판이 보이는데 아랫쪽에 1947년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글귀에 눈에 들어온다.
이 간판은 언제 만들어졌는지...6년전인가? 60년 전통이라고^^
현재 기간을 계산해보면 정확하게 66년째 ...

아직까지는 이른시간이라서 손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영업준비를 하는 너무 이른시간에 음식점으로 들이닥친 석이...ㅡ.ㅡ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그리고 파김치에 간장이 전부이다.
국물이 싱거운 사람들에게는 소금으로 간을 맞추기 보다는
간장으로 간을 맞출것을 권유해주는 주인장.
소금간 보다는 간장으로 간을해야 국물의 맛이
담백함을 간직할수 있다고 한다.

처음 나올때는 아무것도 없던 꼬리곰탕이나
기호에 맞게 음식을...그래서 파를 좀 많이 넣었다.
이 꼬리곰탕은 매일매일 새벽부터 일어나 주인장이 직접 삶아오고 있으며
다른 첨가재가 없이 오로지 꼬리고기만 넣어 푹..삶아낸다.
음식의 맛을 내는데는 정직한 요리.
정성들여 만들어내야하며 다른것은 필요치 않는다고 한다.
나보다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여 거짓없이 음식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꼬리곰탕에는 꼬리 3조각 정도가 나오는데
크기를 가늠해보이기 위해서 공기밥위에 올려놓아보니
얼마나 큼지막한지...대충...크기가 보이는듯하다.
고기는 살들이 아주 잘 익어 뼈에서 부드럽게 떼어내어 먹을수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육수는 처음 먹어볼때와
마지막까지 먹을때까지 담백하고 깔끔한맛이난다.

메뉴판의 가격은 조금 부담되는 가격일수도 있지만
서울 시내의 모 꼬리곰탕 꼬리뼈 전문점 보다는
가격이 훨신 더 저렴하다. 아마도 그 이유가
옆에 보이는바와 같이 국내산 소고기가 아니라
수입산 소고기이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그 맛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듯하다

식사를 한 뒤에는 기호에 맞게 후식으로 커피를 마실수 있는데
자판기의 청소상태도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것을 볼수있다.
영등포구의 부여집 꼬리곰탕이 가장 유명한데
그 외에 다른 음식들도 주인장의 영업방침에 따른다면
안먹어 보아도 맛을 알수 있을것만 같았다.
이른 시간에 혼자 찾아오는 손님에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써비스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음식점에 들어가서 친절한 주인장의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기분이 나도 모르게 좋아지며
그 음식에 대해서 믿음이 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부 여 집 
주 소 /;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1로 24 
전 화 / 02 2633 0666 
찾아가기 / 지하철2.5호선 영등포구청역 도보10분
영업시간 / 오전11시~저녁10시
휴일 / 명절날만 . 주차 / 가능 . 좌석/8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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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꼬리곰탕 한그릇 먹으면 힘이 불끈 솟겠어요...
ㅎㅎ저도 좀 먹고 불끈불끈 했으면 합니다...ㅡ.ㅡ.
꼬리 곰탕에 기름기가 많던데, 이곳은 기름을 다 걷어 내서
아주 담백하게 먹을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