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는 표현의 자유와 독서 및 도서관의 자유, 출판의 자유 확산을 위해
매년 '금서읽기주간'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제10회 금서읽기주간'을 실시합니다.
도서관과 학교, 서점, 독서동아리 등에서 역사상 '금서'였던 책을 읽고 지적 자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포스터 인쇄본이 필요하신 분께서는 아래 링크에 접속하시어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forms.gle/UQB8Lxg7tH5R1rAd9
또한, 9월 4일 오후 7시에 ‘금서읽기주간’과 ‘앨라이 도서전’이 공동포럼을 개최합니다.
근래의 금서 지정과 관련하여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제10회 금서읽기주간X제2회 앨라이 도서전 공동포럼]
"열린 문: 작은 활자들의 자유"
- 일시: 2024. 9. 4(수) 19:00 ~ 21:00
- 장소: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강당 (서울시 종로구 동숭3길 40, 2층)
- 발표
1. 시대를 비추는 거울, 금서 : 엄혜숙(번역가, 아동문학평론가)
2. 금지의 성애사: 퀴어 아카이브의 역사를 중심으로 : 루인(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 상근활동가)
3. 도서관 지적자유 이슈와 과제 : 이정수(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4. 어린이책 금서 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 김영미(어린이책시민연대 활동가)
* 사회자 : 한채윤(비온뒤무지개재단 상임이사)
포럼 참가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XIeJyAdUxeOWL5Jtiodl35eIZfm5S22UtZCEG3X41s_TgiA/viewform
감사합니다.
“누구나 어디서나 무엇이든 읽을 권리가 있다”
제10회 금서읽기주간 - 2024년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대표 안찬수)는 올해 제10회 금서읽기주간 캠페인 주제를 “누구나 어디서나 무엇이든 읽을 권리가 있다”로 정했다. 또한 2024년 9월 4일에 ‘앨라이 도서전’과 함께 “열린 문 : 작은 활자들의 자유” 공동 포럼을 진행한다.
‘금서읽기주간’(Banned Boooks Week)은 ‘독서의 달’ 첫 번째 주인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각지의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서점과 독서동아리 등에서 역사상 ‘금서’가 되었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기간이다.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표현의 자유와 이를 뒷받침하는 독서 및 도서관의 자유, 출판의 자유를 지키고자 함이다. 올해는 최근에 금서가 된 책을 도서관에 비치하여 함께 읽고 토론의 장을 펼치고자 한다. 또한 금서읽기주간 기간에 포럼을 열어 독서 문화, 도서관, 출판 관계자, 성평등 관련 활동가들과 검열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전국의 학교와 공공도서관에서 성평등·성교육 도서를 검열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충남도지사가 공공도서관에 성평등·성교육 도서를 열람 제한하는 조치를 했고, 경기도 소재의 여러 공공도서관에서 성평등·성교육 도서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었다. 올해는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각급 학교에 ‘유해한 성교육 도서 유의 안내’와 ‘성교육 도서관리현황 조사’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여러 차례 보내 성평등·성교육 관련 도서의 처리를 압박한 결과, 경기도 내 학교도서관에서 성평등·성교육 도서 2천500여 권이 폐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정부 기관이 명백하게 도서를 검열하고 금서를 만드는 행위이며, 구시대 검열의 악습을 되풀이하는 것이자 독자의 권리 침해이고 도서관의 자유와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다. 또한 성평등, 성교육 관련 어린이책을 문제 삼는 것은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어린이, 청소년,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의식과 편견을 드러내고 조장하는 행위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차별과 편견 없이 교육받을 권리도 침해한다.
이에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는 도서관인, 출판 관계자, 작가, 독자들과 함께 도서관 검열에 반대하고, 금서 읽기를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검열을 내면화하는 문화에 저항함으로써 독자의 권리와 인간의 자유를 확보하고자 한다. 특히 어린이에게 성평등 성교육 관련 도서를 제한하는 것은 내 몸과 성에 관련한 정보를 차단하여 몸의 변화에 대한 불안감과 수치심, 성폭력에 대한 막연함 두려움만 키우게 한다. 무엇보다 내 몸에 대해 잘 알고 소중히 할 기회를 차단한다. 내 몸과 성정체성, 성적지향에 대해 평등하고 정확하게 알아야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음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는 9월 4일 오후 7시에 ‘앨라이 도서전’과 함께 “열린 문 : 작은 활자들의 자유”를 제목으로 포럼을 개최한다. ①시대를 비추는 거울, 금서 ②금지의 성애사: 퀴어 아카이브의 역사를 중심으로 ③도서관 지적자유 이슈와 과제 ④어린이책의 금서 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등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근래의 금서 지정과 관련하여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는 제10회 금서읽기주간에 시민이 함께 실천할 사항을 정해 널리 알리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금서읽기주간에 실천할 사항
1. 금서로 낙인찍힌 책들을 구입하거나 대출해서 읽어 보기
2. 어린이들과도 함께 읽고 토론해 보기
3. 해당 도서를 각급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고, 사서들은 수서목록에 반영하기
4.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해당 도서를 열람 제한했는지 확인하고, 열람 제한 해제를 요구하기
5. 이 책들을 누가, 왜 금서로 지정했는지 토론해 보기
• 제10회 금서읽기주간
• 주최 :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
3085 서울시 종로구 동숭3길 40, 2층(동숭동, 일석기념관) | 전화 02)3675-8782~4 | 전송 02)3675-8788 | 전자우편 bookread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