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킨, 필립 코쿠, 시드니 고부, 다르코 코바세비치, 마르틴 팔레르모 등 유럽 및 남미의 명문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스타들이 오는 7월께 한국땅을 밟는다.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27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의 질적 향상을 위해 피스컵 참가팀 선별작업에 신중을 기했다고 발표했다. 조직위원회는 이어 각 팀의 간판급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도록 계약서 상에 분명히 명시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팀에게 벌금을 적용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A급 선수들의 방한을 적극 추진해 대회의 질적인 향상을 꾀하려는 피스컵 조직위원회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는 7월 15일 열전에 돌입하는 2005 피스컵 코리아에서 한국 땅을 밟는 해외 축구스타는 누가 있을까.
토튼햄 소속의 '저격수' 로비 킨(아일랜드)이 눈에 띈다. 2002월드컵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2차례나 성공시키며 한국팬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02~03시즌 토튼햄으로 이적했다. 이후 3시즌 동안 33골을 기록했고 지난해 A매치 4경기에서 3골을 쓸어담았다. 볼에 대한 집착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토튼햄 소속의 '만능 공격수' 저매인 데포에(잉글랜드)의 방한도 기대할 만 하다. '로만제국'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 영입을 목표로하고 있지만 최근 토튼햄의 마틴 욜 감독은 '데포에의 이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데포에와 킨은 올시즌 각각 10골과 6골씩을 터뜨리며 팀내 득점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르 샹피오나 22연승 행진을 기록한 올림피크 리옹은 2회 연속 피스컵에 참가한다. 공격수 겸 측면요원 시드니 고부(프랑스)와 '제2의 바르테즈' 그레고리 쿠페(프랑스)가 포진해 있다.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 출신인 고부는 티에리 앙리를 연상시키는 측면돌투로 단숨에 리옹의 간판스타로 부상했으며, 생테티엔 출신인 쿠페는 2002년 로저 르메르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의 주축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다르코 코바세비치(세르비아_몬테네그로)와 발레리 카르핀(러시아)은 스페인 클럽 레알 소시에다드를 대표한다. 탄탄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타점높은 헤딩력이 발군인 코바세비치는 과거 세리에A의 명문클럽 유벤투스에서 활약할 만큼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터키 출신 니하트 카베시와 함께 부동의 투톱을 구축하고 있는 코바세비치는 올시즌 5골을 기록 중이다.
카르핀은 과거 러시아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베테랑 요원. 오른쪽 미드필더에서 주로 활약, 이천수가 처음 소시에다드에 정착했을 때 포지션 경쟁자로 비춰지기도 했다. 활동폭이 넓고 팀 플레이에 주력한다. 전성기와 비교해 돌파력은 쇠퇴했지만, 노련미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평이다.
이밖에 PSV에인트호벤의 필립 코쿠(네덜란드)와 다마커스 비즐리(미국), 또 '남미의 제왕' 보카 주니어스의 마르틴 팔레르모(아르헨티나) 등이 한국땅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명 지난 대회보다 엄청나 졌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일단 지난해 세계클럽 랭킹 2위 였다는 보카주니어스까지 올줄이야..
03년때는 1860 윈헨, 나시오날등 솔직히 그리 끌리진 않았는데
올해 팀들은 토튼햄, 레알 소시아다드, 보카주니어스등
모두들 1진급으로 온다고 하니 직접 그들의 플레이를 눈으로 보고 싶군요.
첫댓글 관중 많겠죠?? 저번 바르셀로나 전처럼
저번에도 레버쿠젠,AS로마 온다고 했다고 취소되고 땜빵으로 온 팀이 1860뮌헨이랑 나시오날이었던걸로 아는데..이번에는 계획대로 제대로 오길 바랍니다..
그 때는 어이 없게도 사스 때문에 로마와 레버쿠젠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해서 그런거죠..
아,,드디어 로비킨이 ㅠㅠ